임창용, 위기 넘기고 1이닝 무실점

입력 2011.09.27 (21:34) 수정 2011.09.27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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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수호신' 임창용(35)이 위기를 자초했으나 가까스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임창용은 27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8-4로 앞선 9회초 팀의 5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동안 볼넷 1개와 안타 1개를 허용했으나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24일 주니치전에서 올 시즌 첫 끝내기 안타를 얻어맞고 2패째를 떠안은 임창용은 두 경기 연속으로 불안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

첫 타자인 히라노 게이치를 볼넷으로 내보낸 임창용은 곧바로 시바타 고헤이에게 우전 안타를 얻어맞아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도리타니 다카시에게 시속 147㎞ 낮은 직구를 던져 2루수 앞 병살타로 잡아내면서 급한 불을 껐다.

임창용은 2사 3루에서 아라이 다카히로에게 몸쪽으로 떨어지는 포크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임창용의 평균자책점은 2.25에서 2.21로 약간 떨어졌다.

한편 오릭스 버펄로스의 이승엽(35)은 호토모토 고베 필드에서 벌어진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볼넷 1개를 골라냈을 뿐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두 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멈춘 이승엽의 타율은 0.214에서 0.213으로 약간 떨어졌다.

이승엽은 3-0으로 앞선 1회말 1사 2루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으나 이후 세 차례 타석에서는 모두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요시미 유지의 커브에 방망이를 댔으나 우익수 플라이로 잡혔고 5회에도 2사 1루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돌아섰다.

이승엽은 7회 2사 1, 2루 기회에서도 초구를 공략했지만 중견수 플라이에 그친 뒤 8회초 수비 때 교체됐다.

오릭스는 6-4로 이겨 4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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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창용, 위기 넘기고 1이닝 무실점
    • 입력 2011-09-27 21:34:00
    • 수정2011-09-27 22:21:21
    연합뉴스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수호신' 임창용(35)이 위기를 자초했으나 가까스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임창용은 27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8-4로 앞선 9회초 팀의 5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동안 볼넷 1개와 안타 1개를 허용했으나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24일 주니치전에서 올 시즌 첫 끝내기 안타를 얻어맞고 2패째를 떠안은 임창용은 두 경기 연속으로 불안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 첫 타자인 히라노 게이치를 볼넷으로 내보낸 임창용은 곧바로 시바타 고헤이에게 우전 안타를 얻어맞아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도리타니 다카시에게 시속 147㎞ 낮은 직구를 던져 2루수 앞 병살타로 잡아내면서 급한 불을 껐다. 임창용은 2사 3루에서 아라이 다카히로에게 몸쪽으로 떨어지는 포크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임창용의 평균자책점은 2.25에서 2.21로 약간 떨어졌다. 한편 오릭스 버펄로스의 이승엽(35)은 호토모토 고베 필드에서 벌어진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볼넷 1개를 골라냈을 뿐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두 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멈춘 이승엽의 타율은 0.214에서 0.213으로 약간 떨어졌다. 이승엽은 3-0으로 앞선 1회말 1사 2루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으나 이후 세 차례 타석에서는 모두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요시미 유지의 커브에 방망이를 댔으나 우익수 플라이로 잡혔고 5회에도 2사 1루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돌아섰다. 이승엽은 7회 2사 1, 2루 기회에서도 초구를 공략했지만 중견수 플라이에 그친 뒤 8회초 수비 때 교체됐다. 오릭스는 6-4로 이겨 4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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