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세계 최대규모인 수도권매립지의 악취 문제가 심각합니다.
최근 매립지 인근 청라신도시로 이사 온 입주민들은 이대로는 못살겠다며 집단행동에 나섰습니다.
이슈앤브리핑, 송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악취 때문에 못살겠다"
악취 공해에 시달린 청라 신도시 입주민들이 방독면을 쓰고 항의하고 있습니다.
이대로는 살 수 없다는 게 이들의 절박한 심정입니다.
<녹취>정경옥(청라신도시 주민) :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이곳에 악취 때문에 손님을 초대라도 할 수 있겠습니까."
매립지 공사도 심각성을 인식해 주민들에게 매립현장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예전보다 악취가 줄었다는 설명에 주민들의 항의가 쏟아집니다.
<녹취>조춘구(수도권 매립지관리공사 사장) : "(예전에는)불을 붙여 태워서 악취를 없애는 도깨비 굴 같은 장소였는데..."
<녹취>청라신도시 주민 : "초창기보다 많이 나아졌으니까 참고 살아라 이 소리 아니에요."
매립지에서 청라 신도시까지 거리는 불과 1.5km.
북서풍이 불거나 기압이 낮은 날이면 냄새가 코를 찌릅니다.
올해에만 악취 허용기준을 5번 넘어섰습니다.
주민들은 악취공해는 정확한 측정이 어려워 일상적으로 느끼는 불쾌감은 훨씬 더 하다고 주장합니다.
<녹취>청라신도시 주민 : "당신들도 여기 살아봐"
특히 달걀 썩는 냄새가 나는 황화수소 가스가 문제입니다.
<녹취>김용희(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장) : "남쪽으로 내려가서 7km 지점까지, 즉 청라 끝까지 이 황화수소가스가 영향을 미치는 범위로서..."
인천시도 뒤늦게 사태해결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
<녹취>송영길(인천시장) : "영종대교를 지나서 여기만 지나면 코를 찌르는 악취 때문에 인천공항에서 느꼈던 산뜻한 이미지가 깨지고..."
매립지공사는 매립가스를 빨아들이는 낡은 포집관을 교체하는 등 악취 해소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세계 최대규모인 수도권매립지의 악취 문제가 심각합니다.
최근 매립지 인근 청라신도시로 이사 온 입주민들은 이대로는 못살겠다며 집단행동에 나섰습니다.
이슈앤브리핑, 송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악취 때문에 못살겠다"
악취 공해에 시달린 청라 신도시 입주민들이 방독면을 쓰고 항의하고 있습니다.
이대로는 살 수 없다는 게 이들의 절박한 심정입니다.
<녹취>정경옥(청라신도시 주민) :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이곳에 악취 때문에 손님을 초대라도 할 수 있겠습니까."
매립지 공사도 심각성을 인식해 주민들에게 매립현장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예전보다 악취가 줄었다는 설명에 주민들의 항의가 쏟아집니다.
<녹취>조춘구(수도권 매립지관리공사 사장) : "(예전에는)불을 붙여 태워서 악취를 없애는 도깨비 굴 같은 장소였는데..."
<녹취>청라신도시 주민 : "초창기보다 많이 나아졌으니까 참고 살아라 이 소리 아니에요."
매립지에서 청라 신도시까지 거리는 불과 1.5km.
북서풍이 불거나 기압이 낮은 날이면 냄새가 코를 찌릅니다.
올해에만 악취 허용기준을 5번 넘어섰습니다.
주민들은 악취공해는 정확한 측정이 어려워 일상적으로 느끼는 불쾌감은 훨씬 더 하다고 주장합니다.
<녹취>청라신도시 주민 : "당신들도 여기 살아봐"
특히 달걀 썩는 냄새가 나는 황화수소 가스가 문제입니다.
<녹취>김용희(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장) : "남쪽으로 내려가서 7km 지점까지, 즉 청라 끝까지 이 황화수소가스가 영향을 미치는 범위로서..."
인천시도 뒤늦게 사태해결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
<녹취>송영길(인천시장) : "영종대교를 지나서 여기만 지나면 코를 찌르는 악취 때문에 인천공항에서 느꼈던 산뜻한 이미지가 깨지고..."
매립지공사는 매립가스를 빨아들이는 낡은 포집관을 교체하는 등 악취 해소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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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브리핑] “수도권매립지 악취 해결하라”
-
- 입력 2011-09-27 21:50:33
<앵커 멘트>
세계 최대규모인 수도권매립지의 악취 문제가 심각합니다.
최근 매립지 인근 청라신도시로 이사 온 입주민들은 이대로는 못살겠다며 집단행동에 나섰습니다.
이슈앤브리핑, 송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악취 때문에 못살겠다"
악취 공해에 시달린 청라 신도시 입주민들이 방독면을 쓰고 항의하고 있습니다.
이대로는 살 수 없다는 게 이들의 절박한 심정입니다.
<녹취>정경옥(청라신도시 주민) :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이곳에 악취 때문에 손님을 초대라도 할 수 있겠습니까."
매립지 공사도 심각성을 인식해 주민들에게 매립현장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예전보다 악취가 줄었다는 설명에 주민들의 항의가 쏟아집니다.
<녹취>조춘구(수도권 매립지관리공사 사장) : "(예전에는)불을 붙여 태워서 악취를 없애는 도깨비 굴 같은 장소였는데..."
<녹취>청라신도시 주민 : "초창기보다 많이 나아졌으니까 참고 살아라 이 소리 아니에요."
매립지에서 청라 신도시까지 거리는 불과 1.5km.
북서풍이 불거나 기압이 낮은 날이면 냄새가 코를 찌릅니다.
올해에만 악취 허용기준을 5번 넘어섰습니다.
주민들은 악취공해는 정확한 측정이 어려워 일상적으로 느끼는 불쾌감은 훨씬 더 하다고 주장합니다.
<녹취>청라신도시 주민 : "당신들도 여기 살아봐"
특히 달걀 썩는 냄새가 나는 황화수소 가스가 문제입니다.
<녹취>김용희(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장) : "남쪽으로 내려가서 7km 지점까지, 즉 청라 끝까지 이 황화수소가스가 영향을 미치는 범위로서..."
인천시도 뒤늦게 사태해결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
<녹취>송영길(인천시장) : "영종대교를 지나서 여기만 지나면 코를 찌르는 악취 때문에 인천공항에서 느꼈던 산뜻한 이미지가 깨지고..."
매립지공사는 매립가스를 빨아들이는 낡은 포집관을 교체하는 등 악취 해소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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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훈 기자 sm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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