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열풍, 동유럽 발칸반도까지 확산

입력 2011.09.28 (07:05) 수정 2011.09.28 (09: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유럽과 아시아를 휩쓴 한류 열풍이 동유럽 발칸 반도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K-POP이 젊은이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고, 한국 드라마가 인기리에 상영되면서 한류 전도사가 되고 있습니다.

불가리아 현지에서 김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정이 가까운 시각.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에 있는 한 호텔 앞에 30명이 넘는 젊은이들이 모였습니다.

<녹취>"어서 오십시오. 고맙습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정성껏 만든 태극기를 든 젊은이들이 김황식 총리의 방문 소식을 듣고 자발적으로 모인 겁니다.

<인터뷰> 파베르(대학생):"한국 총리가 오신다고 해서 밤늦은 시간이지만 환영하러 나왔어요."

<인터뷰> 마리아(대학생):"많은 한국 배우들을 좋아하는데 특히 소지섭을 사랑해요."

<녹취>"(안녕하세요. 어느 나라 사람 입니까?) 불가리아 사람입니다."

한 외국어 고등학교에는 유럽에선 처음으로 한국어 정규반이 신설됐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 때문입니다.

<인터뷰> 크리스틴 (소피아 외고 1학년):"한국으로 가서 대학도 다니고 한국에서 살고 싶어요."

현란한 춤 동작에 감성적인 멜로디로 무장한 K POP을 따라하는 젊은이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현지 방송에선 한국 드라마가 절찬리에 방영됐고, 한국 연예인이 불가리아를 방문할 수 있게 해달라는 서명 운동까지 벌어졌습니다.

한류에 매료된 신세대들이 만든 한 단체는 회원이 2천여 명에 이릅니다.

더불어 한국 상품에 대한 관심까지 높아졌습니다.

동유럽의 숨은 진주 이곳 불가리아에서 부는 한류 열풍이 발칸 반도 전체로 퍼져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피아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류 열풍, 동유럽 발칸반도까지 확산
    • 입력 2011-09-28 07:05:41
    • 수정2011-09-28 09:35:1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유럽과 아시아를 휩쓴 한류 열풍이 동유럽 발칸 반도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K-POP이 젊은이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고, 한국 드라마가 인기리에 상영되면서 한류 전도사가 되고 있습니다. 불가리아 현지에서 김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정이 가까운 시각.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에 있는 한 호텔 앞에 30명이 넘는 젊은이들이 모였습니다. <녹취>"어서 오십시오. 고맙습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정성껏 만든 태극기를 든 젊은이들이 김황식 총리의 방문 소식을 듣고 자발적으로 모인 겁니다. <인터뷰> 파베르(대학생):"한국 총리가 오신다고 해서 밤늦은 시간이지만 환영하러 나왔어요." <인터뷰> 마리아(대학생):"많은 한국 배우들을 좋아하는데 특히 소지섭을 사랑해요." <녹취>"(안녕하세요. 어느 나라 사람 입니까?) 불가리아 사람입니다." 한 외국어 고등학교에는 유럽에선 처음으로 한국어 정규반이 신설됐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 때문입니다. <인터뷰> 크리스틴 (소피아 외고 1학년):"한국으로 가서 대학도 다니고 한국에서 살고 싶어요." 현란한 춤 동작에 감성적인 멜로디로 무장한 K POP을 따라하는 젊은이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현지 방송에선 한국 드라마가 절찬리에 방영됐고, 한국 연예인이 불가리아를 방문할 수 있게 해달라는 서명 운동까지 벌어졌습니다. 한류에 매료된 신세대들이 만든 한 단체는 회원이 2천여 명에 이릅니다. 더불어 한국 상품에 대한 관심까지 높아졌습니다. 동유럽의 숨은 진주 이곳 불가리아에서 부는 한류 열풍이 발칸 반도 전체로 퍼져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피아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