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즈 前 대사 “北 새 리더에 힘 실으려는 움직임 ”

입력 2011.09.2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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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휴즈 전 북한 주재 영국 대사는 권력 승계가 진행중인 북한에서 새 리더에게 힘을 실어주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휴즈 전 대사는 오늘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리영호 인민군 총참모장 등 김정은에 충성할 젊은 세력이 당 등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휴즈 전 대사는 그러나 김정은으로의 권력 승계에 대한 지지 여부에 대해서는 외국인인 자신에게 직접 불평한 사람은 없지만, 보편적이고 전폭적인 지지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천안함, 연평도 도발은 권력 승계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대외적으로 강력한 힘을 과시하고자 하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휴즈 전 대사는 화폐 개혁 문제로 박남기 전 노동당 부장이 처형됐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실제 공개 처형 여부는 조사가 더 필요하지만, 총리가 고위 간부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했다고 전했습니다.

휴즈 전 대사는 지난 2008년 9월부터 최근까지 3년 동안 평양에서 근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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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즈 前 대사 “北 새 리더에 힘 실으려는 움직임 ”
    • 입력 2011-09-28 11:24:14
    정치
피터 휴즈 전 북한 주재 영국 대사는 권력 승계가 진행중인 북한에서 새 리더에게 힘을 실어주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휴즈 전 대사는 오늘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리영호 인민군 총참모장 등 김정은에 충성할 젊은 세력이 당 등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휴즈 전 대사는 그러나 김정은으로의 권력 승계에 대한 지지 여부에 대해서는 외국인인 자신에게 직접 불평한 사람은 없지만, 보편적이고 전폭적인 지지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천안함, 연평도 도발은 권력 승계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대외적으로 강력한 힘을 과시하고자 하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휴즈 전 대사는 화폐 개혁 문제로 박남기 전 노동당 부장이 처형됐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실제 공개 처형 여부는 조사가 더 필요하지만, 총리가 고위 간부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했다고 전했습니다. 휴즈 전 대사는 지난 2008년 9월부터 최근까지 3년 동안 평양에서 근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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