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믿는 도끼에 발등이 찍혔습니다.
추석 연휴 때 아르바이트생에게 PC방을 맡겨놓고 고향엘 다녀왔더니 컴퓨터 예순두 대와 음료수까지 몽땅 털어 달아난 뒤였습니다.
서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추석 연휴에 도둑이 든 한 PC방 앞, 도둑들이 컴퓨터 본체와 모니터를 트럭에 옮겨 싣습니다.
짐을 싣고 사라진 지 한시간 뒤, 다시 나타난 도둑들이 컴퓨터는 물론 커다란 공유기까지 꺼내갑니다.
도둑맞은 PC방 안은 마치 폐업한 것처럼 텅 비었습니다.
<녹취> pc방 주인 : "문을 딱 여니까 아무것도 없는 거예요. 쓰레기 봉투만 날리고.. 컴퓨터 모니터 아무것도 없더라구요."
이 넓은 PC방에 있던 컴퓨터를 모두 다 팔아치운 것도 모자라서, 냉장고 안에 있던 음료수까지 돈이 될만한 물건은 남김없이 팔아치웠습니다.
이 무자비한 도둑은 뜻밖에도 이 PC방 아르바이트생 21살 우모 씨, 범행을 목적으로 위장 취업을 한 뒤, 주인 고향에 내려간 추석 연휴 3일 동안 PC방 물건을 싹쓸이 한 겁니다.
<인터뷰>피의자 : "처음엔 본체, 모니터만 팔려고 했는데 나머지는 무료로 가져가신대서 처분을 하게됐습니다."
대출받은 돈을 채 갚기도 전에 봉변을 당한 주인은 말을 잇지 못합니다.
<인터뷰> 노진하(pc방 사장) : "박살이 난 거예요. 돈 몇 푼 없어진게 아니고 제가 살아갈 방법이 없어진 거예요."
모두 3천만 원어치의 물건을 내다 팔고 우씨가 챙긴 돈은 불과 3백만 원, 경찰은 우씨를 구속하고 우씨를 도와 물건을 판 23살 최모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믿는 도끼에 발등이 찍혔습니다.
추석 연휴 때 아르바이트생에게 PC방을 맡겨놓고 고향엘 다녀왔더니 컴퓨터 예순두 대와 음료수까지 몽땅 털어 달아난 뒤였습니다.
서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추석 연휴에 도둑이 든 한 PC방 앞, 도둑들이 컴퓨터 본체와 모니터를 트럭에 옮겨 싣습니다.
짐을 싣고 사라진 지 한시간 뒤, 다시 나타난 도둑들이 컴퓨터는 물론 커다란 공유기까지 꺼내갑니다.
도둑맞은 PC방 안은 마치 폐업한 것처럼 텅 비었습니다.
<녹취> pc방 주인 : "문을 딱 여니까 아무것도 없는 거예요. 쓰레기 봉투만 날리고.. 컴퓨터 모니터 아무것도 없더라구요."
이 넓은 PC방에 있던 컴퓨터를 모두 다 팔아치운 것도 모자라서, 냉장고 안에 있던 음료수까지 돈이 될만한 물건은 남김없이 팔아치웠습니다.
이 무자비한 도둑은 뜻밖에도 이 PC방 아르바이트생 21살 우모 씨, 범행을 목적으로 위장 취업을 한 뒤, 주인 고향에 내려간 추석 연휴 3일 동안 PC방 물건을 싹쓸이 한 겁니다.
<인터뷰>피의자 : "처음엔 본체, 모니터만 팔려고 했는데 나머지는 무료로 가져가신대서 처분을 하게됐습니다."
대출받은 돈을 채 갚기도 전에 봉변을 당한 주인은 말을 잇지 못합니다.
<인터뷰> 노진하(pc방 사장) : "박살이 난 거예요. 돈 몇 푼 없어진게 아니고 제가 살아갈 방법이 없어진 거예요."
모두 3천만 원어치의 물건을 내다 팔고 우씨가 챙긴 돈은 불과 3백만 원, 경찰은 우씨를 구속하고 우씨를 도와 물건을 판 23살 최모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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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장취업해 PC방 통째 팔아넘긴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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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9-28 22:06:41
<앵커 멘트>
믿는 도끼에 발등이 찍혔습니다.
추석 연휴 때 아르바이트생에게 PC방을 맡겨놓고 고향엘 다녀왔더니 컴퓨터 예순두 대와 음료수까지 몽땅 털어 달아난 뒤였습니다.
서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추석 연휴에 도둑이 든 한 PC방 앞, 도둑들이 컴퓨터 본체와 모니터를 트럭에 옮겨 싣습니다.
짐을 싣고 사라진 지 한시간 뒤, 다시 나타난 도둑들이 컴퓨터는 물론 커다란 공유기까지 꺼내갑니다.
도둑맞은 PC방 안은 마치 폐업한 것처럼 텅 비었습니다.
<녹취> pc방 주인 : "문을 딱 여니까 아무것도 없는 거예요. 쓰레기 봉투만 날리고.. 컴퓨터 모니터 아무것도 없더라구요."
이 넓은 PC방에 있던 컴퓨터를 모두 다 팔아치운 것도 모자라서, 냉장고 안에 있던 음료수까지 돈이 될만한 물건은 남김없이 팔아치웠습니다.
이 무자비한 도둑은 뜻밖에도 이 PC방 아르바이트생 21살 우모 씨, 범행을 목적으로 위장 취업을 한 뒤, 주인 고향에 내려간 추석 연휴 3일 동안 PC방 물건을 싹쓸이 한 겁니다.
<인터뷰>피의자 : "처음엔 본체, 모니터만 팔려고 했는데 나머지는 무료로 가져가신대서 처분을 하게됐습니다."
대출받은 돈을 채 갚기도 전에 봉변을 당한 주인은 말을 잇지 못합니다.
<인터뷰> 노진하(pc방 사장) : "박살이 난 거예요. 돈 몇 푼 없어진게 아니고 제가 살아갈 방법이 없어진 거예요."
모두 3천만 원어치의 물건을 내다 팔고 우씨가 챙긴 돈은 불과 3백만 원, 경찰은 우씨를 구속하고 우씨를 도와 물건을 판 23살 최모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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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민 기자 seo01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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