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4타점 맹타 ‘이대호 따라잡자’

입력 2011.09.28 (22:35) 수정 2011.09.2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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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4번 타자 최형우(28)의 몰아치기가 심상치 않다.



최형우는 28일 잠실구장에서 끝난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전에서 5타수 3안타를 기록하면서 혼자 4타점을 벌어들여 팀 득점 5점 중 대부분을 혼자 책임졌다.



홈런만 추가했으면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을 정도로 최형우는 이날 타석에서 막강한 화력을 뿜어냈다.



최형우는 1회초 2사 2루에서 두산 선발 이용찬의 몸쪽 공을 강하게 끌어당겨 1루수 옆을 통과하는 2루타를 때려내며 선취점을 뽑았다.



3회초에는 1사 주자 1, 2루에서 좌측 펜스까지 굴러가는 3루타를 때려내 2타점을 추가했다.



최형우는 7회초에도 또다시 좌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홈런만 추가하면 역대 15번째 사이클링 히트가 가능한 상황.



최형우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을 노렸지만 잘 맞은 타구는 펜스 가까이 날아가 잡히고 말았다.



사이클링 히트 작성에는 실패했지만 최형우는 이날 4타점을 추가해 시즌 110타점으로 수위에 있는 이대호(롯데·112타점)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날 현재 최형우는 장타율(0.609·27일 기준)과 홈런(29홈런)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어 타점왕 부문에서 뒤집기에 성공한다면 2008년 신인왕 이후 첫 개인 타이틀뿐만 아니라 타자 3관왕까지 가능한 상황이다.



더군다나 최형우는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어 뒤집기가 불가능한 것만도 아니다.



9월에만 타율 0.452, 25타점을 몰아칠 정도로 시즌 막판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최형우가 20타점 이상을 기록한 것은 9월이 처음이다.



여기에다 삼성(7경기)은 롯데(4경기)보다 잔여경기가 많아 최형우는 홈런왕과 타점왕 경쟁에서 오히려 유리한 유치에 섰다고 볼 수 있다.



삼성은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지은 반면 2위 롯데는 여전히 순위싸움이 치열하다는 점도 최형우가 안정적으로 개인 타이틀에 치중할 수 있는 환경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최형우는 타점왕 역전 가능성과 관련해 "기회를 어렵게 잡았다. 꼭 타이틀을 따내고 싶다"며 각오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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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형우 4타점 맹타 ‘이대호 따라잡자’
    • 입력 2011-09-28 22:35:07
    • 수정2011-09-28 22:36:35
    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 4번 타자 최형우(28)의 몰아치기가 심상치 않다.

최형우는 28일 잠실구장에서 끝난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전에서 5타수 3안타를 기록하면서 혼자 4타점을 벌어들여 팀 득점 5점 중 대부분을 혼자 책임졌다.

홈런만 추가했으면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을 정도로 최형우는 이날 타석에서 막강한 화력을 뿜어냈다.

최형우는 1회초 2사 2루에서 두산 선발 이용찬의 몸쪽 공을 강하게 끌어당겨 1루수 옆을 통과하는 2루타를 때려내며 선취점을 뽑았다.

3회초에는 1사 주자 1, 2루에서 좌측 펜스까지 굴러가는 3루타를 때려내 2타점을 추가했다.

최형우는 7회초에도 또다시 좌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홈런만 추가하면 역대 15번째 사이클링 히트가 가능한 상황.

최형우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을 노렸지만 잘 맞은 타구는 펜스 가까이 날아가 잡히고 말았다.

사이클링 히트 작성에는 실패했지만 최형우는 이날 4타점을 추가해 시즌 110타점으로 수위에 있는 이대호(롯데·112타점)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날 현재 최형우는 장타율(0.609·27일 기준)과 홈런(29홈런)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어 타점왕 부문에서 뒤집기에 성공한다면 2008년 신인왕 이후 첫 개인 타이틀뿐만 아니라 타자 3관왕까지 가능한 상황이다.

더군다나 최형우는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어 뒤집기가 불가능한 것만도 아니다.

9월에만 타율 0.452, 25타점을 몰아칠 정도로 시즌 막판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최형우가 20타점 이상을 기록한 것은 9월이 처음이다.

여기에다 삼성(7경기)은 롯데(4경기)보다 잔여경기가 많아 최형우는 홈런왕과 타점왕 경쟁에서 오히려 유리한 유치에 섰다고 볼 수 있다.

삼성은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지은 반면 2위 롯데는 여전히 순위싸움이 치열하다는 점도 최형우가 안정적으로 개인 타이틀에 치중할 수 있는 환경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최형우는 타점왕 역전 가능성과 관련해 "기회를 어렵게 잡았다. 꼭 타이틀을 따내고 싶다"며 각오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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