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한국서 포상금 사냥꾼 성업”

입력 2011.09.30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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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각종 불법행위 고발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면서 고발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영어학원 강사였던 39살 임모 씨가 포상금 사냥꾼으로 변신한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임 씨는 채무로 인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해 돈벌이가 좋은 일자리를 찾다가 7년 전부터 파파라치로 직업을 바꿨습니다.

외국에서 파파라치의 취재 대상은 주로 연예인이나 정치인 등이지만 임 씨가 주로 찾는 것은 일반인들의 사소한 위법행위입니다.

임 씨는 일부는 우리를 싫어하기도 하지만 법이 장려하는 일을 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에서 산업폐기물을 강에 몰래 버리는 공장이나 비상구를 잠가놓은 건물 주인, 손님에게 영수증을 끊어주지 않고
소득을 탈루하려는 의사나 변호사 등이 모두 파파라치의 목표가 됩니다.

임 씨는 영어 강사를 할 때보다 3배는 더 번다면서 요즘 1년 수입은 8만 5천달러 가량이라고 털어놨습니다.

한국 포상금의 역사는 꽤 오래돼 수년전부터 간첩 신고자에게 많은 포상금을 주었으며 요즘 정부 각 기관에서 사소한 위법행위를 신고하는 경우에도 포상금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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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YT “한국서 포상금 사냥꾼 성업”
    • 입력 2011-09-30 06:23:34
    국제
한국에서 각종 불법행위 고발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면서 고발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영어학원 강사였던 39살 임모 씨가 포상금 사냥꾼으로 변신한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임 씨는 채무로 인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해 돈벌이가 좋은 일자리를 찾다가 7년 전부터 파파라치로 직업을 바꿨습니다. 외국에서 파파라치의 취재 대상은 주로 연예인이나 정치인 등이지만 임 씨가 주로 찾는 것은 일반인들의 사소한 위법행위입니다. 임 씨는 일부는 우리를 싫어하기도 하지만 법이 장려하는 일을 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에서 산업폐기물을 강에 몰래 버리는 공장이나 비상구를 잠가놓은 건물 주인, 손님에게 영수증을 끊어주지 않고 소득을 탈루하려는 의사나 변호사 등이 모두 파파라치의 목표가 됩니다. 임 씨는 영어 강사를 할 때보다 3배는 더 번다면서 요즘 1년 수입은 8만 5천달러 가량이라고 털어놨습니다. 한국 포상금의 역사는 꽤 오래돼 수년전부터 간첩 신고자에게 많은 포상금을 주었으며 요즘 정부 각 기관에서 사소한 위법행위를 신고하는 경우에도 포상금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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