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의회, 유럽재정안정기구 확대안 승인

입력 2011.09.30 (06:40) 수정 2011.09.30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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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 의회가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지원을 좌우할 유럽재정안정기금 증액안 등을 통과시켰습니다.

유럽 최고 경제대국인 독일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유럽 재정위기 해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베를린에서 이영섭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독일 하원이 유럽 재정안정기금, 이른바 EFSF의 기능과 대출 한도를 늘리는 법안을 압도적으로 통과시켰습니다.

<녹취> 볼프강 티르제(독일 국회부의장) : "찬성 523표, 반대 85표, 기권 3표로 재정안정기금 증액안은 통과됐습니다."

17개 유로존 국가 가운데 11번째 의회 통과 이자 유럽 재정위기 해결의 중대한 고비를 넘겼다는 평갑니다.

늘어나는 지급 보증 한도 7,800억유로 가운데 독일은 2,110억유로를 분담하고 있어 유로존 국가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앞서 확정된 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의 분담액 등을 포함하면 현재까지 전체 재정안정기금의 80% 이상이 의회 승인을 얻어냈습니다.

이에따라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지원방안 등이 보다 구체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함께 위기에 처할 징후가 보이는 유럽 국가들에게는 선제적인 자금 수혈이 가능한 예방적 조치안도 통과됐습니다.
또 발행과 유통시장에서의 채권 매입 방안도 통과됐습니다.

이에따라 EFSF 증액안에 대해 오스트리아 등 남은 6개국에서의 의회 통과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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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의회, 유럽재정안정기구 확대안 승인
    • 입력 2011-09-30 06:40:17
    • 수정2011-09-30 07: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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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 의회가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지원을 좌우할 유럽재정안정기금 증액안 등을 통과시켰습니다. 유럽 최고 경제대국인 독일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유럽 재정위기 해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베를린에서 이영섭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독일 하원이 유럽 재정안정기금, 이른바 EFSF의 기능과 대출 한도를 늘리는 법안을 압도적으로 통과시켰습니다. <녹취> 볼프강 티르제(독일 국회부의장) : "찬성 523표, 반대 85표, 기권 3표로 재정안정기금 증액안은 통과됐습니다." 17개 유로존 국가 가운데 11번째 의회 통과 이자 유럽 재정위기 해결의 중대한 고비를 넘겼다는 평갑니다. 늘어나는 지급 보증 한도 7,800억유로 가운데 독일은 2,110억유로를 분담하고 있어 유로존 국가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앞서 확정된 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의 분담액 등을 포함하면 현재까지 전체 재정안정기금의 80% 이상이 의회 승인을 얻어냈습니다. 이에따라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지원방안 등이 보다 구체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함께 위기에 처할 징후가 보이는 유럽 국가들에게는 선제적인 자금 수혈이 가능한 예방적 조치안도 통과됐습니다. 또 발행과 유통시장에서의 채권 매입 방안도 통과됐습니다. 이에따라 EFSF 증액안에 대해 오스트리아 등 남은 6개국에서의 의회 통과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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