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 “北, 한국에 핵연료봉 매입 요청”

입력 2011.09.30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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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국에 미사용 핵연료봉의 매입을 요청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서울발 기사에서 복수의 6자회담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지난 21일 중국의 베이징에서 열린 남북 비핵화 협의 당시 한국에 미사용 핵연료봉의 매입 가능성을 타진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당시 북한의 리용호 외무성 부상은 만약 북한이 한국과 미국, 일본이 6자 회담 재개의 사전조치로 요구하고 있는 우라늄 농축활동의 즉시 중단 등을 수용할 경우 그 대가로 우라늄 101.9톤 분인 핵연료봉 1만 4천여 개를 사줄 수 있는지 타진했습니다.

북한이 6자 회담의 사전조치 이행과 관련해 한국 등에 대가를 요구한 것은 처음입니다.

한국은 그러나 6자회담 재개의 사전조치 이행과 관련해서는 북한과 교섭하지 않는다는 한·미·일의 합의에 따라 핵연료봉을 사 달라는 북한의 제안을 거부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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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사히 “北, 한국에 핵연료봉 매입 요청”
    • 입력 2011-09-30 06:55:22
    국제
북한이 한국에 미사용 핵연료봉의 매입을 요청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서울발 기사에서 복수의 6자회담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지난 21일 중국의 베이징에서 열린 남북 비핵화 협의 당시 한국에 미사용 핵연료봉의 매입 가능성을 타진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당시 북한의 리용호 외무성 부상은 만약 북한이 한국과 미국, 일본이 6자 회담 재개의 사전조치로 요구하고 있는 우라늄 농축활동의 즉시 중단 등을 수용할 경우 그 대가로 우라늄 101.9톤 분인 핵연료봉 1만 4천여 개를 사줄 수 있는지 타진했습니다. 북한이 6자 회담의 사전조치 이행과 관련해 한국 등에 대가를 요구한 것은 처음입니다. 한국은 그러나 6자회담 재개의 사전조치 이행과 관련해서는 북한과 교섭하지 않는다는 한·미·일의 합의에 따라 핵연료봉을 사 달라는 북한의 제안을 거부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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