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 성추행’ 고대 의대생들 모두 실형

입력 2011.09.30 (11:10) 수정 2011.09.3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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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 여학생을 집단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고려대 의대생들에게 모두 중형이 선고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 29부는 오늘 술에 취한 동기 여학생을 집단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고려대 의대생 박모 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또 범행에 가담한 한모씨와 배모씨에게 각각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이와 함께 박 씨 등 3명 모두에 대해 3년간 신상공개를 명령했습니다.

박씨에 대한 선고 형량인 징역 2년 6개월은 검찰의 구형량보다 1년이 높은 것입니다.

재판부는 이들의 죄질이 매우 중하고, 수년 동안 친밀하게 지내온 동기 여학생을 성추행해 피해자가 받은 충격이 매우 크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박 씨에 대해서는 피해 여학생의 의식 상태를 확인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추행한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씨 등은 지난 5월 경기도 가평의 한 민박집에서 술에 취해 정신을 잃은 동기 여학생을 성추행하고 이를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로 구속기소됐고, 검찰은 이들에게 각각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었습니다.

이에 앞서 고려대는 지난 5일 이들에게 재입학을 불허하는 최고 수위의 징계인 출교 조치를 내린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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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기 성추행’ 고대 의대생들 모두 실형
    • 입력 2011-09-30 11:10:15
    • 수정2011-09-30 11:30:38
    사회
동기 여학생을 집단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고려대 의대생들에게 모두 중형이 선고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 29부는 오늘 술에 취한 동기 여학생을 집단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고려대 의대생 박모 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또 범행에 가담한 한모씨와 배모씨에게 각각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이와 함께 박 씨 등 3명 모두에 대해 3년간 신상공개를 명령했습니다. 박씨에 대한 선고 형량인 징역 2년 6개월은 검찰의 구형량보다 1년이 높은 것입니다. 재판부는 이들의 죄질이 매우 중하고, 수년 동안 친밀하게 지내온 동기 여학생을 성추행해 피해자가 받은 충격이 매우 크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박 씨에 대해서는 피해 여학생의 의식 상태를 확인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추행한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씨 등은 지난 5월 경기도 가평의 한 민박집에서 술에 취해 정신을 잃은 동기 여학생을 성추행하고 이를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로 구속기소됐고, 검찰은 이들에게 각각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었습니다. 이에 앞서 고려대는 지난 5일 이들에게 재입학을 불허하는 최고 수위의 징계인 출교 조치를 내린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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