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철 회장-박영준 前 차관 ‘진실 공방’ 거세

입력 2011.09.3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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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일본 출장 당시 자신의 접대를 받았다는 이국철 SLS 그룹 회장의 폭로를 둘러싸고 양측의 진실 공방이 거세지고있습니다.

박영준 전 차관은 오늘 KBS 기자와의 통화에서 일본 출장 당시 술값을 낸 사람은 SLS측이 아니라 자신의 지인으로, 특히 이를 입증할 신용카드 내역를 갖고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전 차관은 또 당시 술자리에 SLS 측 인사가 동석한 사실도 당시엔 전혀 몰랐으며, SLS 그룹이나 이국철 회장에 대해 단 한마디도 나눈 적이 없다고 이 회장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박 전 차관이 당시 '도울 일이 있으면 돕겠다고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자신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으며, 이 회장 측 인사가 일방적으로 이메일을 보낸 것일뿐 자신은 열어보지도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국철 회장은 최근 일부 언론을 통해 박 전 차관이 지난 2009년 일본에서 술 접대를 받을 당시 도울 일이 있으면 돕겠다고 말해 이후 그룹의 구명을 요청하는 이메일을 보냈으며, 이를 입증할 증거자료를 곧 검찰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주장습니다.

양측의 공방에 대해 검찰은 현재 시점에서는 모두 의미가 없는 주장들이라며, 이 회장으로부터 직접 진술을 받고 박 전 차관에게 관련 내용을 확인해봐야 판단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현재 지난 2009년 창원지검의 이 회장 관련 수사 기록을 모두 확보해 정밀 분석 작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 회장의 소환 시기를 조율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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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국철 회장-박영준 前 차관 ‘진실 공방’ 거세
    • 입력 2011-09-30 11:41:52
    사회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일본 출장 당시 자신의 접대를 받았다는 이국철 SLS 그룹 회장의 폭로를 둘러싸고 양측의 진실 공방이 거세지고있습니다. 박영준 전 차관은 오늘 KBS 기자와의 통화에서 일본 출장 당시 술값을 낸 사람은 SLS측이 아니라 자신의 지인으로, 특히 이를 입증할 신용카드 내역를 갖고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전 차관은 또 당시 술자리에 SLS 측 인사가 동석한 사실도 당시엔 전혀 몰랐으며, SLS 그룹이나 이국철 회장에 대해 단 한마디도 나눈 적이 없다고 이 회장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박 전 차관이 당시 '도울 일이 있으면 돕겠다고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자신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으며, 이 회장 측 인사가 일방적으로 이메일을 보낸 것일뿐 자신은 열어보지도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국철 회장은 최근 일부 언론을 통해 박 전 차관이 지난 2009년 일본에서 술 접대를 받을 당시 도울 일이 있으면 돕겠다고 말해 이후 그룹의 구명을 요청하는 이메일을 보냈으며, 이를 입증할 증거자료를 곧 검찰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주장습니다. 양측의 공방에 대해 검찰은 현재 시점에서는 모두 의미가 없는 주장들이라며, 이 회장으로부터 직접 진술을 받고 박 전 차관에게 관련 내용을 확인해봐야 판단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현재 지난 2009년 창원지검의 이 회장 관련 수사 기록을 모두 확보해 정밀 분석 작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 회장의 소환 시기를 조율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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