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선발·포인트’ 두 마리 사냥

입력 2011.09.3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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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연소 프리미어리거 지동원(선덜랜드)이 첫 선발출전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달성의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지동원이 뛰는 선덜랜드는 다음달 1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홈 구장인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웨스트브로미치를 불러들여 2011-2012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를 치른다.

1승2무3패(승점 5)로 14위에 그친 선덜랜드는 19위(1승1무4패·승점 4)의 '약체' 웨스트브로미치를 상대로 정규리그 2승째를 챙길 절호의 기회다.

하지만 선덜랜드의 상황은 그리 좋지 않다.

지난 18일 정규리그 5경기 만에 스토크시티를 상대로 시즌 첫 승리를 챙겼지만 지난 주말 승격팀인 노위치시티에 1-2로 패해 상승세를 살리지 못했다.

그나마 0-2로 지고 있던 후반 41분 지동원의 도움을 받은 키어런 리처드슨의 만회골이 터져 영패를 면했다.

이 때문에 승리가 절싱한 선덜랜드는 웨스트브로미치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젊은 피'의 투입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릴 가능성이 높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스타'는 30일 "성적부진으로 경질위기에 빠진 스티브 브루스 감독이 니클라스 벤트너와 함께 지동원이나 코노 위컴을 선발 공격수로 준비하고 있다"고 전해 지동원의 첫 선발 출전 가능성을 점쳤다.

지동원으로선 약체를 상대로 선발출전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커져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달성의 기대감을 부풀릴 수 있게 됐다.

또 지난 28일 바젤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교체출전했던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1일 오후 11시 승격팀인 노리치시티전을 앞두고 시즌 2호골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반면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뒤 '벤치 워머'에 그치고 있는 박주영(26)의 정규리그 데뷔전 성사 여부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박지성은 지난 21일 칼링컵을 통해 처음 그라운드에 나섰지만 여전히 정규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아스널이 시즌 초반 극도의 부진을 보이자 아스널 웽거 감독이 팀 적응이 덜 된 박주영에게 기회를 줄 여유를 찾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특히 아스널은 2일 자정 '난적' 토트넘을 상대해야 해 박주영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기만 하다.

이밖에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하는 기성용은 2일 오후 8시45분 하트를 상대로 정규리그 4호골을 노린다.

30일 새벽 우디네세(이탈리아)와의 2011-2012 UEFA 유로파리그 I조 2차전에서 선제 페널티킥을 터트린 기성용은 골에 대한 자신감으로 충만하다.

◇주말 해외파 경기 일정(한국시간)

▲1일(토)
지동원 선덜랜드-웨스트브로미치(23시·홈)
박지성 맨유-노리치시티(23시·홈)
구자철 볼프스부르크-레버쿠젠(22시30분·원정)

▲2일(일)
정조국 낭시-에비앙(2시·홈)
남태희 발랑시엔-로리앙(2시·원정)
기성용 셀틱-하트(20시45분·원정)
박주영 아스널-토트넘(24시·원정)
손흥민 함부르크-샬케(24시30분·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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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동원, ‘선발·포인트’ 두 마리 사냥
    • 입력 2011-09-30 13:11:31
    연합뉴스
한국인 최연소 프리미어리거 지동원(선덜랜드)이 첫 선발출전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달성의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지동원이 뛰는 선덜랜드는 다음달 1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홈 구장인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웨스트브로미치를 불러들여 2011-2012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를 치른다. 1승2무3패(승점 5)로 14위에 그친 선덜랜드는 19위(1승1무4패·승점 4)의 '약체' 웨스트브로미치를 상대로 정규리그 2승째를 챙길 절호의 기회다. 하지만 선덜랜드의 상황은 그리 좋지 않다. 지난 18일 정규리그 5경기 만에 스토크시티를 상대로 시즌 첫 승리를 챙겼지만 지난 주말 승격팀인 노위치시티에 1-2로 패해 상승세를 살리지 못했다. 그나마 0-2로 지고 있던 후반 41분 지동원의 도움을 받은 키어런 리처드슨의 만회골이 터져 영패를 면했다. 이 때문에 승리가 절싱한 선덜랜드는 웨스트브로미치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젊은 피'의 투입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릴 가능성이 높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스타'는 30일 "성적부진으로 경질위기에 빠진 스티브 브루스 감독이 니클라스 벤트너와 함께 지동원이나 코노 위컴을 선발 공격수로 준비하고 있다"고 전해 지동원의 첫 선발 출전 가능성을 점쳤다. 지동원으로선 약체를 상대로 선발출전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커져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달성의 기대감을 부풀릴 수 있게 됐다. 또 지난 28일 바젤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교체출전했던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1일 오후 11시 승격팀인 노리치시티전을 앞두고 시즌 2호골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반면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뒤 '벤치 워머'에 그치고 있는 박주영(26)의 정규리그 데뷔전 성사 여부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박지성은 지난 21일 칼링컵을 통해 처음 그라운드에 나섰지만 여전히 정규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아스널이 시즌 초반 극도의 부진을 보이자 아스널 웽거 감독이 팀 적응이 덜 된 박주영에게 기회를 줄 여유를 찾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특히 아스널은 2일 자정 '난적' 토트넘을 상대해야 해 박주영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기만 하다. 이밖에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하는 기성용은 2일 오후 8시45분 하트를 상대로 정규리그 4호골을 노린다. 30일 새벽 우디네세(이탈리아)와의 2011-2012 UEFA 유로파리그 I조 2차전에서 선제 페널티킥을 터트린 기성용은 골에 대한 자신감으로 충만하다. ◇주말 해외파 경기 일정(한국시간) ▲1일(토) 지동원 선덜랜드-웨스트브로미치(23시·홈) 박지성 맨유-노리치시티(23시·홈) 구자철 볼프스부르크-레버쿠젠(22시30분·원정) ▲2일(일) 정조국 낭시-에비앙(2시·홈) 남태희 발랑시엔-로리앙(2시·원정) 기성용 셀틱-하트(20시45분·원정) 박주영 아스널-토트넘(24시·원정) 손흥민 함부르크-샬케(24시30분·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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