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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얼굴 ‘야누스 고양이’ 12년간 생존
입력 2011.09.30 (15:5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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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두 개 달린 '야누스 고양이' 프랭크와 루이가 12년 동안 생존해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하나의 몸에 얼굴은 2개, 눈은 3개, 코와 입은 각각 2개인 기형으로 태어난 프랭크와 루이는 12년 전 안락사의 위기에서 터프츠 대학 수의학과에 일하던 마티 스티븐스에 의해 구조됐다.

야누스 고양이는 대부분 입천장이 갈라져 제대로 먹을 수 없는 등 선천적 기형을 가지고 태어나 1~4일밖에 생존하지 못하지만, 스티븐스는 주위의 만류에도 프랭크와 루이를 돌보겠다고 나섰다.

프랭크와 루이는 다행히 일반적인 야누스 고양이가 가진 문제를 겪지 않았다.

스티븐스는 석 달 동안 튜브를 이용해 영양 공급을 했다. 음식이 두 개의 입으로 같이 내려가 목이 막히게 되지나 않을까 우려했지만 프랭크와 루이는 한 개의 입만 사용해 먹어 그런 걱정은 필요가 없었다.

프랭크와 루이는 코는 두 쪽 모두 작용하지만, 입은 한쪽이 아래턱이 없고 한 개뿐인 식도로 연결돼 있지 않아 한쪽 입으로밖에 먹을 수 없기 때문이다.

또 눈은 3개 중 2개로만 볼 수 있고 가운데 있는 눈은 깜빡일 수도 없다.

스티븐스의 수의학과 동료들은 "이런 상태는 매우 드물다"며 야누스 고양이가 잘 자랐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말했다.

스티븐스는 "프랭크와 루이는 12년 동안이나 살았다. 매 순간이 축복이다"고 감격스런 마음을 전했다.

프랭크와 루이는 자신의 문제는 신경 쓰지 않으며 다정한 성격으로 자랐다.

그동안 야누스 고양이의 부드러운 털이나 유순한 성격은 알려지지 않았었지만 스티븐스는 "프랭크와 루이가 매우 느긋하고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으며 다정해서 고양이라기보다는 강아지와 같다"고 말했다.

또 "목줄을 묶어 산책하러 나가며 차를 타고 드라이브하는 것도 좋아한다"고 전했다.

프랭크와 루이는 결국 기네스북 2012년판에 야누스 고양이 최장수 기록 보유자로 이름을 올리게됐다.
  • 두 얼굴 ‘야누스 고양이’ 12년간 생존
    • 입력 2011-09-30 15:53:08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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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두 개 달린 '야누스 고양이' 프랭크와 루이가 12년 동안 생존해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하나의 몸에 얼굴은 2개, 눈은 3개, 코와 입은 각각 2개인 기형으로 태어난 프랭크와 루이는 12년 전 안락사의 위기에서 터프츠 대학 수의학과에 일하던 마티 스티븐스에 의해 구조됐다.

야누스 고양이는 대부분 입천장이 갈라져 제대로 먹을 수 없는 등 선천적 기형을 가지고 태어나 1~4일밖에 생존하지 못하지만, 스티븐스는 주위의 만류에도 프랭크와 루이를 돌보겠다고 나섰다.

프랭크와 루이는 다행히 일반적인 야누스 고양이가 가진 문제를 겪지 않았다.

스티븐스는 석 달 동안 튜브를 이용해 영양 공급을 했다. 음식이 두 개의 입으로 같이 내려가 목이 막히게 되지나 않을까 우려했지만 프랭크와 루이는 한 개의 입만 사용해 먹어 그런 걱정은 필요가 없었다.

프랭크와 루이는 코는 두 쪽 모두 작용하지만, 입은 한쪽이 아래턱이 없고 한 개뿐인 식도로 연결돼 있지 않아 한쪽 입으로밖에 먹을 수 없기 때문이다.

또 눈은 3개 중 2개로만 볼 수 있고 가운데 있는 눈은 깜빡일 수도 없다.

스티븐스의 수의학과 동료들은 "이런 상태는 매우 드물다"며 야누스 고양이가 잘 자랐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말했다.

스티븐스는 "프랭크와 루이는 12년 동안이나 살았다. 매 순간이 축복이다"고 감격스런 마음을 전했다.

프랭크와 루이는 자신의 문제는 신경 쓰지 않으며 다정한 성격으로 자랐다.

그동안 야누스 고양이의 부드러운 털이나 유순한 성격은 알려지지 않았었지만 스티븐스는 "프랭크와 루이가 매우 느긋하고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으며 다정해서 고양이라기보다는 강아지와 같다"고 말했다.

또 "목줄을 묶어 산책하러 나가며 차를 타고 드라이브하는 것도 좋아한다"고 전했다.

프랭크와 루이는 결국 기네스북 2012년판에 야누스 고양이 최장수 기록 보유자로 이름을 올리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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