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호랑이, 자연 모유 먹고 ‘무럭무럭’

입력 2011.09.3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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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멸종 위기의 한국호랑이 새끼 두 마리가 태어나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모유를 먹고 있어서 더 튼튼하다고 합니다. 조영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늠름하고 용맹스런 자태를 자랑하는 한국 호랑이 뒤로 새끼 2마리가 따라다닙니다.

아직 어미 젖을 완전히 떼지 않아, 닭고기를 던져줘도 풀을 뜯으며 장난만 칩니다.

태어난 지 60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어미 젖을 먹고 자란 덕에 몸무게가 8kg가 넘을 정도로 건강합니다.

동물원에서 한국 호랑이가 자연 포유로 자라는 것은 매우 드문 경우여서 사육사들도 반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문진호(대전동물원 사육사) : "일반 고양이 분유 먹이는 것보다 어미 모유를 먹음으로 해서 굉장히 튼튼하게 자랄 수 있죠."

우리에 들어와서는 어미와 함께 고기를 먹으며 맹수로서의 본능을 익힙니다.

고양이처럼 작고 귀여운 새끼 호랑이의 재롱에 관람객들은 즐겁기만 합니다.

<인터뷰> 김태경(서전주 중학교 1년) : "아기들(새끼 호랑이) 모습이 궁금했었는데, 보니까 좀 신기하고 귀여워요."

멸종 위기에 놓인 한국 호랑이가 모유를 먹으며 자연상태와 가까운 환경에서 잘 자람에 따라 안정적인 개체 수 확보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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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호랑이, 자연 모유 먹고 ‘무럭무럭’
    • 입력 2011-09-30 22:04:40
    뉴스 9
<앵커 멘트> 멸종 위기의 한국호랑이 새끼 두 마리가 태어나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모유를 먹고 있어서 더 튼튼하다고 합니다. 조영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늠름하고 용맹스런 자태를 자랑하는 한국 호랑이 뒤로 새끼 2마리가 따라다닙니다. 아직 어미 젖을 완전히 떼지 않아, 닭고기를 던져줘도 풀을 뜯으며 장난만 칩니다. 태어난 지 60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어미 젖을 먹고 자란 덕에 몸무게가 8kg가 넘을 정도로 건강합니다. 동물원에서 한국 호랑이가 자연 포유로 자라는 것은 매우 드문 경우여서 사육사들도 반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문진호(대전동물원 사육사) : "일반 고양이 분유 먹이는 것보다 어미 모유를 먹음으로 해서 굉장히 튼튼하게 자랄 수 있죠." 우리에 들어와서는 어미와 함께 고기를 먹으며 맹수로서의 본능을 익힙니다. 고양이처럼 작고 귀여운 새끼 호랑이의 재롱에 관람객들은 즐겁기만 합니다. <인터뷰> 김태경(서전주 중학교 1년) : "아기들(새끼 호랑이) 모습이 궁금했었는데, 보니까 좀 신기하고 귀여워요." 멸종 위기에 놓인 한국 호랑이가 모유를 먹으며 자연상태와 가까운 환경에서 잘 자람에 따라 안정적인 개체 수 확보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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