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신문고] 시각장애인 울리는 ‘점자블록’
입력 2011.09.30 (23:43)
수정 2011.10.01 (17: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서울에 사는 시각장애인 임 모 씨는 길을 나설 때마다 늘 가슴을 졸입니다.
시각장애인들의 보행을 돕기 위한 점자블록이 엉터리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임희남(시각장애1급): "이게 감지가 되면 괜찮은데 안 되면 발이 삐어서 넘어지는 거예요. 겨울이 되면 더 힘들어요. 미끄러워서..."
점자블록만 믿고 걷다보면 보행로 아닌 차도 쪽으로 가는 건 다반사. 지하철 입구 쪽은 아예 점자블록이 없어 매일 다니는 곳마저 길을 잃기 일쑤입니다.
<인터뷰> 임희남(시각장애1급): "매일매일 다니지만, 위험에 노출돼 있고 언제 사고날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서 좌우를 살피면서 귀로 소리를 들어 보면서 천천히 가게되죠."
점자블록은 눈에 잘 띄는 색이 원칙이지만, 이곳의 점자블록은 바닥과 구별이 어려운 짙은 회색입니다.
지자체가 미관만 생각해 이렇게 한겁니다.
<인터뷰> 정경조(시각장애1급): "전혀 안 보이는 거죠. 점자블록이라면 어느 정도 노란선의 이미지가 있어야 되는데 그냥 아스팔트처럼만 보여요. 미관을 해친다고 하나 이렇게 만들면 우리로선 전혀 무용지물이다."
장애인들의 반발로 뒤늦게 노란색을 덧칠한 곳마저, 여기저기 색이 벗겨져 오히려 더 흉물스럽습니다.
<인터뷰> 박종태(장애인권익지킴이): "페인트가 벗겨지니까 도시미관을 해치는 것이 되고 시각장애인은 시각장애인 나름대로 불편하고...행정들이 거꾸로 가고 시각장애인들을 무시하는 행정을 펼치는지..."
서울시의 시각장애인은 약 3만 여명! 엉터리 점자블록에 시각장애인들은 이중의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앵커 멘트>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점자 블록이 엉터리라고 합니다.
어떤 불편함이 있는지 TV신문고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그러면 한국장애인단체 총연합회 서인환 사무총장과 말씀 나눕니다.
<질문> 현재 점자블록의 법적 설치 기준 어디까지 되어 있나요?
<질문> 서울시만 보더라도 점자블록 설치가 다 제각각인데, 어떤 문제들이 큰가요?
<질문> 앞으로 어떤 대책이 필요?
<질문> 이동권 다른 문제는 없습니까?
시각장애인들의 보행을 돕기 위한 점자블록이 엉터리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임희남(시각장애1급): "이게 감지가 되면 괜찮은데 안 되면 발이 삐어서 넘어지는 거예요. 겨울이 되면 더 힘들어요. 미끄러워서..."
점자블록만 믿고 걷다보면 보행로 아닌 차도 쪽으로 가는 건 다반사. 지하철 입구 쪽은 아예 점자블록이 없어 매일 다니는 곳마저 길을 잃기 일쑤입니다.
<인터뷰> 임희남(시각장애1급): "매일매일 다니지만, 위험에 노출돼 있고 언제 사고날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서 좌우를 살피면서 귀로 소리를 들어 보면서 천천히 가게되죠."
점자블록은 눈에 잘 띄는 색이 원칙이지만, 이곳의 점자블록은 바닥과 구별이 어려운 짙은 회색입니다.
지자체가 미관만 생각해 이렇게 한겁니다.
<인터뷰> 정경조(시각장애1급): "전혀 안 보이는 거죠. 점자블록이라면 어느 정도 노란선의 이미지가 있어야 되는데 그냥 아스팔트처럼만 보여요. 미관을 해친다고 하나 이렇게 만들면 우리로선 전혀 무용지물이다."
장애인들의 반발로 뒤늦게 노란색을 덧칠한 곳마저, 여기저기 색이 벗겨져 오히려 더 흉물스럽습니다.
<인터뷰> 박종태(장애인권익지킴이): "페인트가 벗겨지니까 도시미관을 해치는 것이 되고 시각장애인은 시각장애인 나름대로 불편하고...행정들이 거꾸로 가고 시각장애인들을 무시하는 행정을 펼치는지..."
서울시의 시각장애인은 약 3만 여명! 엉터리 점자블록에 시각장애인들은 이중의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앵커 멘트>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점자 블록이 엉터리라고 합니다.
어떤 불편함이 있는지 TV신문고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그러면 한국장애인단체 총연합회 서인환 사무총장과 말씀 나눕니다.
<질문> 현재 점자블록의 법적 설치 기준 어디까지 되어 있나요?
<질문> 서울시만 보더라도 점자블록 설치가 다 제각각인데, 어떤 문제들이 큰가요?
<질문> 앞으로 어떤 대책이 필요?
<질문> 이동권 다른 문제는 없습니까?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TV신문고] 시각장애인 울리는 ‘점자블록’
-
- 입력 2011-09-30 23:43:41
- 수정2011-10-01 17:44:12
서울에 사는 시각장애인 임 모 씨는 길을 나설 때마다 늘 가슴을 졸입니다.
시각장애인들의 보행을 돕기 위한 점자블록이 엉터리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임희남(시각장애1급): "이게 감지가 되면 괜찮은데 안 되면 발이 삐어서 넘어지는 거예요. 겨울이 되면 더 힘들어요. 미끄러워서..."
점자블록만 믿고 걷다보면 보행로 아닌 차도 쪽으로 가는 건 다반사. 지하철 입구 쪽은 아예 점자블록이 없어 매일 다니는 곳마저 길을 잃기 일쑤입니다.
<인터뷰> 임희남(시각장애1급): "매일매일 다니지만, 위험에 노출돼 있고 언제 사고날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서 좌우를 살피면서 귀로 소리를 들어 보면서 천천히 가게되죠."
점자블록은 눈에 잘 띄는 색이 원칙이지만, 이곳의 점자블록은 바닥과 구별이 어려운 짙은 회색입니다.
지자체가 미관만 생각해 이렇게 한겁니다.
<인터뷰> 정경조(시각장애1급): "전혀 안 보이는 거죠. 점자블록이라면 어느 정도 노란선의 이미지가 있어야 되는데 그냥 아스팔트처럼만 보여요. 미관을 해친다고 하나 이렇게 만들면 우리로선 전혀 무용지물이다."
장애인들의 반발로 뒤늦게 노란색을 덧칠한 곳마저, 여기저기 색이 벗겨져 오히려 더 흉물스럽습니다.
<인터뷰> 박종태(장애인권익지킴이): "페인트가 벗겨지니까 도시미관을 해치는 것이 되고 시각장애인은 시각장애인 나름대로 불편하고...행정들이 거꾸로 가고 시각장애인들을 무시하는 행정을 펼치는지..."
서울시의 시각장애인은 약 3만 여명! 엉터리 점자블록에 시각장애인들은 이중의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앵커 멘트>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점자 블록이 엉터리라고 합니다.
어떤 불편함이 있는지 TV신문고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그러면 한국장애인단체 총연합회 서인환 사무총장과 말씀 나눕니다.
<질문> 현재 점자블록의 법적 설치 기준 어디까지 되어 있나요?
<질문> 서울시만 보더라도 점자블록 설치가 다 제각각인데, 어떤 문제들이 큰가요?
<질문> 앞으로 어떤 대책이 필요?
<질문> 이동권 다른 문제는 없습니까?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