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예금금리↓…은행 3분기 순이익 대폭 개선

입력 2011.10.03 (07:20) 수정 2011.10.0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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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가 높아지고 예금금리가 낮아지면서 은행들이 올해 3분기에 큰 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우리와 KB, 신한, 하나 등 8개 시중 은행과 금융지주회사의 3분기 순이익 추정치가 3조2천억 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역대 3분기 실적 가운데 사상 최대를 기록한 2005년 3분기보다 나은 실적입니다.

이처럼 실적이 개선된 것은 지난 8월부터 가계대출 규제가 시작되면서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올린데다 예금금리는 오히려 낮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시중 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규제가 외형 성장을 가로막을 뿐 수익성 개선에는 도움이 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금융권은 이같은 추세가 계속 이어질 경우, 전체 18개 시중 은행의 올해 순이익이 20조 원에 육박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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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출금리↑·예금금리↓…은행 3분기 순이익 대폭 개선
    • 입력 2011-10-03 07:20:17
    • 수정2011-10-03 09:33:32
    경제
대출금리가 높아지고 예금금리가 낮아지면서 은행들이 올해 3분기에 큰 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우리와 KB, 신한, 하나 등 8개 시중 은행과 금융지주회사의 3분기 순이익 추정치가 3조2천억 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역대 3분기 실적 가운데 사상 최대를 기록한 2005년 3분기보다 나은 실적입니다. 이처럼 실적이 개선된 것은 지난 8월부터 가계대출 규제가 시작되면서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올린데다 예금금리는 오히려 낮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시중 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규제가 외형 성장을 가로막을 뿐 수익성 개선에는 도움이 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금융권은 이같은 추세가 계속 이어질 경우, 전체 18개 시중 은행의 올해 순이익이 20조 원에 육박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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