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차세대 아이폰 발표 행사 관전 포인트

입력 2011.10.03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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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차세대 아이폰 발표가 오는 4일 오전 10시(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시에 위치한 애플 본사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휴대전화 업계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스티브 잡스가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 후 처음 열리는 것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애플이 현지 언론에 보낸 초청장에는 "아이폰에 대해 이야기해 봅시다(Let's talk iPhone)"라고만 돼 있어 어떤 내용이 발표될지 추측만 난무하는 상황이다.

이번 행사의 관전포인트는 일단 팀 쿡을 정점으로 하는 애플의 새 리더십과 그동안 시장에서 추측이 난무했던 차세대 아이폰, 새로 소개되는 서비스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애플의 새 리더십 기대 = 현재까지는 새 CEO 팀 쿡이 직접 나서 애플의 실적과 전략 등을 공개하는 등 행사를 주도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쿡은 스티브 잡스처럼 '프레젠테이션(PT)의 달인'이 아니므로 제품소개는 다른 임원들이 할 가능성도 있다. 지금까지 행사 도중 잡스가 지칠 때 다른 임원들이 PT를 대신했던 것과 유사한 형태가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쿡을 대신해 무대에 오르는 인물들의 면면을 살펴보는 것은 새 CEO 이후 애플내 인사구도의 변화를 읽을 수 있어 업계에서는 관심거리이다.

일각에서는 행사장에 잡스의 깜짝 카메오 출연을 기대하기도 하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 차세대 아이폰…2종 발표? = 우선 관심을 끄는 것은 한 번에 2종이 동시에 발표될 것인지 여부이다. 일각에서는 아이폰5와 함께 보급형으로 알려진 아이폰4S를 동시에 선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아이폰5의 디자인도 쐐기모양으로 바뀐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최근에는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애플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그나마 현재 업계의 공통된 의견은 5메가픽셀 카메라를 가진 아이폰4와 달리 8메가픽셀 카메라와 속도가 빨라진 A5칩. 1GB 메모리 등을 장착했을 것이라는 점뿐이며, 디자인과 관련해서는 추측 자체가 쉽지 않다. 물론 스크린 사이즈가 4인치 또는 4.3인치로, 아이폰4의 3.5인치보다 커지고 그에 따라 단말기 크기도 커질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새로운 서비스 = 아이클라우드를 우선 꼽을 수 있지만 전CEO 잡스가 이미 지난 6월 공개한 바 있어 놀랄 정도는 아니다.

IT전문매체 '9투5'는 보다 정교해진 음성명령시스템을 꼽았으며, 페이스북이 아이패드 애플리케이션을 내놓을 수도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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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차세대 아이폰 발표 행사 관전 포인트
    • 입력 2011-10-03 07:24:17
    연합뉴스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 발표가 오는 4일 오전 10시(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시에 위치한 애플 본사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휴대전화 업계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스티브 잡스가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 후 처음 열리는 것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애플이 현지 언론에 보낸 초청장에는 "아이폰에 대해 이야기해 봅시다(Let's talk iPhone)"라고만 돼 있어 어떤 내용이 발표될지 추측만 난무하는 상황이다. 이번 행사의 관전포인트는 일단 팀 쿡을 정점으로 하는 애플의 새 리더십과 그동안 시장에서 추측이 난무했던 차세대 아이폰, 새로 소개되는 서비스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애플의 새 리더십 기대 = 현재까지는 새 CEO 팀 쿡이 직접 나서 애플의 실적과 전략 등을 공개하는 등 행사를 주도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쿡은 스티브 잡스처럼 '프레젠테이션(PT)의 달인'이 아니므로 제품소개는 다른 임원들이 할 가능성도 있다. 지금까지 행사 도중 잡스가 지칠 때 다른 임원들이 PT를 대신했던 것과 유사한 형태가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쿡을 대신해 무대에 오르는 인물들의 면면을 살펴보는 것은 새 CEO 이후 애플내 인사구도의 변화를 읽을 수 있어 업계에서는 관심거리이다. 일각에서는 행사장에 잡스의 깜짝 카메오 출연을 기대하기도 하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 차세대 아이폰…2종 발표? = 우선 관심을 끄는 것은 한 번에 2종이 동시에 발표될 것인지 여부이다. 일각에서는 아이폰5와 함께 보급형으로 알려진 아이폰4S를 동시에 선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아이폰5의 디자인도 쐐기모양으로 바뀐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최근에는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애플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그나마 현재 업계의 공통된 의견은 5메가픽셀 카메라를 가진 아이폰4와 달리 8메가픽셀 카메라와 속도가 빨라진 A5칩. 1GB 메모리 등을 장착했을 것이라는 점뿐이며, 디자인과 관련해서는 추측 자체가 쉽지 않다. 물론 스크린 사이즈가 4인치 또는 4.3인치로, 아이폰4의 3.5인치보다 커지고 그에 따라 단말기 크기도 커질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새로운 서비스 = 아이클라우드를 우선 꼽을 수 있지만 전CEO 잡스가 이미 지난 6월 공개한 바 있어 놀랄 정도는 아니다. IT전문매체 '9투5'는 보다 정교해진 음성명령시스템을 꼽았으며, 페이스북이 아이패드 애플리케이션을 내놓을 수도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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