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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오심 공방’ 윤성효-최용수 신경전
입력 2011.10.03 (19:05) 수정 2011.10.03 (19:09) 연합뉴스
프로축구의 대표적인 맞수인 수원 삼성과 FC서울 감독이 경기를 마치고 열린 기자회견장에서 입씨름을 벌였다.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맞대결에서 후반 33분 스테보의 헤딩슛을 앞세운 수원이 1-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3위였던 서울과 자리바꿈을 하며 3위로 올라섰다.



특히 수원은 이번 시즌 서울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2-0, 1-0으로 모두 이겨 기쁨이 더했다.



경기가 끝난 뒤 서울 선수들은 심판에게 강력히 항의하며 스테보의 득점 상황에서 도움을 준 박현범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였다고 주장했다.



최용수 서울 감독대행은 기자회견에서 "경기가 끝난 뒤 영상을 봤는데 오프사이드가 맞다"며 "그러나 오심도 경기의 일부다. 아쉽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는 거론하고 싶지도 않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오심도 존중할 필요가 있지만 선수들의 땀과 노력이 오늘처럼 멋진 무대에서 이렇게 된 부분이 너무나도 아쉽다"고 덧붙였다.



이날 수원의 득점상황은 염기훈의 프리킥을 박현범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헤딩패스로 연결했고, 이를 스테보가 달려들면서 머리로 받아 넣은 것이었다.



서울은 이때 박현범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에 해당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그러나 윤성효 감독은 "우리가 판정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지고 나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 더 그렇지 않느냐"고 서울의 오심 주장을 변명으로 돌렸다.



윤 감독은 "나중에 영상을 통해 확인해 보면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자리에서 말할 내용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패한 최용수 감독대행에게 하고 싶은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처음엔 "별로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가 "축구는 입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운동장에서 발로 하는 것"이라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두 감독은 1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 때도 신경전을 벌였다.



당시 최 감독대행이 "내가 넥타이를 하고 온 것은 수원과 윤 감독님께 예의를 갖춘 것"이라며 은근히 노타이 차림으로 등장한 윤 감독을 겨냥했었다.



윤 감독과 최 감독대행은 나란히 동래고와 연세대 출신으로 윤 감독이 9살 많다.



플레이오프에서 맞대결할 가능성도 있는 두 감독의 행보가 팬들의 관심을 더 끌게 됐다.
  • ‘골 오심 공방’ 윤성효-최용수 신경전
    • 입력 2011-10-03 19:05:09
    • 수정2011-10-03 19:09:24
    연합뉴스
프로축구의 대표적인 맞수인 수원 삼성과 FC서울 감독이 경기를 마치고 열린 기자회견장에서 입씨름을 벌였다.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맞대결에서 후반 33분 스테보의 헤딩슛을 앞세운 수원이 1-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3위였던 서울과 자리바꿈을 하며 3위로 올라섰다.



특히 수원은 이번 시즌 서울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2-0, 1-0으로 모두 이겨 기쁨이 더했다.



경기가 끝난 뒤 서울 선수들은 심판에게 강력히 항의하며 스테보의 득점 상황에서 도움을 준 박현범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였다고 주장했다.



최용수 서울 감독대행은 기자회견에서 "경기가 끝난 뒤 영상을 봤는데 오프사이드가 맞다"며 "그러나 오심도 경기의 일부다. 아쉽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는 거론하고 싶지도 않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오심도 존중할 필요가 있지만 선수들의 땀과 노력이 오늘처럼 멋진 무대에서 이렇게 된 부분이 너무나도 아쉽다"고 덧붙였다.



이날 수원의 득점상황은 염기훈의 프리킥을 박현범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헤딩패스로 연결했고, 이를 스테보가 달려들면서 머리로 받아 넣은 것이었다.



서울은 이때 박현범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에 해당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그러나 윤성효 감독은 "우리가 판정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지고 나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 더 그렇지 않느냐"고 서울의 오심 주장을 변명으로 돌렸다.



윤 감독은 "나중에 영상을 통해 확인해 보면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자리에서 말할 내용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패한 최용수 감독대행에게 하고 싶은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처음엔 "별로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가 "축구는 입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운동장에서 발로 하는 것"이라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두 감독은 1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 때도 신경전을 벌였다.



당시 최 감독대행이 "내가 넥타이를 하고 온 것은 수원과 윤 감독님께 예의를 갖춘 것"이라며 은근히 노타이 차림으로 등장한 윤 감독을 겨냥했었다.



윤 감독과 최 감독대행은 나란히 동래고와 연세대 출신으로 윤 감독이 9살 많다.



플레이오프에서 맞대결할 가능성도 있는 두 감독의 행보가 팬들의 관심을 더 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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