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영화 '도가니'의 배경인 광주광역시 인화학교의 폐교가 결정됐지만 후폭풍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성폭행뿐만 아니라, 장애 학생들이 노동력을 착취당하는 등 각종 비리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곽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981년, 인화학교의 전신인 전남농아학교 운동장에서 촬영된 학생들의 모습입니다.
공부 대신 삽을 들고 열심히 작업 중입니다.
당시 학교 확장 공사가 한창이어서 학생들이 노역에 동원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녹취>조점례(졸업생) : "공부 하나도 시켜주지 않고 너무나 힘들게 노동만을 시켰습니다."
지난 1978년부터 6년 동안 졸업생 20여 명에 수여된 졸업장입니다.
고등학교 과정을 이수했다는 증명이 선명하지만, 당시 전남 농아학교는 고등부 설치 인가를 받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학생들은 철석같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믿었고, 학교 측도 고교 졸업 인정을 내세워 학생들을 유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학교측이 또, 학생들에게 수화 공연을 시켜 모금한 돈이나, 후원물품을 되판 돈을 챙겼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녹취>서만길(졸업생) : "강제노역을 하고, 곳곳에 모금 활동 했던 것들로 학교 건물을 짓고…."
이처럼 인화학교에서 각종 비리가 계속됐지만, 이사회는 감독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고 대책위원회는 지적했습니다.
<녹취>김정하('도가니'대책위) : "우석법인을 경험해보셨으니까 운영진이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되는구나 그런 생각 하셨을겁니다."
대책위는 인화학교를 완전 폐쇄하고, 공익 이사 선임을 명문화하는 등 사회복지법 개정을 요구하며, 무기한 천막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영화 '도가니'의 배경인 광주광역시 인화학교의 폐교가 결정됐지만 후폭풍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성폭행뿐만 아니라, 장애 학생들이 노동력을 착취당하는 등 각종 비리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곽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981년, 인화학교의 전신인 전남농아학교 운동장에서 촬영된 학생들의 모습입니다.
공부 대신 삽을 들고 열심히 작업 중입니다.
당시 학교 확장 공사가 한창이어서 학생들이 노역에 동원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녹취>조점례(졸업생) : "공부 하나도 시켜주지 않고 너무나 힘들게 노동만을 시켰습니다."
지난 1978년부터 6년 동안 졸업생 20여 명에 수여된 졸업장입니다.
고등학교 과정을 이수했다는 증명이 선명하지만, 당시 전남 농아학교는 고등부 설치 인가를 받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학생들은 철석같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믿었고, 학교 측도 고교 졸업 인정을 내세워 학생들을 유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학교측이 또, 학생들에게 수화 공연을 시켜 모금한 돈이나, 후원물품을 되판 돈을 챙겼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녹취>서만길(졸업생) : "강제노역을 하고, 곳곳에 모금 활동 했던 것들로 학교 건물을 짓고…."
이처럼 인화학교에서 각종 비리가 계속됐지만, 이사회는 감독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고 대책위원회는 지적했습니다.
<녹취>김정하('도가니'대책위) : "우석법인을 경험해보셨으니까 운영진이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되는구나 그런 생각 하셨을겁니다."
대책위는 인화학교를 완전 폐쇄하고, 공익 이사 선임을 명문화하는 등 사회복지법 개정을 요구하며, 무기한 천막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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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화학교, 장애 학생에 강제 노역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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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0-06 09:02:54
<앵커 멘트>
영화 '도가니'의 배경인 광주광역시 인화학교의 폐교가 결정됐지만 후폭풍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성폭행뿐만 아니라, 장애 학생들이 노동력을 착취당하는 등 각종 비리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곽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981년, 인화학교의 전신인 전남농아학교 운동장에서 촬영된 학생들의 모습입니다.
공부 대신 삽을 들고 열심히 작업 중입니다.
당시 학교 확장 공사가 한창이어서 학생들이 노역에 동원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녹취>조점례(졸업생) : "공부 하나도 시켜주지 않고 너무나 힘들게 노동만을 시켰습니다."
지난 1978년부터 6년 동안 졸업생 20여 명에 수여된 졸업장입니다.
고등학교 과정을 이수했다는 증명이 선명하지만, 당시 전남 농아학교는 고등부 설치 인가를 받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학생들은 철석같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믿었고, 학교 측도 고교 졸업 인정을 내세워 학생들을 유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학교측이 또, 학생들에게 수화 공연을 시켜 모금한 돈이나, 후원물품을 되판 돈을 챙겼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녹취>서만길(졸업생) : "강제노역을 하고, 곳곳에 모금 활동 했던 것들로 학교 건물을 짓고…."
이처럼 인화학교에서 각종 비리가 계속됐지만, 이사회는 감독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고 대책위원회는 지적했습니다.
<녹취>김정하('도가니'대책위) : "우석법인을 경험해보셨으니까 운영진이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되는구나 그런 생각 하셨을겁니다."
대책위는 인화학교를 완전 폐쇄하고, 공익 이사 선임을 명문화하는 등 사회복지법 개정을 요구하며, 무기한 천막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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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선정 기자 cool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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