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산모 급증…합병증 발생 위험 1.7배 높아

입력 2011.10.10 (13:12) 수정 2011.10.1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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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결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35살 이상에서 출산을 하는 고령 산모가 늘고 있습니다.

고령 산모의 경우 합병증 발생 위험이 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일병원에서 지난해 출산한 산모 6700명을 조사한 결과, 35세 이상 고령 임신이 36%로 전체 출산의 1/3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령 산모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5년 새 2.5배 급증했습니다.

35살 이상 고령 산모의 경우 임신 합병증 발생 위험이 더 높았습니다.

임신성 당뇨는 68%, 전치태반은 52%, 유착태반은 80% 위험이 더 높았습니다.

전치태반은 태반이 자궁의 앞쪽에 있어 출산 시 과다 출혈과 조산의 위험이 높습니다.

유착태반은 분만 후 태반이 잘 떨어지지 않는 상태로 과다 출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특히, 고령 산모 중 초산은 이전에 아기를 출산한 경우보다 임신중독증 위험이 2.8배 높았습니다.

처음 아기를 출산하는 35살 이상 고령 산모가 합병증 발생 위험이 더 높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35살 이상에서 처음으로 출산을 할 경우 다른 임신부보다 세심하게 산전관리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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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령 산모 급증…합병증 발생 위험 1.7배 높아
    • 입력 2011-10-10 13:12:34
    • 수정2011-10-10 17: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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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결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35살 이상에서 출산을 하는 고령 산모가 늘고 있습니다. 고령 산모의 경우 합병증 발생 위험이 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일병원에서 지난해 출산한 산모 6700명을 조사한 결과, 35세 이상 고령 임신이 36%로 전체 출산의 1/3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령 산모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5년 새 2.5배 급증했습니다. 35살 이상 고령 산모의 경우 임신 합병증 발생 위험이 더 높았습니다. 임신성 당뇨는 68%, 전치태반은 52%, 유착태반은 80% 위험이 더 높았습니다. 전치태반은 태반이 자궁의 앞쪽에 있어 출산 시 과다 출혈과 조산의 위험이 높습니다. 유착태반은 분만 후 태반이 잘 떨어지지 않는 상태로 과다 출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특히, 고령 산모 중 초산은 이전에 아기를 출산한 경우보다 임신중독증 위험이 2.8배 높았습니다. 처음 아기를 출산하는 35살 이상 고령 산모가 합병증 발생 위험이 더 높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35살 이상에서 처음으로 출산을 할 경우 다른 임신부보다 세심하게 산전관리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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