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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 퀸’ 정선민, 코트 판도 바꾼다
입력 2011.10.11 (08:45) 수정 2011.10.11 (09:54) 연합뉴스
‘'바스켓 퀸' 정선민(37)이 친정팀인 KB국민은행으로 돌아가면서 올 시즌 여자 프로농구가 흥미를 한층 더할 전망이다.



한국 여자농구의 간판으로 불리는 정선민은 신세계 쿨캣 시절에 소속 팀을 프로농구 원년 챔피언 자리에 올려놓았다.



신한은행 시절에는 프로 스포츠 사상 전무후무한 '통합 5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해 우승 청부사로 통한다.



정선민은 2006년 여름까지 국민은행에서 뛰었지만 우승을 맛보지 못하고 신한은행으로 떠났다가 이번 시즌부터 친정팀에서 활약하게 됐다.



국민은행의 정덕화 감독은 "정선민이 복귀한 올 시즌에는 우승이 목표"라고 당당히 밝힐 정도로 정선민은 국민은행 전력을 떠받치는 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 감독은 정선민에 대해 "노련하다. 나이가 많다는 단점을 노련함과 패스워크로 커버한다"며 "우리 팀의 포인트가드 부분이 약했는데 선민이가 패스워크가 좋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 감독은 또 "어린 선수들에게 감독이 이야기하는 것보다 같이 뛰는 고참 선수들에게서 보고 배우는 게 있다"며 "정선민 같은 선수들에게서 배워 전체적으로 팀 분위기가 올라가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 국민은행, 신한은행을 거치면서 유독 국민은행 시절에만 준우승에 그쳤던 정선민은 주위의 들뜬 기대에도 차분한 모습이다.



"솔직히 말하면 담담한 편이에요. 혼자서 들뜨고 할 처지는 아니고 사실 조심스럽게 시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부상 없이 시즌을 마치겠다는 그런 소박한 바람으로 시작하고 싶어요."



정선민은 노련한 선수답게 정덕화 감독이 자신에게 바라는 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었다.



그는 "팀이 성적을 내려면 어린 선수들이 자신감 있게 경기를 펼쳐야 하지만 늘 자신감을 보이는 일은 쉽지 않다"며 "선수들이 자기 몫을 최대한 해줄 수 있도록 돕는 구심점 같은 역할을 감독님이 기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정선민의 가세로 균형 잡힌 라인업을 구성했다는 평가를 듣는다.



2006년 정선민이 신한은행으로 떠날 때까지만 해도 국민은행은 정선민 혼자서 이끌어야 하는 팀이었지만 지금의 국민은행은 변연하와 김수정, 강아정, 박세미 등으로 탄탄한 라인업을 자랑하고 있다.



정선민은 "달콤한 얘기나 칭찬은 귀에 안 들어오고 쓴소리들만 들린다"며 "조금씩 한 발 한 발 조심스럽게 시작하고 싶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정선민은 "이번 시즌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며 "이번 시즌에 모든 포커스를 맞추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바스켓 퀸’ 정선민, 코트 판도 바꾼다
    • 입력 2011-10-11 08:45:19
    • 수정2011-10-11 09:54:23
    연합뉴스
‘'바스켓 퀸' 정선민(37)이 친정팀인 KB국민은행으로 돌아가면서 올 시즌 여자 프로농구가 흥미를 한층 더할 전망이다.



한국 여자농구의 간판으로 불리는 정선민은 신세계 쿨캣 시절에 소속 팀을 프로농구 원년 챔피언 자리에 올려놓았다.



신한은행 시절에는 프로 스포츠 사상 전무후무한 '통합 5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해 우승 청부사로 통한다.



정선민은 2006년 여름까지 국민은행에서 뛰었지만 우승을 맛보지 못하고 신한은행으로 떠났다가 이번 시즌부터 친정팀에서 활약하게 됐다.



국민은행의 정덕화 감독은 "정선민이 복귀한 올 시즌에는 우승이 목표"라고 당당히 밝힐 정도로 정선민은 국민은행 전력을 떠받치는 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 감독은 정선민에 대해 "노련하다. 나이가 많다는 단점을 노련함과 패스워크로 커버한다"며 "우리 팀의 포인트가드 부분이 약했는데 선민이가 패스워크가 좋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 감독은 또 "어린 선수들에게 감독이 이야기하는 것보다 같이 뛰는 고참 선수들에게서 보고 배우는 게 있다"며 "정선민 같은 선수들에게서 배워 전체적으로 팀 분위기가 올라가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 국민은행, 신한은행을 거치면서 유독 국민은행 시절에만 준우승에 그쳤던 정선민은 주위의 들뜬 기대에도 차분한 모습이다.



"솔직히 말하면 담담한 편이에요. 혼자서 들뜨고 할 처지는 아니고 사실 조심스럽게 시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부상 없이 시즌을 마치겠다는 그런 소박한 바람으로 시작하고 싶어요."



정선민은 노련한 선수답게 정덕화 감독이 자신에게 바라는 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었다.



그는 "팀이 성적을 내려면 어린 선수들이 자신감 있게 경기를 펼쳐야 하지만 늘 자신감을 보이는 일은 쉽지 않다"며 "선수들이 자기 몫을 최대한 해줄 수 있도록 돕는 구심점 같은 역할을 감독님이 기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정선민의 가세로 균형 잡힌 라인업을 구성했다는 평가를 듣는다.



2006년 정선민이 신한은행으로 떠날 때까지만 해도 국민은행은 정선민 혼자서 이끌어야 하는 팀이었지만 지금의 국민은행은 변연하와 김수정, 강아정, 박세미 등으로 탄탄한 라인업을 자랑하고 있다.



정선민은 "달콤한 얘기나 칭찬은 귀에 안 들어오고 쓴소리들만 들린다"며 "조금씩 한 발 한 발 조심스럽게 시작하고 싶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정선민은 "이번 시즌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며 "이번 시즌에 모든 포커스를 맞추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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