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붕괴시 美·中 군사적 충돌 개연성”

입력 2011.10.1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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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국방·안보전문 민간단체인 랜드연구소는 어제 발표한 보고서에서 "북한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이 군사적 충돌을 일으킬 개연성이 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오늘 전했습니다.

보고서는 "경제 실패와 권력 세습 중 권력 투쟁, 한국과의 전쟁 패배 등으로 인한 북한 정권의 붕괴는 큰 혼동과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며 "이는 아시아 지역에서 미중간 군사적 충돌을 빚을 가장 큰 위험요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구체적으로 북한의 급변사태를 맞았을 때 미국과 한국군이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대량살상무기를 확보하려고 시도하고, 중국이 북한 난민의 유입과 한미 양국의 북한 전역 장악을 막으려고 대규모 병력을 북한에 진입시키는 상황을 제시했습니다.

보고서는 "미국은 중국과 군사적 충돌을 피하기 위해 병행전략을 채택해야 한다"며 "중국 주변국가들의 국방력을 강화하고 중국이 이들 국가와 안보 협력에 동참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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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붕괴시 美·中 군사적 충돌 개연성”
    • 입력 2011-10-11 10:01:56
    정치
미국의 국방·안보전문 민간단체인 랜드연구소는 어제 발표한 보고서에서 "북한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이 군사적 충돌을 일으킬 개연성이 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오늘 전했습니다. 보고서는 "경제 실패와 권력 세습 중 권력 투쟁, 한국과의 전쟁 패배 등으로 인한 북한 정권의 붕괴는 큰 혼동과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며 "이는 아시아 지역에서 미중간 군사적 충돌을 빚을 가장 큰 위험요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구체적으로 북한의 급변사태를 맞았을 때 미국과 한국군이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대량살상무기를 확보하려고 시도하고, 중국이 북한 난민의 유입과 한미 양국의 북한 전역 장악을 막으려고 대규모 병력을 북한에 진입시키는 상황을 제시했습니다. 보고서는 "미국은 중국과 군사적 충돌을 피하기 위해 병행전략을 채택해야 한다"며 "중국 주변국가들의 국방력을 강화하고 중국이 이들 국가와 안보 협력에 동참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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