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 사후 스마트폰 판매 경쟁 ‘후끈’

입력 2011.10.1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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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티브 잡스의 장례식이 끝났지만 추모분위기가 이어져 애플의 새 스마트폰은 예약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그가 4년치 신제품 청사진을 남겼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새 스마트폰인 '아이폰4S'에 대한 사전 예약주문을 받은 결과, 첫 날인 지난 7일 하루 주문실적이 백만 대를 웃돌았습니다.

쿠퍼티노에서 박영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과 한 귀퉁이를 베어먹은 모습의 애플 로고에서 베어먹어 사라진 부분을 잡스의 옆 얼굴로 대체했습니다.

애플이 매우 중요한 부분을 잃었다는 메시지인데 인기를 끌었습니다.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iSad를 패러디해 중국판 트위터에 올린 이 화면은 몰매를 맞았습니다.

잡스의 초상화 옆에 올린 iDead라는 문자가 조롱의 의미가 짙다는 겁니다.

잡스는 아이폰4S 발표를 자택서 지켜보며 잠시 미소를 지었다고 측근들이 전했습니다.

그의 낙관대로 실망스럽다는 평가를 받았던 신제품은 예약 주문에 불이 붙었습니다.

삼성전자와 구글은 신제품 갤럭시 넥서스 발표를 연기했습니다.

상황이 다급하지만 소송전과는 별개로 예의는 지키겠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스마트폰 2천8백 만대를 팔아 애플을 삼백 만대 차로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잡스가 숨지기 전 다가올 4년간 시장에 내놓을 신제품 청사진을 남겼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상황은 그렇게 녹녹치 않아 보입니다.

스티브 잡스의 혁신정신은 이제 전설로 남았지만 그가 남긴 스마트폰 전쟁은 우리에게는 냉엄한 현실입니다.

쿠퍼티노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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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잡스 사후 스마트폰 판매 경쟁 ‘후끈’
    • 입력 2011-10-11 13:01:52
    뉴스 12
<앵커 멘트> 스티브 잡스의 장례식이 끝났지만 추모분위기가 이어져 애플의 새 스마트폰은 예약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그가 4년치 신제품 청사진을 남겼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새 스마트폰인 '아이폰4S'에 대한 사전 예약주문을 받은 결과, 첫 날인 지난 7일 하루 주문실적이 백만 대를 웃돌았습니다. 쿠퍼티노에서 박영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과 한 귀퉁이를 베어먹은 모습의 애플 로고에서 베어먹어 사라진 부분을 잡스의 옆 얼굴로 대체했습니다. 애플이 매우 중요한 부분을 잃었다는 메시지인데 인기를 끌었습니다.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iSad를 패러디해 중국판 트위터에 올린 이 화면은 몰매를 맞았습니다. 잡스의 초상화 옆에 올린 iDead라는 문자가 조롱의 의미가 짙다는 겁니다. 잡스는 아이폰4S 발표를 자택서 지켜보며 잠시 미소를 지었다고 측근들이 전했습니다. 그의 낙관대로 실망스럽다는 평가를 받았던 신제품은 예약 주문에 불이 붙었습니다. 삼성전자와 구글은 신제품 갤럭시 넥서스 발표를 연기했습니다. 상황이 다급하지만 소송전과는 별개로 예의는 지키겠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스마트폰 2천8백 만대를 팔아 애플을 삼백 만대 차로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잡스가 숨지기 전 다가올 4년간 시장에 내놓을 신제품 청사진을 남겼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상황은 그렇게 녹녹치 않아 보입니다. 스티브 잡스의 혁신정신은 이제 전설로 남았지만 그가 남긴 스마트폰 전쟁은 우리에게는 냉엄한 현실입니다. 쿠퍼티노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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