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브리핑] “경전철 사업, 이자만 하루 6600만원”

입력 2011.10.1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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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이슈 앤 브리핑'에서는 용인경전철 사업에 대해 알아봅니다.

법원 판결로 용인시가 경전철 사업자에게 4천5백억 원이나 되는 돈을 오늘까지 물어줘야 합니다.

하지만,용인시는 당장 지급할 여력이 없어 연체 이자로만 매일 6천만 원이 넘는 돈이 추가로 쌓이게 됐습니다.

이재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완공을 다 해놓고도 1년 넘게 운행을 못 하고 있는 용인경전철.

국제중재법원은 용인시가 사업자인 용인경전철 주식회사에 공사비 4천5백억 원을 오늘까지 물어주고 나머지 6백억 원은
나중에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그러나 용인시가 이 많은 돈을 당장 주기란 불가능합니다.

결국, 용인시는 공사비 지급 방법과, 경전철 사업 자체에 대해 다시 협의해보자는 내용의 공문을 용인경전철 주식회사에 보냈습니다.

하지만, 사업자의 입장은 완강합니다.

용인시가 우선 법원 판정 결과를 따라야 하고, 용인시가 지급을 거부하면 국내 법원에 강제집행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측 입장이 이렇게 평행선을 달리는 사이, 내일부터는 하루 6천6백만 원씩 날마다 연체 이자까지 쌓이게 됩니다.

1년이면 240억 원입니다.

용인경전철 추진 과정에 비리가 있었는지 수사하고 있는 수원지검은 이번 사건을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수사를 신속하고 광범위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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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 브리핑] “경전철 사업, 이자만 하루 6600만원”
    • 입력 2011-10-11 21:55:08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오늘 '이슈 앤 브리핑'에서는 용인경전철 사업에 대해 알아봅니다. 법원 판결로 용인시가 경전철 사업자에게 4천5백억 원이나 되는 돈을 오늘까지 물어줘야 합니다. 하지만,용인시는 당장 지급할 여력이 없어 연체 이자로만 매일 6천만 원이 넘는 돈이 추가로 쌓이게 됐습니다. 이재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완공을 다 해놓고도 1년 넘게 운행을 못 하고 있는 용인경전철. 국제중재법원은 용인시가 사업자인 용인경전철 주식회사에 공사비 4천5백억 원을 오늘까지 물어주고 나머지 6백억 원은 나중에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그러나 용인시가 이 많은 돈을 당장 주기란 불가능합니다. 결국, 용인시는 공사비 지급 방법과, 경전철 사업 자체에 대해 다시 협의해보자는 내용의 공문을 용인경전철 주식회사에 보냈습니다. 하지만, 사업자의 입장은 완강합니다. 용인시가 우선 법원 판정 결과를 따라야 하고, 용인시가 지급을 거부하면 국내 법원에 강제집행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측 입장이 이렇게 평행선을 달리는 사이, 내일부터는 하루 6천6백만 원씩 날마다 연체 이자까지 쌓이게 됩니다. 1년이면 240억 원입니다. 용인경전철 추진 과정에 비리가 있었는지 수사하고 있는 수원지검은 이번 사건을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수사를 신속하고 광범위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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