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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이 김선달’처럼…강물은 팔면 임자?
입력 2011.10.11 (21:57)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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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동강 물을 돈 받고 팔았다는 봉이 김선달 얘기. 잘 아시죠?

세상이 어느 땐데 지금도 그런 일이 있습니다.

김준범 기자가 고발합니다.

<리포트>

산을 깎는 터 닦기 공사장입니다.

먼지 날림을 막기 위해 살수차가 분주히 움직입니다.

차 1대가 뿌리는 물은 하루에 40~50톤 정도.

이 많은 물을 어디서 떠오는 건지 추적해봤습니다.

멀리 못 가 후미진 지천에서 물을 채우는 현장이 잡혔습니다.

왜 숨어서 물을 담는 걸까.

<녹취>살수차 운전자 : "민원 들어온다고 여기 가서 오라고 그러더라고요."

민원을 걱정하는 건 영업에 필요한 취수 허가를 안 받은 탓입니다.

<녹취>살수차 기사 : "그냥 도로 청소하는 거니까 옆에 개울 있으면 물 떠서 쓰고 그래요."

허가없이 하천물을 퍼가는 얌체 영업은 곳곳에서 확인됩니다.

12톤 살수차 1대면 한 달 물값으로 5백만 원 안팎을 벌 수 있습니다.

마음껏 하천물을 뽑아서 파는 '봉이 김선달' 식의 영업이 가능한 건 허가 따로, 감독 따로인 엉성한 법규정 때문입니다.

취수 허가권은 국토부 홍수통제소가 쥐고 있지만, 현장 단속은 국토지방관리청과 각 지자체에 맡겨 두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불법 취수 단속 실적은 통계조차 없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 ‘봉이 김선달’처럼…강물은 팔면 임자?
    • 입력 2011-10-11 21:57:58
    뉴스 9
<앵커 멘트>

대동강 물을 돈 받고 팔았다는 봉이 김선달 얘기. 잘 아시죠?

세상이 어느 땐데 지금도 그런 일이 있습니다.

김준범 기자가 고발합니다.

<리포트>

산을 깎는 터 닦기 공사장입니다.

먼지 날림을 막기 위해 살수차가 분주히 움직입니다.

차 1대가 뿌리는 물은 하루에 40~50톤 정도.

이 많은 물을 어디서 떠오는 건지 추적해봤습니다.

멀리 못 가 후미진 지천에서 물을 채우는 현장이 잡혔습니다.

왜 숨어서 물을 담는 걸까.

<녹취>살수차 운전자 : "민원 들어온다고 여기 가서 오라고 그러더라고요."

민원을 걱정하는 건 영업에 필요한 취수 허가를 안 받은 탓입니다.

<녹취>살수차 기사 : "그냥 도로 청소하는 거니까 옆에 개울 있으면 물 떠서 쓰고 그래요."

허가없이 하천물을 퍼가는 얌체 영업은 곳곳에서 확인됩니다.

12톤 살수차 1대면 한 달 물값으로 5백만 원 안팎을 벌 수 있습니다.

마음껏 하천물을 뽑아서 파는 '봉이 김선달' 식의 영업이 가능한 건 허가 따로, 감독 따로인 엉성한 법규정 때문입니다.

취수 허가권은 국토부 홍수통제소가 쥐고 있지만, 현장 단속은 국토지방관리청과 각 지자체에 맡겨 두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불법 취수 단속 실적은 통계조차 없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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