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광옥 대표체제 가동

입력 2001.09.1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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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의 주요 당직 인선도 오늘 매듭지어져서 한광옥 대표체제가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동교동계 해체 주장에까지 이른 당내 갈등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김태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의 한광옥 새 대표체제는 계파색을 배제한 중립적 인사들로 진용을 갖췄습니다.
신임 사무총장에 대한약사회장을 지낸 3선의 김명섭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정책위 의장에는 농림부 장관 등 화려한 공직경력의 강현욱 의원이, 지방자치위원장에는 송파구청장을 지낸 김성순 의원이 기용됐습니다.
총재 비서실장에는 재야출신의 심재권 의원이 임명됐고, 원내총무와 대변인은 유임됐습니다.
한광옥 대표는 당정쇄신 요구 등 당내 비판의 목소리를 겸허히 수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광옥(민주당 대표): 새로운 역사를 창출해낼 수 있는 바로 이 길이 국민적인 지지를 얻어내는 것이고 바로 국민적인 지지를 얻어냈을 적에 우리는 정권 재창출을 할 수 있다.
⊙기자: 그러나 오늘 당내 회의와 행사에 상당수 최고위원들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한광옥 체제의 험난한 앞길을 예고했습니다.
김근태 최고위원과 동교동계는 오늘도 해체 논란을 계속했습니다.
⊙김근태(민주당 최고위원): 하나회가 지난 권위주의 시대에 얼마나 역기능을 했는지 여러분 아실 것입니다.
⊙권노갑(민주당 전 고문): 인위적으로 해체한다는 것은 마치 동교동계를 없애는 것으로 당이 해체되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기자: 이러한 당내 갈등을 어떻게 수습해내느냐, 한광옥 새 대표체제의 순항 여부를 가름하는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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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한광옥 대표체제 가동
    • 입력 2001-09-1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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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의 주요 당직 인선도 오늘 매듭지어져서 한광옥 대표체제가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동교동계 해체 주장에까지 이른 당내 갈등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김태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의 한광옥 새 대표체제는 계파색을 배제한 중립적 인사들로 진용을 갖췄습니다. 신임 사무총장에 대한약사회장을 지낸 3선의 김명섭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정책위 의장에는 농림부 장관 등 화려한 공직경력의 강현욱 의원이, 지방자치위원장에는 송파구청장을 지낸 김성순 의원이 기용됐습니다. 총재 비서실장에는 재야출신의 심재권 의원이 임명됐고, 원내총무와 대변인은 유임됐습니다. 한광옥 대표는 당정쇄신 요구 등 당내 비판의 목소리를 겸허히 수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광옥(민주당 대표): 새로운 역사를 창출해낼 수 있는 바로 이 길이 국민적인 지지를 얻어내는 것이고 바로 국민적인 지지를 얻어냈을 적에 우리는 정권 재창출을 할 수 있다. ⊙기자: 그러나 오늘 당내 회의와 행사에 상당수 최고위원들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한광옥 체제의 험난한 앞길을 예고했습니다. 김근태 최고위원과 동교동계는 오늘도 해체 논란을 계속했습니다. ⊙김근태(민주당 최고위원): 하나회가 지난 권위주의 시대에 얼마나 역기능을 했는지 여러분 아실 것입니다. ⊙권노갑(민주당 전 고문): 인위적으로 해체한다는 것은 마치 동교동계를 없애는 것으로 당이 해체되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기자: 이러한 당내 갈등을 어떻게 수습해내느냐, 한광옥 새 대표체제의 순항 여부를 가름하는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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