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디트로이트 GM 공장 방문

<앵커 멘트>

미국을 국빈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새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함께 디트로이트의 자동차 공장을 찾아 한미 FTA의 긍정적인 효과를 설명했습니다.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한국시간 오늘 새벽 워싱턴을 떠나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함께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GM 자동차 공장을 찾았습니다.

두 정상은 공장을 함께 둘러본 뒤 한미 FTA는 미국 자동차 산업의 일자리를 빼앗는게 아니라 오히려 증대시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이명박 (대통령) : "FTA는 여러분의 일자리를 지키고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낼 것이라는 약속을 이 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녹취>오바마 (미국 대통령) : "한국은 매우 중요한 나라입니다. 5천만 인구를 갖고 있고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하고 있는 나라중 하나입니다."

이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과 석별의 정을 나눈 뒤 현대 모비스 공장도 방문해 현지 직원들을 격려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아침 디트로이트를 떠나 시카고로 이동해 램 에마뉴엘 시카고 시장의 영접을 받았습니다.

이어 에마뉴엘 시장이 주최하는 경제인 간담회에 참석해 미국 주요 기업인들에게 한미 FTA 발효를 계기로 한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워싱턴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윌리엄 코언 전 국방장관 등 미국내 정책 전문가들과 북한 정세와 대북정책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 대통령은 내일 시카고 동포들과의 간담회를 끝으로 4박 6일간의 미국 국빈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길에 오릅니다.

시카고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