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1점 차’ 럭비월드컵 결승행

입력 2011.10.15 (22: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프랑스가 '난적' 웨일스를 꺾고 2011 뉴질랜드 럭비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프랑스는 15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이든 파크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웨일스의 추격을 9-8로 힘겹게 따돌리고 결승에 선착했다.

국제럭비평의회(IRB) 순위 4위(웨일스), 5위(프랑스)로 전력이 백중세인 양팀의 승부는 웨일스의 주장 샘 월버튼이 퇴장당하면서 급격히 프랑스로 기울어졌다.

웨일스는 부상 중인 리스 프리츨랜드를 대신에 경기에 투입된 제임스 훅이 전반 7분 페널티킥(3점)에 성공해 3-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주장 월버튼이 전반 17분 만에 거친 태클로 인해 퇴장당한 이후 경기는 웨일스가 바라던 것과는 반대 방향으로 전개됐다.

웨일스는 전반 21분 프랑스의 모건 파라에게 페널티킥을 내줘 동점을 허용하더니 두 번의 페널티킥 기회를 훅이 실축으로 날려버리는 바람에 3-3으로 전반을 마쳤다.

프랑스는 후반 들어 파라가 연이어 페널티킥에 성공하면서 9-6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훅을 교체하고 스테판 존스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 웨일스는 마이크 필립스가 상대 수비수들의 태클을 따돌리고 20m를 질주, 적진 골라인에 공을 찍는 트라이(5점)에 성공해 8-9로 추격했다.

이후 웨일스는 총공세에 나섰지만 프랑스의 수비벽을 뚫지 못하고 고개를 떨어뜨렸다.

프랑스는 오는 23일 뉴질랜드-호주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프랑스, ‘1점 차’ 럭비월드컵 결승행
    • 입력 2011-10-15 22:18:02
    연합뉴스
프랑스가 '난적' 웨일스를 꺾고 2011 뉴질랜드 럭비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프랑스는 15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이든 파크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웨일스의 추격을 9-8로 힘겹게 따돌리고 결승에 선착했다. 국제럭비평의회(IRB) 순위 4위(웨일스), 5위(프랑스)로 전력이 백중세인 양팀의 승부는 웨일스의 주장 샘 월버튼이 퇴장당하면서 급격히 프랑스로 기울어졌다. 웨일스는 부상 중인 리스 프리츨랜드를 대신에 경기에 투입된 제임스 훅이 전반 7분 페널티킥(3점)에 성공해 3-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주장 월버튼이 전반 17분 만에 거친 태클로 인해 퇴장당한 이후 경기는 웨일스가 바라던 것과는 반대 방향으로 전개됐다. 웨일스는 전반 21분 프랑스의 모건 파라에게 페널티킥을 내줘 동점을 허용하더니 두 번의 페널티킥 기회를 훅이 실축으로 날려버리는 바람에 3-3으로 전반을 마쳤다. 프랑스는 후반 들어 파라가 연이어 페널티킥에 성공하면서 9-6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훅을 교체하고 스테판 존스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 웨일스는 마이크 필립스가 상대 수비수들의 태클을 따돌리고 20m를 질주, 적진 골라인에 공을 찍는 트라이(5점)에 성공해 8-9로 추격했다. 이후 웨일스는 총공세에 나섰지만 프랑스의 수비벽을 뚫지 못하고 고개를 떨어뜨렸다. 프랑스는 오는 23일 뉴질랜드-호주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