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멤버가 살아나려면 박찬희가 날아줘야 하는데…"
프로농구 안양 KGC 사령탑 이상범 감독이 경기 전 기자들 앞에서 던진 이 말이 그대로 맞아떨어졌다.
박찬희(24·189.5㎝)는 1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양팀을 통틀어 최다 득점이자 자신의 프로데뷔 이후 최고 기록인 25점을 쏟아내며 팀의 95-67 승리에 주인공이 됐다.
15일 동부와의 홈 개막전과 16일 KT와의 원정에서 모두 패한 KGC가 올 시즌 첫 승전가를 울리기까지는 박찬희의 역할이 컸다.
전반까지 선수들끼리 다소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을 노출하며 쉬운 득점기회를 놓치는 등 다소 답답한 상황에서도 박찬희는 외곽슛과 중거리포로 차분하게 점수를 쌓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38-37로 점수를 뒤집는 역전 3점포를 신호탄 삼아 기회가 닿을 때마다 외곽포를 쏘아 올리며 점수차를 벌리는 데에 앞장섰다.
이날 경기에서 박찬희가 던진 3점슛 8개 중에서 5개가 림에 꽂혔다. 특히 3쿼터에서만 3점슛 3개를 포함해 11점을 보태 팀의 쿼터 득점 중 3분의 1을 담당했다.
지난해 12월 KT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자신의 최고 득점기록 24점을 넘긴 박찬희는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빛났다.
고비 때마다 영리하게 상대 볼을 끊어내 김성철의 득점을 이끌어내는 등 삼성의 공격을 앞선에서부터 강하게 압박하며 경기 흐름을 지켰다.
지난해 신인왕 출신으로 이제 프로 2년차가 된 박찬희는사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신인 드래프트 1위로 입단한 오세근과 공익근무를 마치고 복귀한 가드 김태술 등에 가려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
팀에서의 임무도 김태술과 함께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쪽으로 바뀌었다.
대표팀에 차출되는 바람에 팀원과 호흡을 맞춰볼 시간도 촉박했던 상황에서 겨우 데뷔 2년차로서 맡은 역할에 어깨가 무거울 법도 한 상황.
더구나 앞서 두 경기에서 평균 4.5점 1도움에 그치는 바람에 책임감은 더 커졌다.
하지만 박찬희는 이날 경기 전 '네가 살아나야 한다'고 강조했던 이상범 감독의 기대에 100% 이상 부응하며 팀의 시즌 첫 승리를 이끌었다.
이상범 감독도 "오늘 찬희가 득점도 좋았지만 (이)정현이와 더불어 수비에 혼신을 기울여 준 덕분에 위기상황을 벗어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박찬희는 "개막전에서 동부와 힘든 경기를 한 여파인지 1승을 하기가 어려웠다. 이제 첫 승리를 따낸 만큼 이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
이어 "오늘 경기 전에 감독님이 나와 정현이를 따로 불러서 '너희들이 잘해야 한다'고 말씀하셔서 오기가 많이 생겼다"며 "특히 오늘 경기로 바뀐 내 역할에 대해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올 시즌 자신에게 떨어지는 스포트라이트가 줄어든 데에는 "세근이나 태술 형, (양)희종이 등 좋은 선수들이 주목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오히려 편하게 내 역할에 충실할 수 있다"며 "그보다는 2년차이지만 팀의 주축으로 뛰어야 한다는 책임감이 더 크다"고 강조했다.
박찬희는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신인 오세근에게 전년도 신인왕 출신으로서 조언도 건넸다.
그는 "선수라면 누구나 욕심이 나겠지만 받고 싶다고 다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세근이라면 따로 욕심을 내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후배 어깨에 힘을 실어줬다.
프로농구 안양 KGC 사령탑 이상범 감독이 경기 전 기자들 앞에서 던진 이 말이 그대로 맞아떨어졌다.
박찬희(24·189.5㎝)는 1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양팀을 통틀어 최다 득점이자 자신의 프로데뷔 이후 최고 기록인 25점을 쏟아내며 팀의 95-67 승리에 주인공이 됐다.
15일 동부와의 홈 개막전과 16일 KT와의 원정에서 모두 패한 KGC가 올 시즌 첫 승전가를 울리기까지는 박찬희의 역할이 컸다.
전반까지 선수들끼리 다소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을 노출하며 쉬운 득점기회를 놓치는 등 다소 답답한 상황에서도 박찬희는 외곽슛과 중거리포로 차분하게 점수를 쌓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38-37로 점수를 뒤집는 역전 3점포를 신호탄 삼아 기회가 닿을 때마다 외곽포를 쏘아 올리며 점수차를 벌리는 데에 앞장섰다.
이날 경기에서 박찬희가 던진 3점슛 8개 중에서 5개가 림에 꽂혔다. 특히 3쿼터에서만 3점슛 3개를 포함해 11점을 보태 팀의 쿼터 득점 중 3분의 1을 담당했다.
지난해 12월 KT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자신의 최고 득점기록 24점을 넘긴 박찬희는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빛났다.
고비 때마다 영리하게 상대 볼을 끊어내 김성철의 득점을 이끌어내는 등 삼성의 공격을 앞선에서부터 강하게 압박하며 경기 흐름을 지켰다.
지난해 신인왕 출신으로 이제 프로 2년차가 된 박찬희는사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신인 드래프트 1위로 입단한 오세근과 공익근무를 마치고 복귀한 가드 김태술 등에 가려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
팀에서의 임무도 김태술과 함께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쪽으로 바뀌었다.
대표팀에 차출되는 바람에 팀원과 호흡을 맞춰볼 시간도 촉박했던 상황에서 겨우 데뷔 2년차로서 맡은 역할에 어깨가 무거울 법도 한 상황.
더구나 앞서 두 경기에서 평균 4.5점 1도움에 그치는 바람에 책임감은 더 커졌다.
하지만 박찬희는 이날 경기 전 '네가 살아나야 한다'고 강조했던 이상범 감독의 기대에 100% 이상 부응하며 팀의 시즌 첫 승리를 이끌었다.
이상범 감독도 "오늘 찬희가 득점도 좋았지만 (이)정현이와 더불어 수비에 혼신을 기울여 준 덕분에 위기상황을 벗어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박찬희는 "개막전에서 동부와 힘든 경기를 한 여파인지 1승을 하기가 어려웠다. 이제 첫 승리를 따낸 만큼 이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
이어 "오늘 경기 전에 감독님이 나와 정현이를 따로 불러서 '너희들이 잘해야 한다'고 말씀하셔서 오기가 많이 생겼다"며 "특히 오늘 경기로 바뀐 내 역할에 대해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올 시즌 자신에게 떨어지는 스포트라이트가 줄어든 데에는 "세근이나 태술 형, (양)희종이 등 좋은 선수들이 주목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오히려 편하게 내 역할에 충실할 수 있다"며 "그보다는 2년차이지만 팀의 주축으로 뛰어야 한다는 책임감이 더 크다"고 강조했다.
박찬희는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신인 오세근에게 전년도 신인왕 출신으로서 조언도 건넸다.
그는 "선수라면 누구나 욕심이 나겠지만 받고 싶다고 다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세근이라면 따로 욕심을 내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후배 어깨에 힘을 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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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점 맹활약’ 박찬희, 자신감 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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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0-18 23:16:38
"지금 멤버가 살아나려면 박찬희가 날아줘야 하는데…"
프로농구 안양 KGC 사령탑 이상범 감독이 경기 전 기자들 앞에서 던진 이 말이 그대로 맞아떨어졌다.
박찬희(24·189.5㎝)는 1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양팀을 통틀어 최다 득점이자 자신의 프로데뷔 이후 최고 기록인 25점을 쏟아내며 팀의 95-67 승리에 주인공이 됐다.
15일 동부와의 홈 개막전과 16일 KT와의 원정에서 모두 패한 KGC가 올 시즌 첫 승전가를 울리기까지는 박찬희의 역할이 컸다.
전반까지 선수들끼리 다소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을 노출하며 쉬운 득점기회를 놓치는 등 다소 답답한 상황에서도 박찬희는 외곽슛과 중거리포로 차분하게 점수를 쌓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38-37로 점수를 뒤집는 역전 3점포를 신호탄 삼아 기회가 닿을 때마다 외곽포를 쏘아 올리며 점수차를 벌리는 데에 앞장섰다.
이날 경기에서 박찬희가 던진 3점슛 8개 중에서 5개가 림에 꽂혔다. 특히 3쿼터에서만 3점슛 3개를 포함해 11점을 보태 팀의 쿼터 득점 중 3분의 1을 담당했다.
지난해 12월 KT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자신의 최고 득점기록 24점을 넘긴 박찬희는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빛났다.
고비 때마다 영리하게 상대 볼을 끊어내 김성철의 득점을 이끌어내는 등 삼성의 공격을 앞선에서부터 강하게 압박하며 경기 흐름을 지켰다.
지난해 신인왕 출신으로 이제 프로 2년차가 된 박찬희는사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신인 드래프트 1위로 입단한 오세근과 공익근무를 마치고 복귀한 가드 김태술 등에 가려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
팀에서의 임무도 김태술과 함께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쪽으로 바뀌었다.
대표팀에 차출되는 바람에 팀원과 호흡을 맞춰볼 시간도 촉박했던 상황에서 겨우 데뷔 2년차로서 맡은 역할에 어깨가 무거울 법도 한 상황.
더구나 앞서 두 경기에서 평균 4.5점 1도움에 그치는 바람에 책임감은 더 커졌다.
하지만 박찬희는 이날 경기 전 '네가 살아나야 한다'고 강조했던 이상범 감독의 기대에 100% 이상 부응하며 팀의 시즌 첫 승리를 이끌었다.
이상범 감독도 "오늘 찬희가 득점도 좋았지만 (이)정현이와 더불어 수비에 혼신을 기울여 준 덕분에 위기상황을 벗어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박찬희는 "개막전에서 동부와 힘든 경기를 한 여파인지 1승을 하기가 어려웠다. 이제 첫 승리를 따낸 만큼 이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
이어 "오늘 경기 전에 감독님이 나와 정현이를 따로 불러서 '너희들이 잘해야 한다'고 말씀하셔서 오기가 많이 생겼다"며 "특히 오늘 경기로 바뀐 내 역할에 대해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올 시즌 자신에게 떨어지는 스포트라이트가 줄어든 데에는 "세근이나 태술 형, (양)희종이 등 좋은 선수들이 주목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오히려 편하게 내 역할에 충실할 수 있다"며 "그보다는 2년차이지만 팀의 주축으로 뛰어야 한다는 책임감이 더 크다"고 강조했다.
박찬희는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신인 오세근에게 전년도 신인왕 출신으로서 조언도 건넸다.
그는 "선수라면 누구나 욕심이 나겠지만 받고 싶다고 다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세근이라면 따로 욕심을 내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후배 어깨에 힘을 실어줬다.
프로농구 안양 KGC 사령탑 이상범 감독이 경기 전 기자들 앞에서 던진 이 말이 그대로 맞아떨어졌다.
박찬희(24·189.5㎝)는 1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양팀을 통틀어 최다 득점이자 자신의 프로데뷔 이후 최고 기록인 25점을 쏟아내며 팀의 95-67 승리에 주인공이 됐다.
15일 동부와의 홈 개막전과 16일 KT와의 원정에서 모두 패한 KGC가 올 시즌 첫 승전가를 울리기까지는 박찬희의 역할이 컸다.
전반까지 선수들끼리 다소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을 노출하며 쉬운 득점기회를 놓치는 등 다소 답답한 상황에서도 박찬희는 외곽슛과 중거리포로 차분하게 점수를 쌓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38-37로 점수를 뒤집는 역전 3점포를 신호탄 삼아 기회가 닿을 때마다 외곽포를 쏘아 올리며 점수차를 벌리는 데에 앞장섰다.
이날 경기에서 박찬희가 던진 3점슛 8개 중에서 5개가 림에 꽂혔다. 특히 3쿼터에서만 3점슛 3개를 포함해 11점을 보태 팀의 쿼터 득점 중 3분의 1을 담당했다.
지난해 12월 KT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자신의 최고 득점기록 24점을 넘긴 박찬희는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빛났다.
고비 때마다 영리하게 상대 볼을 끊어내 김성철의 득점을 이끌어내는 등 삼성의 공격을 앞선에서부터 강하게 압박하며 경기 흐름을 지켰다.
지난해 신인왕 출신으로 이제 프로 2년차가 된 박찬희는사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신인 드래프트 1위로 입단한 오세근과 공익근무를 마치고 복귀한 가드 김태술 등에 가려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
팀에서의 임무도 김태술과 함께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쪽으로 바뀌었다.
대표팀에 차출되는 바람에 팀원과 호흡을 맞춰볼 시간도 촉박했던 상황에서 겨우 데뷔 2년차로서 맡은 역할에 어깨가 무거울 법도 한 상황.
더구나 앞서 두 경기에서 평균 4.5점 1도움에 그치는 바람에 책임감은 더 커졌다.
하지만 박찬희는 이날 경기 전 '네가 살아나야 한다'고 강조했던 이상범 감독의 기대에 100% 이상 부응하며 팀의 시즌 첫 승리를 이끌었다.
이상범 감독도 "오늘 찬희가 득점도 좋았지만 (이)정현이와 더불어 수비에 혼신을 기울여 준 덕분에 위기상황을 벗어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박찬희는 "개막전에서 동부와 힘든 경기를 한 여파인지 1승을 하기가 어려웠다. 이제 첫 승리를 따낸 만큼 이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
이어 "오늘 경기 전에 감독님이 나와 정현이를 따로 불러서 '너희들이 잘해야 한다'고 말씀하셔서 오기가 많이 생겼다"며 "특히 오늘 경기로 바뀐 내 역할에 대해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올 시즌 자신에게 떨어지는 스포트라이트가 줄어든 데에는 "세근이나 태술 형, (양)희종이 등 좋은 선수들이 주목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오히려 편하게 내 역할에 충실할 수 있다"며 "그보다는 2년차이지만 팀의 주축으로 뛰어야 한다는 책임감이 더 크다"고 강조했다.
박찬희는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신인 오세근에게 전년도 신인왕 출신으로서 조언도 건넸다.
그는 "선수라면 누구나 욕심이 나겠지만 받고 싶다고 다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세근이라면 따로 욕심을 내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후배 어깨에 힘을 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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