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는 등을 대고 누운 자세로 재워야”

입력 2011.10.19 (13:03) 수정 2011.10.1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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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기를 재울 때는 등을 바닥에 댄 채 누운 자세로 재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미국 소아과 의사들이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성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딱딱한 매트리스 위에 등을 바닥에 대고 누운 자세로 재워라!"

미국 소아과학협회가 발표한 아기를 안전하게 재우는 18가지 지침 가운데 핵심입니다.

협회는 아기의 몸을 옆으로 돌리거나, 엎드린 자세로 재우는 것은 안전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아기가 깨어 있으면 부모가 지켜보는 가운데 배를 바닥에 대고 얼마 동안 시간을 보내게 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협회가 이렇게 아기 재우는 지침까지 마련해 발표한 것은 최근 몇 년 사이 영아 돌연사가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영아 돌연사 증후군'은 특별한 질병이 없는 생후 1년 이내의 아기가 잠을 자다 갑자기 사망하는 것으로 주요 사인은 질식입니다.

협회는 또 아기 침대에 담요나 베개와 같은 푹신한 침구를 놓지 않는 게 좋다고 충고했습니다.

심지어 협회는 안전을 위해 아기 침대 안쪽에 붙인 범퍼 패드조차 위험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함께 침대가 아닌 자동차 좌석이나 유모차에서 아기가 규칙적으로 잠을 자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성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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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기는 등을 대고 누운 자세로 재워야”
    • 입력 2011-10-19 13:03:08
    • 수정2011-10-19 16:2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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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기를 재울 때는 등을 바닥에 댄 채 누운 자세로 재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미국 소아과 의사들이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성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딱딱한 매트리스 위에 등을 바닥에 대고 누운 자세로 재워라!" 미국 소아과학협회가 발표한 아기를 안전하게 재우는 18가지 지침 가운데 핵심입니다. 협회는 아기의 몸을 옆으로 돌리거나, 엎드린 자세로 재우는 것은 안전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아기가 깨어 있으면 부모가 지켜보는 가운데 배를 바닥에 대고 얼마 동안 시간을 보내게 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협회가 이렇게 아기 재우는 지침까지 마련해 발표한 것은 최근 몇 년 사이 영아 돌연사가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영아 돌연사 증후군'은 특별한 질병이 없는 생후 1년 이내의 아기가 잠을 자다 갑자기 사망하는 것으로 주요 사인은 질식입니다. 협회는 또 아기 침대에 담요나 베개와 같은 푹신한 침구를 놓지 않는 게 좋다고 충고했습니다. 심지어 협회는 안전을 위해 아기 침대 안쪽에 붙인 범퍼 패드조차 위험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함께 침대가 아닌 자동차 좌석이나 유모차에서 아기가 규칙적으로 잠을 자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성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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