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상 vs 부첵 PO 4차전 선발 중책

입력 2011.10.19 (21:56) 수정 2011.10.20 (15: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샛별’ 윤희상(26)과 강속구 투수 크리스 부첵(33·롯데)이 20일 오후 6시부터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이만수 SK 감독대행은 19일 3차전 승리 후 4차전 윤희상을 내세워 5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 짓겠다고 밝혔다.



1승2패로 벼랑 끝에 몰린 양승호 롯데 감독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에서 뛴 베테랑 부첵에게 기사회생의 책무를 맡겼다.

올해 정규리그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4.82를 남긴 윤희상은 ’늦깎이 스타’다.



지난 2004년 SK에 입단한 그는 지난해까지 1승도 거두지 못하다 지난달 7일 넥센을 제물로 5⅓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를 펼쳐 데뷔 7년 만에 생애 첫 승리를 안았다.







이만수 SK 감독대행은 선발진이 빈약한 팀 사정상 윤희상을 선발 투수로 테스트했고 윤희상은 이후 한화와 KIA를 상대로 각각 1승씩을 보태며 기대에 부응했다.



그러다 지난 12일 KIA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깜짝 호투를 선사하며 플레이오프에서도 선발 한 자리를 확보했다.



윤희상은 당시 정규리그 투수 4관왕을 달성한 윤석민과 선발 맞대결을 벌여 판정승을 거뒀다.



그는 6⅔이닝 동안 안타 6개와 볼넷 2개를 줬지만 삼진 4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역투했고 SK는 윤희상의 쾌투를 발판 삼아 KIA를 8-0으로 완파하고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냈다.



이만수 대행은 나흘 전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때 가능성을 확인한 윤희상을 당당히 4선발로 예고했다.



윤희상은 롯데전에는 지난 6월16일 딱 한 번 등판했고 1⅓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지난 7월 초 교체 용병으로 한국 땅을 밟은 부첵은 198㎝의 높은 키에서 뿜어나오는 직구가 최대 무기다.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피츠버그 파이리츠 등을 거치며 통산 90경기에서 3승7패와 6.54의 평균자책점을 남겼고 지난해에는 일본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에서 뛰었다.



올해 정규리그에서는 4승2패 평균자책점 5.06으로 썩 좋지는 않았다.



그러나 지난 8월21일 SK를 상대로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1실점만 하고 승리를 안아 자신감은 있는 편이다.



부첵은 지난 16일 1차전에서 6-6으로 맞선 8회 구원 등판했으나 연장 10회 정상호에게 우직한 직구로 승부를 걸었다가 좌측 펜스를 총알처럼 넘어가는 결승 솔로 아치를 내주고 패전 투수가 됐다.



당시 34개의 공을 던졌던 부첵이 나흘 만에 등판하는 20일, 패배를 설욕하고 롯데를 위기에서 구해낼지 관심이 쏠린다.



든든한 ’벌떼 불펜’이 있어 윤희상은 가벼운 마음으로 마운드에 오르는 반면 롯데의 타선은 좀처럼 터지지 않아 부첵의 어깨는 무거운 편이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윤희상 vs 부첵 PO 4차전 선발 중책
    • 입력 2011-10-19 21:56:49
    • 수정2011-10-20 15:43:56
    연합뉴스
’샛별’ 윤희상(26)과 강속구 투수 크리스 부첵(33·롯데)이 20일 오후 6시부터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이만수 SK 감독대행은 19일 3차전 승리 후 4차전 윤희상을 내세워 5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 짓겠다고 밝혔다.

1승2패로 벼랑 끝에 몰린 양승호 롯데 감독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에서 뛴 베테랑 부첵에게 기사회생의 책무를 맡겼다.
올해 정규리그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4.82를 남긴 윤희상은 ’늦깎이 스타’다.

지난 2004년 SK에 입단한 그는 지난해까지 1승도 거두지 못하다 지난달 7일 넥센을 제물로 5⅓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를 펼쳐 데뷔 7년 만에 생애 첫 승리를 안았다.



이만수 SK 감독대행은 선발진이 빈약한 팀 사정상 윤희상을 선발 투수로 테스트했고 윤희상은 이후 한화와 KIA를 상대로 각각 1승씩을 보태며 기대에 부응했다.

그러다 지난 12일 KIA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깜짝 호투를 선사하며 플레이오프에서도 선발 한 자리를 확보했다.

윤희상은 당시 정규리그 투수 4관왕을 달성한 윤석민과 선발 맞대결을 벌여 판정승을 거뒀다.

그는 6⅔이닝 동안 안타 6개와 볼넷 2개를 줬지만 삼진 4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역투했고 SK는 윤희상의 쾌투를 발판 삼아 KIA를 8-0으로 완파하고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냈다.

이만수 대행은 나흘 전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때 가능성을 확인한 윤희상을 당당히 4선발로 예고했다.

윤희상은 롯데전에는 지난 6월16일 딱 한 번 등판했고 1⅓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지난 7월 초 교체 용병으로 한국 땅을 밟은 부첵은 198㎝의 높은 키에서 뿜어나오는 직구가 최대 무기다.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피츠버그 파이리츠 등을 거치며 통산 90경기에서 3승7패와 6.54의 평균자책점을 남겼고 지난해에는 일본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에서 뛰었다.

올해 정규리그에서는 4승2패 평균자책점 5.06으로 썩 좋지는 않았다.

그러나 지난 8월21일 SK를 상대로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1실점만 하고 승리를 안아 자신감은 있는 편이다.

부첵은 지난 16일 1차전에서 6-6으로 맞선 8회 구원 등판했으나 연장 10회 정상호에게 우직한 직구로 승부를 걸었다가 좌측 펜스를 총알처럼 넘어가는 결승 솔로 아치를 내주고 패전 투수가 됐다.

당시 34개의 공을 던졌던 부첵이 나흘 만에 등판하는 20일, 패배를 설욕하고 롯데를 위기에서 구해낼지 관심이 쏠린다.

든든한 ’벌떼 불펜’이 있어 윤희상은 가벼운 마음으로 마운드에 오르는 반면 롯데의 타선은 좀처럼 터지지 않아 부첵의 어깨는 무거운 편이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