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긴축안 1차 승인…총파업 ‘도시 마비’

입력 2011.10.20 (07:54) 수정 2011.10.2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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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가 부도 위기에 몰린 그리스가 최대 규모 파업으로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감원과 임금 삭감을 담은 새 긴축안이 의회에서 1차 승인을 받았습니다.

법적 구속력을 가진 2차 표결이 예정된 오늘이 그리스 사태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그리스 현지에서 이충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테네 도심이 불길과 검은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최루탄을 쏘며 저지하는 경찰을 향해, 시위대는 화염병과 돌을 던지며 격렬하게 저항했습니다.

긴축안에 반대한 48시간 총파업으로 10만 명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인터뷰>시아티스(아테네 시민) : "문제는 국민들이 언제까지 희생해야 하는지, 어디까지 이익을 더 빼앗겨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스 의회는 오늘, 공무원 감원,연금 축소 등을 담은 새로운 긴축안을 가까스로 1차 승인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저녁으로 예정된 2차 최종 표결이 관건입니다.

만일 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다음 달,추가 구제금융도 받지 못하게 됩니다.

때문에 오늘, 긴축안 표결은 그리스의 디폴트 여부를 가름하는 중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아테네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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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10-20 07:54:41
    • 수정2011-10-20 16: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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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가 부도 위기에 몰린 그리스가 최대 규모 파업으로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감원과 임금 삭감을 담은 새 긴축안이 의회에서 1차 승인을 받았습니다. 법적 구속력을 가진 2차 표결이 예정된 오늘이 그리스 사태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그리스 현지에서 이충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테네 도심이 불길과 검은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최루탄을 쏘며 저지하는 경찰을 향해, 시위대는 화염병과 돌을 던지며 격렬하게 저항했습니다. 긴축안에 반대한 48시간 총파업으로 10만 명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인터뷰>시아티스(아테네 시민) : "문제는 국민들이 언제까지 희생해야 하는지, 어디까지 이익을 더 빼앗겨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스 의회는 오늘, 공무원 감원,연금 축소 등을 담은 새로운 긴축안을 가까스로 1차 승인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저녁으로 예정된 2차 최종 표결이 관건입니다. 만일 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다음 달,추가 구제금융도 받지 못하게 됩니다. 때문에 오늘, 긴축안 표결은 그리스의 디폴트 여부를 가름하는 중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아테네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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