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증권 사이트 주가 조작에 악용

<앵커 멘트>

국내 증권사이트의 40% 이상이 월 사용료를 과도하게 받고, 일부 증권 사이트는 주가 조작에 악용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밖에 생활경제 소식,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거래소 조사 결과 국내 증권사이트 680여 곳 가운데 월 사용료가 50만 원이 넘는 사이트가 전체의 44%를 차지했고 100만 원이 넘는 사이트도 9곳이나 됐습니다.

일부 증권 사이트에서는 운영자와 증권전문가, 회원 등이 짜고 특정 종목 매수를 추천해 주가를 띄운 후 차익매도를 한 정황이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서울우유가 오는 24일부터 우유제품 소비자 가격을 9.5% 정도 일제히 올릴 예정인 가운데 농협 하나로마트는 서울우유에서 만든 흰 우유제품의 소비자 가격을 7%만 올리기로 했습니다.

농협은 물가 안정을 위해 자체 마진 폭을 줄여 흰 우윳값 인상을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농협 하나로마트는 현재 서울우유에서 만든 흰 우유 1ℓ를 2천150원에 팔고 있지만 24일부터는 2천300원으로 150원 올려 판매합니다.

결혼식 등에 사용되는 축하용 화환이 무분별하게 재사용되고 있다는 KBS 보도와 관련해 정부가 화훼류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해 '재사용 화환 신고센터'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사단법인 한국화훼협회도 성명서를 통해 화환제작업체들은 중국산 조화를 사용한 화환과 생화 화환의 상품과 가격을 엄격히 구별해 판매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