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비신사적 골에 ‘집단 난투극’

입력 2011.10.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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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 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전북이 원정 승리를 따냈습니다.

네, 알 이티하드를 꺾고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홈 2차전에서 유리한 상황을 맞게 됐습니다.

반면 수원은 알 사드의 비신사적인 골로 패했는데요.

사상 초유의 난투극이 벌어졌습니다.

먼저 수원 경기부터 보시죠.

수원이 1대 0으로 지고 있던 후반 35분.

공중볼을 다투다 선수들끼리 부딪혀 넘어지자 염기훈이 골 라인 밖으로 공을 차내 경기를 중단시켰습니다.

이럴 때 공을 되돌려주는 게 축구계의 관례인데요.

그러나 알 사드 선수들은 재빨리 공격을 진행해 추가골을 넣었습니다.

수원 선수들이 강하게 항의했고 이런 가운데 그라운드에 난입한 관중을 알 사드 선수가 밀치자 집단 몸싸움까지 번졌습니다.

양팀 선수 1명씩 퇴장당한 뒤 경기가 진행됐지만 결국 2대 0으로 수원이 졌습니다.

알 사드 수비수 이정수는 수원에게 한 골을 내줘야 한다고 주장하며 스스로 경기장을 물러나기도 했는데요.

아시아축구연맹은 경기 감독관과 심판 보고서, 영상 분석을 통해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한 편, 전북은 2대 1로 뒤진 후반 12분 에닝요가 올린 코너킥을 손승준이 동점골로 연결했습니다.

이어서 20분 뒤 또 다시 에닝요의 코너킥을 받은 조성환이 헤딩슛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기록했습니다.

3대 2 승리를 거둔 전북은 오는 26일 홈에서 준결승 2차전을 치르고 수원은 카타르 원정에서 결승 진출을 향한 반격에 나섭니다.

한국시리즈 진출을 위한 마지막 관문, 프로야구 플레이오프가 결국 최종 5차전까지 가게 되면서 가을잔치의 열기가 더욱 뜨거워졌는데요.

스포츠 하이라이트는 다음 주 월요일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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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 비신사적 골에 ‘집단 난투극’
    • 입력 2011-10-21 08:00:47
    스포츠 하이라이트
한 편, 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전북이 원정 승리를 따냈습니다. 네, 알 이티하드를 꺾고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홈 2차전에서 유리한 상황을 맞게 됐습니다. 반면 수원은 알 사드의 비신사적인 골로 패했는데요. 사상 초유의 난투극이 벌어졌습니다. 먼저 수원 경기부터 보시죠. 수원이 1대 0으로 지고 있던 후반 35분. 공중볼을 다투다 선수들끼리 부딪혀 넘어지자 염기훈이 골 라인 밖으로 공을 차내 경기를 중단시켰습니다. 이럴 때 공을 되돌려주는 게 축구계의 관례인데요. 그러나 알 사드 선수들은 재빨리 공격을 진행해 추가골을 넣었습니다. 수원 선수들이 강하게 항의했고 이런 가운데 그라운드에 난입한 관중을 알 사드 선수가 밀치자 집단 몸싸움까지 번졌습니다. 양팀 선수 1명씩 퇴장당한 뒤 경기가 진행됐지만 결국 2대 0으로 수원이 졌습니다. 알 사드 수비수 이정수는 수원에게 한 골을 내줘야 한다고 주장하며 스스로 경기장을 물러나기도 했는데요. 아시아축구연맹은 경기 감독관과 심판 보고서, 영상 분석을 통해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한 편, 전북은 2대 1로 뒤진 후반 12분 에닝요가 올린 코너킥을 손승준이 동점골로 연결했습니다. 이어서 20분 뒤 또 다시 에닝요의 코너킥을 받은 조성환이 헤딩슛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기록했습니다. 3대 2 승리를 거둔 전북은 오는 26일 홈에서 준결승 2차전을 치르고 수원은 카타르 원정에서 결승 진출을 향한 반격에 나섭니다. 한국시리즈 진출을 위한 마지막 관문, 프로야구 플레이오프가 결국 최종 5차전까지 가게 되면서 가을잔치의 열기가 더욱 뜨거워졌는데요. 스포츠 하이라이트는 다음 주 월요일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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