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SK, 최후 5차전 믿는 구석은?
입력 2011.10.21 (10:37)
수정 2011.10.2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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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승2패로 팽팽히 맞선 롯데와 SK의 플레이오프는 ‘창과 방패’의 싸움으로 마지막 5차전을 치르게 됐다.
인천 문학구장에서 3~4차전을 치르는 동안 롯데는 극도로 가라앉았던 타선의 감각이 점차 올라오는 모습을 보였고, SK는 불펜 필승조의 소모를 최소화하고 5차전을 준비하게 됐다.
16~17일 사직 1~2차전에서 홈런 3개를 포함해 장단 25안타를 퍼부었던 롯데 타선은 1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3차전에서 고작 안타 4개에 묶여 영봉패의 수모를 당했다.
그러나 롯데는 20일 4차전에서 다시 9개의 안타를 기록하며 승리해 타선이 다시 상승세를 탔다.
2점밖에 내지 못한 집중력이 아쉽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고무적인 부분이 더 많다.
가장 반가운 소식은 4번 타자 이대호의 홈런이다.
이번 플레이오프 1~3차전에서 타율 0.167의 극심한 빈타에 시달렸던 이대호는 20일 17타석 만에 플레이오프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했다.
집중적인 견제와 부담감에 막혀 제대로 스윙하지 못했던 이대호가 이날 홈런을 계기로 자신감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대호의 방망이가 살아난다면 롯데 타선의 파괴력은 배가될 수 있다.
특히 20일에는 5번 타자 홍성흔도 2루타 1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를 때리며 좋은 감각을 뽐낸 터라 5차전에서는 롯데 중심타선의 힘이 더욱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손아섭도 5회 끈질긴 승부 끝에 결승타를 치는 등 타선의 짜임새가 한층 탄탄해진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지나치게 초구 위주의 타격을 해 기회를 날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던 손아섭은 6구까지 기다린 끝에 적시타를 뽑아냈고, 볼넷도 2개나 골라내며 모처럼 신중한 타격을 했다.
5회 나온 조성환의 기습 번트 안타와 이어진 문규현의 희생번트 등 하위 타선의 조직력도 한층 좋아진 모습이었다.
반대로 SK는 싱싱한 어깨의 필승 계투조에 기대를 건다.
이만수 SK 감독대행은 4차전에서 6회 이대호의 홈런으로 0-2로 점수가 1점 더 벌어지자 이재영을 마운드에 올렸다.
에이스 장원준을 계투로 내보내며 총력전을 벌인 롯데에 총력으로 맞섰다가 실패했을 경우 충격이 클 수 있다는 판단으로 5차전을 염두에 둔 투수진 운용을 한 것이다.
엄정욱이 8회 마지막 투수로 등장했지만 1차전 이후 공을 던진 적이 없는 터라 컨디션 조절의 의미가 강했다.
이 덕에 SK의 ‘필승 계투조’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22일 5차전에 나선다.
1차전을 승리로 이끌었던 ‘홀드왕’ 정우람은 무려 5일을 쉬면서 어깨의 피로를 풀었다.
역시 3차전 승리의 주역이었던 ‘신예’ 박희수와 언더핸드 정대현도 이틀을 쉬면서 5차전에 출격할 준비를 마쳤다.
SK는 5차전에 에이스 김광현이 선발로 등판하지만 제 컨디션이 아니라 큰 믿음을 갖기 어렵다.
김광현의 몸이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부담스러운 경기에 나서는 만큼 긴 이닝을 책임진다는 보장이 없다.
이만수 대행은 만약 김광현이 조금이라도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면 초반부터 계투진을 투입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마지막 5차전은 짜임새와 파괴력이 살아난 롯데의 타선과 상대 공격의 맥을 끊으러 올라오는 SK 벌떼 계투진 사이에 벌어지는 ‘창과 방패’의 대결로 한국시리즈 진출팀이 가려질 전망이다.
인천 문학구장에서 3~4차전을 치르는 동안 롯데는 극도로 가라앉았던 타선의 감각이 점차 올라오는 모습을 보였고, SK는 불펜 필승조의 소모를 최소화하고 5차전을 준비하게 됐다.
16~17일 사직 1~2차전에서 홈런 3개를 포함해 장단 25안타를 퍼부었던 롯데 타선은 1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3차전에서 고작 안타 4개에 묶여 영봉패의 수모를 당했다.
그러나 롯데는 20일 4차전에서 다시 9개의 안타를 기록하며 승리해 타선이 다시 상승세를 탔다.
2점밖에 내지 못한 집중력이 아쉽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고무적인 부분이 더 많다.
가장 반가운 소식은 4번 타자 이대호의 홈런이다.
이번 플레이오프 1~3차전에서 타율 0.167의 극심한 빈타에 시달렸던 이대호는 20일 17타석 만에 플레이오프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했다.
집중적인 견제와 부담감에 막혀 제대로 스윙하지 못했던 이대호가 이날 홈런을 계기로 자신감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대호의 방망이가 살아난다면 롯데 타선의 파괴력은 배가될 수 있다.
특히 20일에는 5번 타자 홍성흔도 2루타 1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를 때리며 좋은 감각을 뽐낸 터라 5차전에서는 롯데 중심타선의 힘이 더욱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손아섭도 5회 끈질긴 승부 끝에 결승타를 치는 등 타선의 짜임새가 한층 탄탄해진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지나치게 초구 위주의 타격을 해 기회를 날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던 손아섭은 6구까지 기다린 끝에 적시타를 뽑아냈고, 볼넷도 2개나 골라내며 모처럼 신중한 타격을 했다.
5회 나온 조성환의 기습 번트 안타와 이어진 문규현의 희생번트 등 하위 타선의 조직력도 한층 좋아진 모습이었다.
반대로 SK는 싱싱한 어깨의 필승 계투조에 기대를 건다.
이만수 SK 감독대행은 4차전에서 6회 이대호의 홈런으로 0-2로 점수가 1점 더 벌어지자 이재영을 마운드에 올렸다.
에이스 장원준을 계투로 내보내며 총력전을 벌인 롯데에 총력으로 맞섰다가 실패했을 경우 충격이 클 수 있다는 판단으로 5차전을 염두에 둔 투수진 운용을 한 것이다.
엄정욱이 8회 마지막 투수로 등장했지만 1차전 이후 공을 던진 적이 없는 터라 컨디션 조절의 의미가 강했다.
이 덕에 SK의 ‘필승 계투조’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22일 5차전에 나선다.
1차전을 승리로 이끌었던 ‘홀드왕’ 정우람은 무려 5일을 쉬면서 어깨의 피로를 풀었다.
역시 3차전 승리의 주역이었던 ‘신예’ 박희수와 언더핸드 정대현도 이틀을 쉬면서 5차전에 출격할 준비를 마쳤다.
SK는 5차전에 에이스 김광현이 선발로 등판하지만 제 컨디션이 아니라 큰 믿음을 갖기 어렵다.
김광현의 몸이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부담스러운 경기에 나서는 만큼 긴 이닝을 책임진다는 보장이 없다.
이만수 대행은 만약 김광현이 조금이라도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면 초반부터 계투진을 투입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마지막 5차전은 짜임새와 파괴력이 살아난 롯데의 타선과 상대 공격의 맥을 끊으러 올라오는 SK 벌떼 계투진 사이에 벌어지는 ‘창과 방패’의 대결로 한국시리즈 진출팀이 가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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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승2패로 팽팽히 맞선 롯데와 SK의 플레이오프는 ‘창과 방패’의 싸움으로 마지막 5차전을 치르게 됐다.
인천 문학구장에서 3~4차전을 치르는 동안 롯데는 극도로 가라앉았던 타선의 감각이 점차 올라오는 모습을 보였고, SK는 불펜 필승조의 소모를 최소화하고 5차전을 준비하게 됐다.
16~17일 사직 1~2차전에서 홈런 3개를 포함해 장단 25안타를 퍼부었던 롯데 타선은 1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3차전에서 고작 안타 4개에 묶여 영봉패의 수모를 당했다.
그러나 롯데는 20일 4차전에서 다시 9개의 안타를 기록하며 승리해 타선이 다시 상승세를 탔다.
2점밖에 내지 못한 집중력이 아쉽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고무적인 부분이 더 많다.
가장 반가운 소식은 4번 타자 이대호의 홈런이다.
이번 플레이오프 1~3차전에서 타율 0.167의 극심한 빈타에 시달렸던 이대호는 20일 17타석 만에 플레이오프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했다.
집중적인 견제와 부담감에 막혀 제대로 스윙하지 못했던 이대호가 이날 홈런을 계기로 자신감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대호의 방망이가 살아난다면 롯데 타선의 파괴력은 배가될 수 있다.
특히 20일에는 5번 타자 홍성흔도 2루타 1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를 때리며 좋은 감각을 뽐낸 터라 5차전에서는 롯데 중심타선의 힘이 더욱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손아섭도 5회 끈질긴 승부 끝에 결승타를 치는 등 타선의 짜임새가 한층 탄탄해진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지나치게 초구 위주의 타격을 해 기회를 날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던 손아섭은 6구까지 기다린 끝에 적시타를 뽑아냈고, 볼넷도 2개나 골라내며 모처럼 신중한 타격을 했다.
5회 나온 조성환의 기습 번트 안타와 이어진 문규현의 희생번트 등 하위 타선의 조직력도 한층 좋아진 모습이었다.
반대로 SK는 싱싱한 어깨의 필승 계투조에 기대를 건다.
이만수 SK 감독대행은 4차전에서 6회 이대호의 홈런으로 0-2로 점수가 1점 더 벌어지자 이재영을 마운드에 올렸다.
에이스 장원준을 계투로 내보내며 총력전을 벌인 롯데에 총력으로 맞섰다가 실패했을 경우 충격이 클 수 있다는 판단으로 5차전을 염두에 둔 투수진 운용을 한 것이다.
엄정욱이 8회 마지막 투수로 등장했지만 1차전 이후 공을 던진 적이 없는 터라 컨디션 조절의 의미가 강했다.
이 덕에 SK의 ‘필승 계투조’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22일 5차전에 나선다.
1차전을 승리로 이끌었던 ‘홀드왕’ 정우람은 무려 5일을 쉬면서 어깨의 피로를 풀었다.
역시 3차전 승리의 주역이었던 ‘신예’ 박희수와 언더핸드 정대현도 이틀을 쉬면서 5차전에 출격할 준비를 마쳤다.
SK는 5차전에 에이스 김광현이 선발로 등판하지만 제 컨디션이 아니라 큰 믿음을 갖기 어렵다.
김광현의 몸이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부담스러운 경기에 나서는 만큼 긴 이닝을 책임진다는 보장이 없다.
이만수 대행은 만약 김광현이 조금이라도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면 초반부터 계투진을 투입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마지막 5차전은 짜임새와 파괴력이 살아난 롯데의 타선과 상대 공격의 맥을 끊으러 올라오는 SK 벌떼 계투진 사이에 벌어지는 ‘창과 방패’의 대결로 한국시리즈 진출팀이 가려질 전망이다.
인천 문학구장에서 3~4차전을 치르는 동안 롯데는 극도로 가라앉았던 타선의 감각이 점차 올라오는 모습을 보였고, SK는 불펜 필승조의 소모를 최소화하고 5차전을 준비하게 됐다.
16~17일 사직 1~2차전에서 홈런 3개를 포함해 장단 25안타를 퍼부었던 롯데 타선은 1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3차전에서 고작 안타 4개에 묶여 영봉패의 수모를 당했다.
그러나 롯데는 20일 4차전에서 다시 9개의 안타를 기록하며 승리해 타선이 다시 상승세를 탔다.
2점밖에 내지 못한 집중력이 아쉽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고무적인 부분이 더 많다.
가장 반가운 소식은 4번 타자 이대호의 홈런이다.
이번 플레이오프 1~3차전에서 타율 0.167의 극심한 빈타에 시달렸던 이대호는 20일 17타석 만에 플레이오프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했다.
집중적인 견제와 부담감에 막혀 제대로 스윙하지 못했던 이대호가 이날 홈런을 계기로 자신감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대호의 방망이가 살아난다면 롯데 타선의 파괴력은 배가될 수 있다.
특히 20일에는 5번 타자 홍성흔도 2루타 1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를 때리며 좋은 감각을 뽐낸 터라 5차전에서는 롯데 중심타선의 힘이 더욱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손아섭도 5회 끈질긴 승부 끝에 결승타를 치는 등 타선의 짜임새가 한층 탄탄해진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지나치게 초구 위주의 타격을 해 기회를 날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던 손아섭은 6구까지 기다린 끝에 적시타를 뽑아냈고, 볼넷도 2개나 골라내며 모처럼 신중한 타격을 했다.
5회 나온 조성환의 기습 번트 안타와 이어진 문규현의 희생번트 등 하위 타선의 조직력도 한층 좋아진 모습이었다.
반대로 SK는 싱싱한 어깨의 필승 계투조에 기대를 건다.
이만수 SK 감독대행은 4차전에서 6회 이대호의 홈런으로 0-2로 점수가 1점 더 벌어지자 이재영을 마운드에 올렸다.
에이스 장원준을 계투로 내보내며 총력전을 벌인 롯데에 총력으로 맞섰다가 실패했을 경우 충격이 클 수 있다는 판단으로 5차전을 염두에 둔 투수진 운용을 한 것이다.
엄정욱이 8회 마지막 투수로 등장했지만 1차전 이후 공을 던진 적이 없는 터라 컨디션 조절의 의미가 강했다.
이 덕에 SK의 ‘필승 계투조’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22일 5차전에 나선다.
1차전을 승리로 이끌었던 ‘홀드왕’ 정우람은 무려 5일을 쉬면서 어깨의 피로를 풀었다.
역시 3차전 승리의 주역이었던 ‘신예’ 박희수와 언더핸드 정대현도 이틀을 쉬면서 5차전에 출격할 준비를 마쳤다.
SK는 5차전에 에이스 김광현이 선발로 등판하지만 제 컨디션이 아니라 큰 믿음을 갖기 어렵다.
김광현의 몸이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부담스러운 경기에 나서는 만큼 긴 이닝을 책임진다는 보장이 없다.
이만수 대행은 만약 김광현이 조금이라도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면 초반부터 계투진을 투입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마지막 5차전은 짜임새와 파괴력이 살아난 롯데의 타선과 상대 공격의 맥을 끊으러 올라오는 SK 벌떼 계투진 사이에 벌어지는 ‘창과 방패’의 대결로 한국시리즈 진출팀이 가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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