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9회 뒤집기쇼! ‘WS 1승1패’

입력 2011.10.21 (12:51) 수정 2011.10.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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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텍사스 레인저스가 월드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텍사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우승팀 세인트루이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9회초 조시 해밀튼의 동점 외야플라이와 마이클 영의 역전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2-1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던 텍사스는 이로써 원정에서 소기의 목적인 1승1패를 이루고 홈으로 돌아가게 됐다.



이날 2차전은 콜비 루이스(텍사스)와 하이메 가르시아(세인트루이스)의 치열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챔피언십시리즈에서 경기당 6.5점을 뽑은 텍사스와 7.2점을 낸 세인트루이스는 모두 양팀 선발투수에 눌려 6회까지 단 2안타에 묶였다.



피 말리는 0의 균형은 7회말 세인트루이스의 공격에서 깨졌다.



텍사스 선발 루이스는 1사 후 데이비드 프리즈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다음 타자 야디어 몰리나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위기를 넘기는 듯 보였다.



하지만 닉 푼토의 강한 타구가 1루수 마이클 영의 글러브를 스치고 우익수 방면으로 굴러가면서 2사 주자 1, 3루의 위기가 계속됐다.



위기에 몰린 론 워싱턴 텍사스 감독은 루이스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알렉시 오간도를 투입했다.



하지만 토니 라루사 세인트루이스 감독이 투수 가르시아 대신 대타로 내세운 앨런 크레이그는 우중간 적시타를 날려 귀중한 선취점을 뽑았다.



크레이그는 1차전에서도 2-2로 팽팽하던 6회말 2사 1, 3루에서 대타로 나서 오간도의 시속 158㎞짜리 바깥쪽 공을 밀어쳐 결승 적시타를 뽑았다.



선취점을 뽑은 세인투이스는 8회에 선발 가르시아를 내리고 페르난도 살라스-마크 르제프진스키(8회) 등 불펜 투수를 쏟아 부었다.



텍사스의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는 강속구 마무리 투수 제이슨 모트를 투입해 종지부를 찍으려 했다.



그러나 텍사스의 선두타자 이안 킨슬러는 유격수 키를 살짝 넘어가는 행운의 안타를 치고 나가 불씨를 살렸다.



킨슬러는 2루 도루에 성공하며 모트를 흔들었고 텍사스는 후속타자 앤드루스의 중전안타와 세인트루이스의 중계 실수를 틈타 무사 2,3루의 찬스를 잡았다.



라루사 감독은 급히 아서 로즈로 투수를 교체했으나 텍사스는 조시 해밀턴이 동점 외야플라이를 날린 뒤 마이클 영은 역전 희생플라이를 쳐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전세를 뒤집은 텍사스는 9회말 마무리 네프탈리 펠리스가 선두 타자 몰리나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후속 타자를 삼진 2개와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 세우며 1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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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텍사스, 9회 뒤집기쇼! ‘WS 1승1패’
    • 입력 2011-10-21 12:51:58
    • 수정2011-10-21 14:45:20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텍사스 레인저스가 월드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텍사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우승팀 세인트루이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9회초 조시 해밀튼의 동점 외야플라이와 마이클 영의 역전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2-1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던 텍사스는 이로써 원정에서 소기의 목적인 1승1패를 이루고 홈으로 돌아가게 됐다.

이날 2차전은 콜비 루이스(텍사스)와 하이메 가르시아(세인트루이스)의 치열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챔피언십시리즈에서 경기당 6.5점을 뽑은 텍사스와 7.2점을 낸 세인트루이스는 모두 양팀 선발투수에 눌려 6회까지 단 2안타에 묶였다.

피 말리는 0의 균형은 7회말 세인트루이스의 공격에서 깨졌다.

텍사스 선발 루이스는 1사 후 데이비드 프리즈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다음 타자 야디어 몰리나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위기를 넘기는 듯 보였다.

하지만 닉 푼토의 강한 타구가 1루수 마이클 영의 글러브를 스치고 우익수 방면으로 굴러가면서 2사 주자 1, 3루의 위기가 계속됐다.

위기에 몰린 론 워싱턴 텍사스 감독은 루이스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알렉시 오간도를 투입했다.

하지만 토니 라루사 세인트루이스 감독이 투수 가르시아 대신 대타로 내세운 앨런 크레이그는 우중간 적시타를 날려 귀중한 선취점을 뽑았다.

크레이그는 1차전에서도 2-2로 팽팽하던 6회말 2사 1, 3루에서 대타로 나서 오간도의 시속 158㎞짜리 바깥쪽 공을 밀어쳐 결승 적시타를 뽑았다.

선취점을 뽑은 세인투이스는 8회에 선발 가르시아를 내리고 페르난도 살라스-마크 르제프진스키(8회) 등 불펜 투수를 쏟아 부었다.

텍사스의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는 강속구 마무리 투수 제이슨 모트를 투입해 종지부를 찍으려 했다.

그러나 텍사스의 선두타자 이안 킨슬러는 유격수 키를 살짝 넘어가는 행운의 안타를 치고 나가 불씨를 살렸다.

킨슬러는 2루 도루에 성공하며 모트를 흔들었고 텍사스는 후속타자 앤드루스의 중전안타와 세인트루이스의 중계 실수를 틈타 무사 2,3루의 찬스를 잡았다.

라루사 감독은 급히 아서 로즈로 투수를 교체했으나 텍사스는 조시 해밀턴이 동점 외야플라이를 날린 뒤 마이클 영은 역전 희생플라이를 쳐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전세를 뒤집은 텍사스는 9회말 마무리 네프탈리 펠리스가 선두 타자 몰리나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후속 타자를 삼진 2개와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 세우며 1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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