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통풍환자, 등푸른 생선 주의”

<앵커 멘트>

건강 정보입니다.

가을철인 요즘 고등어를 비롯한 등푸른 생선의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데요.

좋은 음식도 주의하셔야 할 분이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등 푸른 생선에는 필수지방산인 오메가-3 지방산과 비타민, 셀레늄 등이 많아 어린이 성장과 두뇌발달, 면역력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특히, 고등어는 비타민 A가 많고, 꽁치는 뼈를 튼튼하게 하는 비타민D가 하루 성인 필요량의 3배나 있으며, 삼치도 비타민B2와 칼슘 등이 많습니다.

하지만 주의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식약청은 참치와 상어 등 심해성 큰 어류에는 메틸 수은이 들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임산부와 가임여성, 유아는 일주일에 1번 이하로 섭취하는데 좋다고 조언합니다.

또, 통풍환자는 등 푸른 생선을 섭취하면 체내 요산 농도가 높아져 통풍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섭취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등 푸른 생선이 신선하지 않을 땐 히스타민을 생성시켜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이 히스타민은 가열해도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가급적 섭취하지 말고 저장시 냉장 또는 냉동보관해 신선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이밖에 등 푸른 생선과 같이 먹으면 좋은 음식으로 두부와 무가 있습니다.

식약청은 앞으로 식품별 안전정보를 매달 식약청 블로그에 올릴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