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동·북부 일부 침수…위기감 고조

입력 2011.10.2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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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수도 방콕의 동·북부 일부 지역이 침수 피해를 입으면서, 방콕 도심의 침수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쑤쿰판드 빠리바트라 방콕 주지사는 방콕 북단의 돈므앙과 락시 구역을 홍수 경보지역으로 추가 지정하고, 이미 침수가 시작된 기존 동부 7개 구역 등을 포함해 주민들에게 귀중품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홍수 피해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정부와 방콕 당국은 중·북부 지역을 휩쓴 뒤 남하하고 있는 강물을 분산시키기 위해, 방콕으로 향하는 수문도 어제부터 개방, 방콕 도심도 일부 지역에서 침수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에 태국 정부는 군부에 실권을 제공하는 비상사태를 선포 대신 자연재해에 대처하기 위해 총리가 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재해예방·경감법을 발효했습니다.

태국은 지난 7월 말부터 석 달 가까이 계속된 홍수로 지금까지 342명이 숨졌고, 유·무형의 경제손실이 6조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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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방콕 동·북부 일부 침수…위기감 고조
    • 입력 2011-10-21 17:03:51
    국제
태국 수도 방콕의 동·북부 일부 지역이 침수 피해를 입으면서, 방콕 도심의 침수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쑤쿰판드 빠리바트라 방콕 주지사는 방콕 북단의 돈므앙과 락시 구역을 홍수 경보지역으로 추가 지정하고, 이미 침수가 시작된 기존 동부 7개 구역 등을 포함해 주민들에게 귀중품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홍수 피해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정부와 방콕 당국은 중·북부 지역을 휩쓴 뒤 남하하고 있는 강물을 분산시키기 위해, 방콕으로 향하는 수문도 어제부터 개방, 방콕 도심도 일부 지역에서 침수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에 태국 정부는 군부에 실권을 제공하는 비상사태를 선포 대신 자연재해에 대처하기 위해 총리가 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재해예방·경감법을 발효했습니다. 태국은 지난 7월 말부터 석 달 가까이 계속된 홍수로 지금까지 342명이 숨졌고, 유·무형의 경제손실이 6조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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