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우리은행 꺾고 2연승 환호

입력 2011.10.21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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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농구(WKBL) 안산 신한은행이 적진에서 춘천 우리은행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신한은행은 21일 강원도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우리은행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81-7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신한은행은 지난 19일 구리 KDB생명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둔데 이어 2연승을 달리면서 2승1패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후반들어 투입된 하은주가 16점을 올린 신한은행은 이연화(15점·5리바운드), 강영숙(14점·6리바운드), 최윤아(13점·6리바운드·9도움)가 득점에 가세하면서 신승을 거뒀다.

지난해 챔피언 신한은행이 쉽게 이길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전반까지는 우리은행이 경기를 주도했다.

1쿼터 종료 직전 터져 나온 박혜진의 3점포로 18-17로 리드를 잡은 우리은행은 2쿼터 들어 신인 가드 이승아의 활약을 앞세워 39-29 두자릿수 점수 차로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3쿼터 들어 하은주가 들어가면서 흐름은 신한은행 쪽으로 기울어졌다.

신한은행은 3쿼터 초반 하은주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를 쌓은 뒤 강영숙의 과감한 돌파에 이은 골밑 득점으로 48-46으로 점수를 뒤집었고, 여기에 김연주가 3점포를 꽂아 55-51로 앞서갔다.

우리은행도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파울 4개가 쌓인 하은주가 주춤한 사이 이승아가 골밑에서 착실히 득점을 올리고 김은혜·임영희의 외곽 지원 사격이 더해져 경기 종료 49초를 남기고 74-74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곧바로 김연주의 3점슛으로 우리은행의 추격세에 찬물을 끼얹었고, 마지막 순간 윤미지가 골밑에서 4점을 보태 승리를 마무리했다.

우리은행은 이승아가 19점, 박혜진이 17점을 올리며 마지막까지 신한은행을 괴롭혔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뒷심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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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은행, 우리은행 꺾고 2연승 환호
    • 입력 2011-10-21 19:21:07
    연합뉴스
여자 프로농구(WKBL) 안산 신한은행이 적진에서 춘천 우리은행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신한은행은 21일 강원도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우리은행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81-7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신한은행은 지난 19일 구리 KDB생명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둔데 이어 2연승을 달리면서 2승1패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후반들어 투입된 하은주가 16점을 올린 신한은행은 이연화(15점·5리바운드), 강영숙(14점·6리바운드), 최윤아(13점·6리바운드·9도움)가 득점에 가세하면서 신승을 거뒀다. 지난해 챔피언 신한은행이 쉽게 이길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전반까지는 우리은행이 경기를 주도했다. 1쿼터 종료 직전 터져 나온 박혜진의 3점포로 18-17로 리드를 잡은 우리은행은 2쿼터 들어 신인 가드 이승아의 활약을 앞세워 39-29 두자릿수 점수 차로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3쿼터 들어 하은주가 들어가면서 흐름은 신한은행 쪽으로 기울어졌다. 신한은행은 3쿼터 초반 하은주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를 쌓은 뒤 강영숙의 과감한 돌파에 이은 골밑 득점으로 48-46으로 점수를 뒤집었고, 여기에 김연주가 3점포를 꽂아 55-51로 앞서갔다. 우리은행도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파울 4개가 쌓인 하은주가 주춤한 사이 이승아가 골밑에서 착실히 득점을 올리고 김은혜·임영희의 외곽 지원 사격이 더해져 경기 종료 49초를 남기고 74-74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곧바로 김연주의 3점슛으로 우리은행의 추격세에 찬물을 끼얹었고, 마지막 순간 윤미지가 골밑에서 4점을 보태 승리를 마무리했다. 우리은행은 이승아가 19점, 박혜진이 17점을 올리며 마지막까지 신한은행을 괴롭혔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뒷심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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