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생사를 넘나드는 재난 현장에서 인명 구조견은 구조대원 못지않은 활약을 하곤 합니다.
수많은 생명을 구한 119구조대의 베테랑 구조견 2마리가 은퇴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명 구조견이 산행도중 실종된 등산객을 찾기 위해 구조대원과 함께 헬기에서 내립니다.
수색에 나선 구조견은 곧 부상을 입고 쓰러져있는 등산객을 발견합니다.
<인터뷰>김용덕(부산소방본부 특수구조단) : "사람보다 청각이 40배, 후각이 만 배정도 뛰어난 능력을 최대한 활용해 산악이나 재난현장에서 사람을 구조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활동을 해 온 부산소방본부 특수구조단 소속 인명 구조견인 '날쌘'이와 '바람'이가 은퇴식을 가졌습니다.
날쌘이는 12살, 바람이는 8살... 노화로 인한 퇴행성 관절염으로 더 이상 임무 수행이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날쌘'이와 '바람'이가 지난 2004년부터 부산, 울산, 경남의 산악사고 등 각종 재난현장에 투입된 것만 200여 차례.
4명의 생명을 구하고 시신 11구를 찾아냈습니다.
이들 인명 구조견은 전국구조견경진대회에서도 개인전 1위와 단체전 2위에 오르는 등 능력을 인정받았습니다.
구조 현장에서 동고동락하며 이들의 활약상을 지켜봐 온 대원들은 아쉬움이 큽니다.
<인터뷰>구차돌(부산소방본부 특수구조단) : "현장 활동을 같이 해보니까, 인명 구조견이지만 개라는 생각은 안 들고, 동료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구조가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몸을 사리지 않았던 충견, 이제는 무상으로 분양돼 인간의 보살핌을 받으며 여생을 보내게 됐습니다.
<녹취> "좋은 데 가니까 건강하게,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아. 고생했어!"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생사를 넘나드는 재난 현장에서 인명 구조견은 구조대원 못지않은 활약을 하곤 합니다.
수많은 생명을 구한 119구조대의 베테랑 구조견 2마리가 은퇴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명 구조견이 산행도중 실종된 등산객을 찾기 위해 구조대원과 함께 헬기에서 내립니다.
수색에 나선 구조견은 곧 부상을 입고 쓰러져있는 등산객을 발견합니다.
<인터뷰>김용덕(부산소방본부 특수구조단) : "사람보다 청각이 40배, 후각이 만 배정도 뛰어난 능력을 최대한 활용해 산악이나 재난현장에서 사람을 구조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활동을 해 온 부산소방본부 특수구조단 소속 인명 구조견인 '날쌘'이와 '바람'이가 은퇴식을 가졌습니다.
날쌘이는 12살, 바람이는 8살... 노화로 인한 퇴행성 관절염으로 더 이상 임무 수행이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날쌘'이와 '바람'이가 지난 2004년부터 부산, 울산, 경남의 산악사고 등 각종 재난현장에 투입된 것만 200여 차례.
4명의 생명을 구하고 시신 11구를 찾아냈습니다.
이들 인명 구조견은 전국구조견경진대회에서도 개인전 1위와 단체전 2위에 오르는 등 능력을 인정받았습니다.
구조 현장에서 동고동락하며 이들의 활약상을 지켜봐 온 대원들은 아쉬움이 큽니다.
<인터뷰>구차돌(부산소방본부 특수구조단) : "현장 활동을 같이 해보니까, 인명 구조견이지만 개라는 생각은 안 들고, 동료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구조가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몸을 사리지 않았던 충견, 이제는 무상으로 분양돼 인간의 보살핌을 받으며 여생을 보내게 됐습니다.
<녹취> "좋은 데 가니까 건강하게,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아. 고생했어!"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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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조견의 은퇴식…“수고했다, 날쌘·바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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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0-22 07:57:48
<앵커 멘트>
생사를 넘나드는 재난 현장에서 인명 구조견은 구조대원 못지않은 활약을 하곤 합니다.
수많은 생명을 구한 119구조대의 베테랑 구조견 2마리가 은퇴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명 구조견이 산행도중 실종된 등산객을 찾기 위해 구조대원과 함께 헬기에서 내립니다.
수색에 나선 구조견은 곧 부상을 입고 쓰러져있는 등산객을 발견합니다.
<인터뷰>김용덕(부산소방본부 특수구조단) : "사람보다 청각이 40배, 후각이 만 배정도 뛰어난 능력을 최대한 활용해 산악이나 재난현장에서 사람을 구조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활동을 해 온 부산소방본부 특수구조단 소속 인명 구조견인 '날쌘'이와 '바람'이가 은퇴식을 가졌습니다.
날쌘이는 12살, 바람이는 8살... 노화로 인한 퇴행성 관절염으로 더 이상 임무 수행이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날쌘'이와 '바람'이가 지난 2004년부터 부산, 울산, 경남의 산악사고 등 각종 재난현장에 투입된 것만 200여 차례.
4명의 생명을 구하고 시신 11구를 찾아냈습니다.
이들 인명 구조견은 전국구조견경진대회에서도 개인전 1위와 단체전 2위에 오르는 등 능력을 인정받았습니다.
구조 현장에서 동고동락하며 이들의 활약상을 지켜봐 온 대원들은 아쉬움이 큽니다.
<인터뷰>구차돌(부산소방본부 특수구조단) : "현장 활동을 같이 해보니까, 인명 구조견이지만 개라는 생각은 안 들고, 동료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구조가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몸을 사리지 않았던 충견, 이제는 무상으로 분양돼 인간의 보살핌을 받으며 여생을 보내게 됐습니다.
<녹취> "좋은 데 가니까 건강하게,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아. 고생했어!"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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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규 기자 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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