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없다’ 롯데-SK, 불펜 총동원

입력 2011.10.22 (13:26) 수정 2011.10.2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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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와 SK 와이번스는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운명의 5차전을 앞두고 불펜 총동원령을 내렸다.



롯데 양승호 감독은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5차전을 앞두고 "선발 송승준이 부진하면 바로 불펜진을 가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내정한 라이언 사도스키를 제외한 투수 전원이 불펜에서 대기할 예정이다.



플레이오프 1차전과 4차전에 등판했던 좌완 에이스 장원준까지 불펜에 대기시키겠다는 초강수를 뒀다.



양 감독은 "장원준은 SK 왼손 타자들을 상대로 짧게 던지게 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SK 선발 김광현은 변화구의 예리한 맛이 예전보다 떨어졌다"며 "(김광현이) 좋을 때도 우리 선수들이 공을 잘 쳤다"며 타자들의 활약을 기대했다.



롯데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경우를 대비해 사도스키를 아끼기로 한 반면 SK는 그야말로 총력전이다.



이만수 SK 감독대행은 "브라이언 고든을 포함해 모든 투수가 불펜에 들어간다"며 "오늘이 결승전이다. 내일은 생각 안 한다"고 했다.



이 대행은 "어제 선수 전원이 영양제 주사를 맞았다"면서 "정우람 등 중간투수들이 많이 쉬었기 때문에 우리 투수들이 잘 던져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4차전이 끝나고 나서 선수들에게 '대구 갈 준비됐느냐'고 물었는데, 선수들 모두 자신 있다고 했다"며 "그러면 된 것이다. 나는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고 했다.



이 대행은 플레이오프 5차전을 마친 후 한국시리즈 1, 2차전 장소인 대구로 곧바로 이동할 것에 대비해 "짐까지 미리 다 싸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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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은 없다’ 롯데-SK, 불펜 총동원
    • 입력 2011-10-22 13:26:25
    • 수정2011-10-22 13:33:04
    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와 SK 와이번스는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운명의 5차전을 앞두고 불펜 총동원령을 내렸다.

롯데 양승호 감독은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5차전을 앞두고 "선발 송승준이 부진하면 바로 불펜진을 가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내정한 라이언 사도스키를 제외한 투수 전원이 불펜에서 대기할 예정이다.

플레이오프 1차전과 4차전에 등판했던 좌완 에이스 장원준까지 불펜에 대기시키겠다는 초강수를 뒀다.

양 감독은 "장원준은 SK 왼손 타자들을 상대로 짧게 던지게 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SK 선발 김광현은 변화구의 예리한 맛이 예전보다 떨어졌다"며 "(김광현이) 좋을 때도 우리 선수들이 공을 잘 쳤다"며 타자들의 활약을 기대했다.

롯데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경우를 대비해 사도스키를 아끼기로 한 반면 SK는 그야말로 총력전이다.

이만수 SK 감독대행은 "브라이언 고든을 포함해 모든 투수가 불펜에 들어간다"며 "오늘이 결승전이다. 내일은 생각 안 한다"고 했다.

이 대행은 "어제 선수 전원이 영양제 주사를 맞았다"면서 "정우람 등 중간투수들이 많이 쉬었기 때문에 우리 투수들이 잘 던져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4차전이 끝나고 나서 선수들에게 '대구 갈 준비됐느냐'고 물었는데, 선수들 모두 자신 있다고 했다"며 "그러면 된 것이다. 나는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고 했다.

이 대행은 플레이오프 5차전을 마친 후 한국시리즈 1, 2차전 장소인 대구로 곧바로 이동할 것에 대비해 "짐까지 미리 다 싸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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