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박영석 원정대를 구조하는 데 국내 최고의 고산 등반자들이 힘을 보탠다.
대한산악연맹은 오는 24일 오전 8시 40분 인천공항을 통해 김재수(50) 연맹 이사와 김창호(42) 대학산악연맹 이사를 네팔로 파견한다고 22일 밝혔다.
김재수 대장은 지난 5월 안나푸르나를 등정해 히말라야 8,000m 이상 봉우리 14개를 완등한 국내 최고의 고산 등반가이다.
김창호 이사도 지난달 초오유 등정으로 히말라야 14좌 가운데 13좌의 정상을 밟은 최고 산악인으로 꼽히고 있다.
연맹 관계자는 "구조에 참여할 수 있는 베테랑 산악인들을 대상으로 지원을 요청했는데 가장 먼저 연락한 두 사람이 바로 힘을 보태겠다고 나섰다"고 말했다.
이들 두 산악인은 지난달 해발고도 8,201m인 초오유를 함께 등반한 까닭에 안나푸르나 구조 지역인 5,800m에서 고소증(高所症)을 겪을 위험이 적다.
적응 과정을 겪지 않고 고지에 갑자기 올라가면 기압과 산소, 기온이 내려가면서 발생하는 생리적 변화 때문에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연맹은 고소증에 대한 내성, 고산 등반과 구조에 대한 기술뿐만 아니라 오랜 경험으로 수색에 동원된 셰르파들을 지휘할 수 있는 베테랑이 절실했다고 밝혔다.
다른 14좌 완등자이자 최고의 등반 기술을 지닌 엄홍길(51) 대장도 구조에 동참하겠다고 항공권까지 끊었다.
그러나 연맹은 엄 대장이 최근에 고지에 등반한 적이 없어 고소증 위험이 있기 때문에 구조 동참을 만류하고 추후 후방 지원을 요청했다.
한왕용 연맹 이사도 다른 업무 때문에 네팔 현지에 머물고 있으며 고산 등반을 하지 않은 까닭에 간접 지원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영석 대장과 강기석, 신동민 대원은 지난 18일 오후 6시(현지시간) 위성전화 통화를 마지막으로 교신이 끊어져 실종 시간은 닷새가 넘어가고 있다.
연맹은 이날 수색 결과 박 대장 일행이 눈사태를 만나 안나푸르나 남벽과 빙하가 만나는 지점에 형성된 거대한 균열(베르크슈룬트 지형)에 빠진 것으로 보고 23일에는 균열 안을 수색할 계획이다.
대한산악연맹은 오는 24일 오전 8시 40분 인천공항을 통해 김재수(50) 연맹 이사와 김창호(42) 대학산악연맹 이사를 네팔로 파견한다고 22일 밝혔다.
김재수 대장은 지난 5월 안나푸르나를 등정해 히말라야 8,000m 이상 봉우리 14개를 완등한 국내 최고의 고산 등반가이다.
김창호 이사도 지난달 초오유 등정으로 히말라야 14좌 가운데 13좌의 정상을 밟은 최고 산악인으로 꼽히고 있다.
연맹 관계자는 "구조에 참여할 수 있는 베테랑 산악인들을 대상으로 지원을 요청했는데 가장 먼저 연락한 두 사람이 바로 힘을 보태겠다고 나섰다"고 말했다.
이들 두 산악인은 지난달 해발고도 8,201m인 초오유를 함께 등반한 까닭에 안나푸르나 구조 지역인 5,800m에서 고소증(高所症)을 겪을 위험이 적다.
적응 과정을 겪지 않고 고지에 갑자기 올라가면 기압과 산소, 기온이 내려가면서 발생하는 생리적 변화 때문에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연맹은 고소증에 대한 내성, 고산 등반과 구조에 대한 기술뿐만 아니라 오랜 경험으로 수색에 동원된 셰르파들을 지휘할 수 있는 베테랑이 절실했다고 밝혔다.
다른 14좌 완등자이자 최고의 등반 기술을 지닌 엄홍길(51) 대장도 구조에 동참하겠다고 항공권까지 끊었다.
그러나 연맹은 엄 대장이 최근에 고지에 등반한 적이 없어 고소증 위험이 있기 때문에 구조 동참을 만류하고 추후 후방 지원을 요청했다.
한왕용 연맹 이사도 다른 업무 때문에 네팔 현지에 머물고 있으며 고산 등반을 하지 않은 까닭에 간접 지원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영석 대장과 강기석, 신동민 대원은 지난 18일 오후 6시(현지시간) 위성전화 통화를 마지막으로 교신이 끊어져 실종 시간은 닷새가 넘어가고 있다.
연맹은 이날 수색 결과 박 대장 일행이 눈사태를 만나 안나푸르나 남벽과 빙하가 만나는 지점에 형성된 거대한 균열(베르크슈룬트 지형)에 빠진 것으로 보고 23일에는 균열 안을 수색할 계획이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박영석 수색’ 국내 첫 산악인들 합류
-
- 입력 2011-10-22 21:19:40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박영석 원정대를 구조하는 데 국내 최고의 고산 등반자들이 힘을 보탠다.
대한산악연맹은 오는 24일 오전 8시 40분 인천공항을 통해 김재수(50) 연맹 이사와 김창호(42) 대학산악연맹 이사를 네팔로 파견한다고 22일 밝혔다.
김재수 대장은 지난 5월 안나푸르나를 등정해 히말라야 8,000m 이상 봉우리 14개를 완등한 국내 최고의 고산 등반가이다.
김창호 이사도 지난달 초오유 등정으로 히말라야 14좌 가운데 13좌의 정상을 밟은 최고 산악인으로 꼽히고 있다.
연맹 관계자는 "구조에 참여할 수 있는 베테랑 산악인들을 대상으로 지원을 요청했는데 가장 먼저 연락한 두 사람이 바로 힘을 보태겠다고 나섰다"고 말했다.
이들 두 산악인은 지난달 해발고도 8,201m인 초오유를 함께 등반한 까닭에 안나푸르나 구조 지역인 5,800m에서 고소증(高所症)을 겪을 위험이 적다.
적응 과정을 겪지 않고 고지에 갑자기 올라가면 기압과 산소, 기온이 내려가면서 발생하는 생리적 변화 때문에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연맹은 고소증에 대한 내성, 고산 등반과 구조에 대한 기술뿐만 아니라 오랜 경험으로 수색에 동원된 셰르파들을 지휘할 수 있는 베테랑이 절실했다고 밝혔다.
다른 14좌 완등자이자 최고의 등반 기술을 지닌 엄홍길(51) 대장도 구조에 동참하겠다고 항공권까지 끊었다.
그러나 연맹은 엄 대장이 최근에 고지에 등반한 적이 없어 고소증 위험이 있기 때문에 구조 동참을 만류하고 추후 후방 지원을 요청했다.
한왕용 연맹 이사도 다른 업무 때문에 네팔 현지에 머물고 있으며 고산 등반을 하지 않은 까닭에 간접 지원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영석 대장과 강기석, 신동민 대원은 지난 18일 오후 6시(현지시간) 위성전화 통화를 마지막으로 교신이 끊어져 실종 시간은 닷새가 넘어가고 있다.
연맹은 이날 수색 결과 박 대장 일행이 눈사태를 만나 안나푸르나 남벽과 빙하가 만나는 지점에 형성된 거대한 균열(베르크슈룬트 지형)에 빠진 것으로 보고 23일에는 균열 안을 수색할 계획이다.
대한산악연맹은 오는 24일 오전 8시 40분 인천공항을 통해 김재수(50) 연맹 이사와 김창호(42) 대학산악연맹 이사를 네팔로 파견한다고 22일 밝혔다.
김재수 대장은 지난 5월 안나푸르나를 등정해 히말라야 8,000m 이상 봉우리 14개를 완등한 국내 최고의 고산 등반가이다.
김창호 이사도 지난달 초오유 등정으로 히말라야 14좌 가운데 13좌의 정상을 밟은 최고 산악인으로 꼽히고 있다.
연맹 관계자는 "구조에 참여할 수 있는 베테랑 산악인들을 대상으로 지원을 요청했는데 가장 먼저 연락한 두 사람이 바로 힘을 보태겠다고 나섰다"고 말했다.
이들 두 산악인은 지난달 해발고도 8,201m인 초오유를 함께 등반한 까닭에 안나푸르나 구조 지역인 5,800m에서 고소증(高所症)을 겪을 위험이 적다.
적응 과정을 겪지 않고 고지에 갑자기 올라가면 기압과 산소, 기온이 내려가면서 발생하는 생리적 변화 때문에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연맹은 고소증에 대한 내성, 고산 등반과 구조에 대한 기술뿐만 아니라 오랜 경험으로 수색에 동원된 셰르파들을 지휘할 수 있는 베테랑이 절실했다고 밝혔다.
다른 14좌 완등자이자 최고의 등반 기술을 지닌 엄홍길(51) 대장도 구조에 동참하겠다고 항공권까지 끊었다.
그러나 연맹은 엄 대장이 최근에 고지에 등반한 적이 없어 고소증 위험이 있기 때문에 구조 동참을 만류하고 추후 후방 지원을 요청했다.
한왕용 연맹 이사도 다른 업무 때문에 네팔 현지에 머물고 있으며 고산 등반을 하지 않은 까닭에 간접 지원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영석 대장과 강기석, 신동민 대원은 지난 18일 오후 6시(현지시간) 위성전화 통화를 마지막으로 교신이 끊어져 실종 시간은 닷새가 넘어가고 있다.
연맹은 이날 수색 결과 박 대장 일행이 눈사태를 만나 안나푸르나 남벽과 빙하가 만나는 지점에 형성된 거대한 균열(베르크슈룬트 지형)에 빠진 것으로 보고 23일에는 균열 안을 수색할 계획이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