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피 은닉자산 2천억 달러 넘는다”

입력 2011.10.2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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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의 은닉자산 규모가 2천억 달러, 230조 원을 넘어선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카다피 일가와 그의 측근이 보유한 자산의 정확한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는 지난 2월 독일 dpa통신이 보도한 800억∼1천500억 달러가 가장 큰 액수였습니다.

아랍에미리트 일간 걸프뉴스는 리비아 과도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예금과 부동산, 각종 채권, 금 등 전 세계에 카다피가 숨긴 자산이 2천억달러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640만 명에 달하는 리비아 국민 1명에게 3만달러씩 나눠 줄 수 있는 규모로 지금까지 서방국가들이 추산한 액수의 두 배에 달합니다.

이는 막대한 부정축재로 이름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필리핀의 지도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에 필적하는 규모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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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다피 은닉자산 2천억 달러 넘는다”
    • 입력 2011-10-23 17:17:32
    국제
리비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의 은닉자산 규모가 2천억 달러, 230조 원을 넘어선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카다피 일가와 그의 측근이 보유한 자산의 정확한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는 지난 2월 독일 dpa통신이 보도한 800억∼1천500억 달러가 가장 큰 액수였습니다. 아랍에미리트 일간 걸프뉴스는 리비아 과도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예금과 부동산, 각종 채권, 금 등 전 세계에 카다피가 숨긴 자산이 2천억달러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640만 명에 달하는 리비아 국민 1명에게 3만달러씩 나눠 줄 수 있는 규모로 지금까지 서방국가들이 추산한 액수의 두 배에 달합니다. 이는 막대한 부정축재로 이름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필리핀의 지도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에 필적하는 규모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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