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성예금 매력 ‘뚝’…가계 증가율 3년 만에 최저

입력 2011.10.24 (06:22) 수정 2011.10.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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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가 급증하고 저금리 국면이 장기화되면서 가계의 저축성예금 증가율이 3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가계의 저축성예금 잔액은 388조 9천9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9%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가계의 저축성예금 증가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두자릿수 증가율을 지속해왔으나 지난해 7월 이후 추세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5월 11.9%에서 6월 11.1%, 7월 9.4%, 8월 7.9%로 4개월 연속 증가폭이 둔화하면서 2008년 9월 1% 이후 약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은행의 전체 저축성예금에서 가계가 차지하는 비중도 축소됐습니다.

은행의 저축성예금 월말 잔액은 833조 7천529억 원으로 이중 가계는 46.7%를 점하면서 지난해 11월 46.1%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지난 8월 기업의 저축성예금 비중은 30.3%로, 1년 전 29.7%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축성예금이란 금융기관의 예금 가운데 예치기간을 미리 약정하거나 일정 기간의 지급 예고기간을 설정한 예금으로,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등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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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10-24 06:22:25
    • 수정2011-10-24 15:21:58
    경제
가계부채가 급증하고 저금리 국면이 장기화되면서 가계의 저축성예금 증가율이 3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가계의 저축성예금 잔액은 388조 9천9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9%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가계의 저축성예금 증가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두자릿수 증가율을 지속해왔으나 지난해 7월 이후 추세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5월 11.9%에서 6월 11.1%, 7월 9.4%, 8월 7.9%로 4개월 연속 증가폭이 둔화하면서 2008년 9월 1% 이후 약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은행의 전체 저축성예금에서 가계가 차지하는 비중도 축소됐습니다. 은행의 저축성예금 월말 잔액은 833조 7천529억 원으로 이중 가계는 46.7%를 점하면서 지난해 11월 46.1%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지난 8월 기업의 저축성예금 비중은 30.3%로, 1년 전 29.7%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축성예금이란 금융기관의 예금 가운데 예치기간을 미리 약정하거나 일정 기간의 지급 예고기간을 설정한 예금으로,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등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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