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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역전 우승! PGA 투어 상금왕
입력 2011.10.24 (07:32) 수정 2011.10.24 (13:00) 연합뉴스
세계남자골프랭킹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대회 칠드런스 미러클 네트워크 호스피탈 클래식에서 우승해 미국과 유럽 상금왕을 사실상 확정했다.

도널드는 2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디즈니 골프장 매그놀리아 코스(파72·7천516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10개에 보기 2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만 해도 PGA 투어 상금왕이 힘들어 보였던 도널드는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84만6천달러를 보탠 도널드는 668만달러의 시즌 상금을 쌓아 웹 심슨(미국)을 밀어내고 PGA 투어 상금왕이 됐다.

도널드는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도 상금왕이 확실시돼 미국과 유럽에서 동시 석권을 눈앞에 뒀다.

마지막까지 상금왕 경쟁을 펼쳤던 심슨은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6위에 올라 상금 랭킹 2위로 시즌을 마쳤다.

한국의 '루키' 강성훈(24·신한금융그룹)은 극적으로 내년 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강성훈은 대회 마지막날 4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3위에 올라 시즌 상금랭킹 120위에 자리잡았다. PGA 투어는 상금랭킹 125위까지 내년 대회 출전권을 준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기 전 상금 랭킹 141위로 떨어졌던 강성훈은 마지막 홀까지 출전권 유지가 불투명했으나 18번홀(파4)에서 짜릿한 2.5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순위를 끌어올렸다.

강성훈은 이 버디 퍼트로 상금 24만4천400달러를 받아 상금랭킹 120위가 됐다.

강성훈은 "18번홀 마지막 퍼팅때 그린라인을 보고 왼쪽으로 살짝 굴렸다. 아슬아슬했지만 홀컵을 걸쳐 들어갔다"고 말했다.

강성훈은 "마치 꿈을 꾸고 있는 것만 같다"며 "이번 대회에서 모든 샷에 집중해서 최선을 다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다 주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선두에 1타 뒤진 3위였던 김비오(21·넥슨)는 4타를 잃는 바람에 공동 20위(9언더파 279타)로 떨어져 시드 확보에 실패했다.
  • 도널드 역전 우승! PGA 투어 상금왕
    • 입력 2011-10-24 07:32:19
    • 수정2011-10-24 13:00:54
    연합뉴스
세계남자골프랭킹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대회 칠드런스 미러클 네트워크 호스피탈 클래식에서 우승해 미국과 유럽 상금왕을 사실상 확정했다.

도널드는 2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디즈니 골프장 매그놀리아 코스(파72·7천516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10개에 보기 2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만 해도 PGA 투어 상금왕이 힘들어 보였던 도널드는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84만6천달러를 보탠 도널드는 668만달러의 시즌 상금을 쌓아 웹 심슨(미국)을 밀어내고 PGA 투어 상금왕이 됐다.

도널드는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도 상금왕이 확실시돼 미국과 유럽에서 동시 석권을 눈앞에 뒀다.

마지막까지 상금왕 경쟁을 펼쳤던 심슨은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6위에 올라 상금 랭킹 2위로 시즌을 마쳤다.

한국의 '루키' 강성훈(24·신한금융그룹)은 극적으로 내년 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강성훈은 대회 마지막날 4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3위에 올라 시즌 상금랭킹 120위에 자리잡았다. PGA 투어는 상금랭킹 125위까지 내년 대회 출전권을 준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기 전 상금 랭킹 141위로 떨어졌던 강성훈은 마지막 홀까지 출전권 유지가 불투명했으나 18번홀(파4)에서 짜릿한 2.5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순위를 끌어올렸다.

강성훈은 이 버디 퍼트로 상금 24만4천400달러를 받아 상금랭킹 120위가 됐다.

강성훈은 "18번홀 마지막 퍼팅때 그린라인을 보고 왼쪽으로 살짝 굴렸다. 아슬아슬했지만 홀컵을 걸쳐 들어갔다"고 말했다.

강성훈은 "마치 꿈을 꾸고 있는 것만 같다"며 "이번 대회에서 모든 샷에 집중해서 최선을 다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다 주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선두에 1타 뒤진 3위였던 김비오(21·넥슨)는 4타를 잃는 바람에 공동 20위(9언더파 279타)로 떨어져 시드 확보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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