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구촌] 바티칸 미사 도중 성경책 태워 外

입력 2011.10.2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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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혹시 춥고, 또 긴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인 것만 같아서 우울하신가요?



뜻하지 않았던 반갑고 신나는 일들이 가득 찾아오는 한 주일 수도 있다는 기대, 버리지 마시고요.



굿모닝 지구촌, 깜짝 놀랄만한 바티칸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리포트>



교황청 건물 위로 걸어올라가는 한 남성, 한 손에 든 녹색 성경이 눈에 띄는데요, 곧 그 성경책에 불을 붙입니다.



놀라서 달려온 주교와 경호원들의 설득에, 마침내 난간 위로 올라오긴 하는데요.



정신이상으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예수가 어디있냐?"고 교황에게 외쳤다는데, 아래서 주일 미사를 보던 교황은, 이 상황을 전혀 몰랐다는군요.



런던 세인트 폴 성당 잠정 폐쇄



영국 런던의 세인트 폴 성당은 잠시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그 광장을 점령한 시위대 때문인데요.



당초 인근 런던 증권 거래소에서 쫓겨온 이들에 대한 경찰 진압도 막으며 시위의 취지를 십분 이해했지만 유명 관광지인 성당에 정작 순례객도, 관광객들도 가로막히면서 하루 2만파운드인 성당 개관 유지비를 감당할 수 없어서라고 합니다.



세상 떠난 ’세계 최고령’ 백호



강렬한 눈빛, 기품있는 흰 털의 도도한 자태를 뽐내는 이 백호의 사진은 영정입니다.



인도의 이 곳 자이푸르 동물원에서 태어나 23년 6개월을 살다, 지난 주말 세상을 떠났는데요.



자연 상태에서 호랑이의 평균수명은 18살 내지 19살로, 호랑이 나이 20살은 사람으로 치면 100살이나 다름없다네요~



그런데 23년 넘게 살았으니, 아마도 세계 최고령 호랑이가 아니었을까 싶다는군요.



’중국의 힘’ 공장 노동자 만 명의 공연



나란히 선 남성의 동작에 맞춰, 기계가 똑같이 춤을 추네요?



정말 살아있는 듯 하죠?!



작업복 차림의 남성들이 단체로 군무를 추기도 하는 이 공연의 무대는 실제 공장이고요.



만여 명의 배우들 역시, 실제 공장근로자들입니다.



중국의 산업 발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중국을 대표하는 두 오케스트라까지 협연했다네요~



할로윈 임박…호박의 수난 시대



어김없이 호박들의 수난일이 임박했습니다.



거대 호박은 거대 호박대로,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고, 작은 호박들은 오랑우탄이나 코끼리의 장난감 겸 간식거리가 돼버리는데요.



다, 며칠 안 남은 할로윈 때문인거라죠~



아직, 뉴욕 버팔로에선 호박 450킬로그램을 공중에서 떨어뜨리는 행사가 남아있다네요!



’우리도 할로윈 즐겨요’



필리핀 마닐라에선 때이른 할로윈 축제가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아니라 강아지들이 그 주인공들인데요.



동물들의 권리도 소중하다는 걸 알리기 위해서라네요.



’5분 만에 뚝딱’ 천재 소년 화가



미얀마 양곤의 한 시장 골목 구석에 자리를 펴고 앉은 앳된 소년, 쓰윽쓰윽 거침없는 손놀림 뒤 어느새 하얗던 종이 위에 멋들어진 풍경화가 완성됩니다.



5,6분 만에 초스피드로 완성된 풍경화는 1000차트, 10달러 정도에 판매된다는데요.



이 놀라운 실력에 ’미래가 밝은 소년 화가’라는 누리꾼들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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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모닝 지구촌] 바티칸 미사 도중 성경책 태워 外
    • 입력 2011-10-24 07: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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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혹시 춥고, 또 긴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인 것만 같아서 우울하신가요?

뜻하지 않았던 반갑고 신나는 일들이 가득 찾아오는 한 주일 수도 있다는 기대, 버리지 마시고요.

굿모닝 지구촌, 깜짝 놀랄만한 바티칸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리포트>

교황청 건물 위로 걸어올라가는 한 남성, 한 손에 든 녹색 성경이 눈에 띄는데요, 곧 그 성경책에 불을 붙입니다.

놀라서 달려온 주교와 경호원들의 설득에, 마침내 난간 위로 올라오긴 하는데요.

정신이상으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예수가 어디있냐?"고 교황에게 외쳤다는데, 아래서 주일 미사를 보던 교황은, 이 상황을 전혀 몰랐다는군요.

런던 세인트 폴 성당 잠정 폐쇄

영국 런던의 세인트 폴 성당은 잠시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그 광장을 점령한 시위대 때문인데요.

당초 인근 런던 증권 거래소에서 쫓겨온 이들에 대한 경찰 진압도 막으며 시위의 취지를 십분 이해했지만 유명 관광지인 성당에 정작 순례객도, 관광객들도 가로막히면서 하루 2만파운드인 성당 개관 유지비를 감당할 수 없어서라고 합니다.

세상 떠난 ’세계 최고령’ 백호

강렬한 눈빛, 기품있는 흰 털의 도도한 자태를 뽐내는 이 백호의 사진은 영정입니다.

인도의 이 곳 자이푸르 동물원에서 태어나 23년 6개월을 살다, 지난 주말 세상을 떠났는데요.

자연 상태에서 호랑이의 평균수명은 18살 내지 19살로, 호랑이 나이 20살은 사람으로 치면 100살이나 다름없다네요~

그런데 23년 넘게 살았으니, 아마도 세계 최고령 호랑이가 아니었을까 싶다는군요.

’중국의 힘’ 공장 노동자 만 명의 공연

나란히 선 남성의 동작에 맞춰, 기계가 똑같이 춤을 추네요?

정말 살아있는 듯 하죠?!

작업복 차림의 남성들이 단체로 군무를 추기도 하는 이 공연의 무대는 실제 공장이고요.

만여 명의 배우들 역시, 실제 공장근로자들입니다.

중국의 산업 발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중국을 대표하는 두 오케스트라까지 협연했다네요~

할로윈 임박…호박의 수난 시대

어김없이 호박들의 수난일이 임박했습니다.

거대 호박은 거대 호박대로,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고, 작은 호박들은 오랑우탄이나 코끼리의 장난감 겸 간식거리가 돼버리는데요.

다, 며칠 안 남은 할로윈 때문인거라죠~

아직, 뉴욕 버팔로에선 호박 450킬로그램을 공중에서 떨어뜨리는 행사가 남아있다네요!

’우리도 할로윈 즐겨요’

필리핀 마닐라에선 때이른 할로윈 축제가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아니라 강아지들이 그 주인공들인데요.

동물들의 권리도 소중하다는 걸 알리기 위해서라네요.

’5분 만에 뚝딱’ 천재 소년 화가

미얀마 양곤의 한 시장 골목 구석에 자리를 펴고 앉은 앳된 소년, 쓰윽쓰윽 거침없는 손놀림 뒤 어느새 하얗던 종이 위에 멋들어진 풍경화가 완성됩니다.

5,6분 만에 초스피드로 완성된 풍경화는 1000차트, 10달러 정도에 판매된다는데요.

이 놀라운 실력에 ’미래가 밝은 소년 화가’라는 누리꾼들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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