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순간”…국제사회 리비아 ‘해방’ 환영

입력 2011.10.2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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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과도정부가 현지 시각으로 23일 카다피 정권의 독재에서 해방됐음을 공식 선언하자 국제사회는 "역사적 순간"이라며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리비아의 해방은 수십 년 간의 독재 끝에 국민이 자유를 획득한 역사적 순간"이라고 밝혔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40년간의 잔혹한 독재와 많은 희생자를 낸 8개월간의 전투 끝에 리비아 국민은 이제 자유와 새로운 가능성의 시대의 시작을 축하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캐서린 애슈턴 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리비아 과도정부에 "국가적 화해와 인권, 법치와 민주적 원칙의 존중에 기반한 새 정부를 건설하기 위해 단결하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필립 하몬드 신임 영국 국방장관은 카다피가 끔직한 모습으로 살해됨에 따라 리비아 과도정부의 대외적 명성이 훼손됐다고 지적하면서 사망 경위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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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적 순간”…국제사회 리비아 ‘해방’ 환영
    • 입력 2011-10-24 10:53:56
    국제
리비아 과도정부가 현지 시각으로 23일 카다피 정권의 독재에서 해방됐음을 공식 선언하자 국제사회는 "역사적 순간"이라며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리비아의 해방은 수십 년 간의 독재 끝에 국민이 자유를 획득한 역사적 순간"이라고 밝혔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40년간의 잔혹한 독재와 많은 희생자를 낸 8개월간의 전투 끝에 리비아 국민은 이제 자유와 새로운 가능성의 시대의 시작을 축하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캐서린 애슈턴 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리비아 과도정부에 "국가적 화해와 인권, 법치와 민주적 원칙의 존중에 기반한 새 정부를 건설하기 위해 단결하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필립 하몬드 신임 영국 국방장관은 카다피가 끔직한 모습으로 살해됨에 따라 리비아 과도정부의 대외적 명성이 훼손됐다고 지적하면서 사망 경위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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