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로맨틱코미디 퀸’ 하고 싶죠”

입력 2011.10.2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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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ㆍ코(로맨틱코미디) 퀸(여왕)’ 하고 싶죠. 오랜만에 로맨틱코미디 하게 됐는데, 잘 됐으면 좋겠어요."



배우 손예진은 24일 서울 시내 한 극장에서 열린 새 영화 ’오싹한 연애’ 제작보고회에서 올 가을ㆍ겨울에 나오는 많은 로맨틱코미디 영화들을 제치고 ’로ㆍ코 퀸’이 될 수 있겠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우리 영화는 호러(공포)와 코미디와 멜로가 다 들어가 있기 때문에 (다른 영화들과) 많이 다를 것"이라고 장담했다.



손예진의 영화 출연은 ’백야행’(2009) 이후 2년 만이다.



이 영화는 귀신을 보는 능력을 지닌 여자 ’여리’(손예진)가 겁많고 소심한 마술사 ’조구’(이민기)를 만나 처음으로 사랑을 하게 되는 얘기를 그렸다.



’시실리 2㎞’(2004), ’두 얼굴의 여친’(2007) 등 영화들의 각본을 썼던 황인호 작가가 감독으로 데뷔하는 영화다.



황인호 감독은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로맨틱코미디와 호러를 결합한 내용에 대해 "기존의 틀거리 안에서 재미를 찾으려면 (나에게) 잘 안 맞고 일상의 소소한 페이소스도 잘 안 맞는다"며 "일정한 틀에 들어가면 안 될 이질적인 요소들을 함께 집어넣을 때 재미있다"고 답했다.



손예진은 지난해 TV드라마 ’개인의 취향’에서 이민호와 호흡을 맞춘 이후 다시 두 살 연하인 이민기와 함께한 소감을 묻자 "민기는 ’조구’란 캐릭터 그 자체였고 처음에 소통을 어떻게 해야하는가를 (고민했던 것을) 제외하고는 신선하고 배울 것도 많았다"고 답했다.



이민기는 처음부터 호칭을 ’누나’라고 하면 극에 몰입이 잘 안 될 것을 우려해 촬영 기간 내내 극중 이름인 ’여리씨’라고 부르다 촬영이 끝난 뒤에 갑자기 ’누나’라고 불러 놀랐다고 손예진은 전했다.



이민기는 손예진에 대해 "여러 인터뷰에서 이미 얘기했듯 (손예진을) 너무나 좋아했기 때문에 실제로 만나서도 너무 좋았고, 좋아하는 마음 때문에 처음에 어색한데 안 어색한 척하려고 한 부분도 있었다"며 "연기도 다른 분들이랑 했을 때 느끼지 못했던 부분을 많이 볼 수 있었고 인간적으로도 굉장히 현명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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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예진 “‘로맨틱코미디 퀸’ 하고 싶죠”
    • 입력 2011-10-24 14:53:09
    연합뉴스
"로ㆍ코(로맨틱코미디) 퀸(여왕)’ 하고 싶죠. 오랜만에 로맨틱코미디 하게 됐는데, 잘 됐으면 좋겠어요."

배우 손예진은 24일 서울 시내 한 극장에서 열린 새 영화 ’오싹한 연애’ 제작보고회에서 올 가을ㆍ겨울에 나오는 많은 로맨틱코미디 영화들을 제치고 ’로ㆍ코 퀸’이 될 수 있겠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우리 영화는 호러(공포)와 코미디와 멜로가 다 들어가 있기 때문에 (다른 영화들과) 많이 다를 것"이라고 장담했다.

손예진의 영화 출연은 ’백야행’(2009) 이후 2년 만이다.

이 영화는 귀신을 보는 능력을 지닌 여자 ’여리’(손예진)가 겁많고 소심한 마술사 ’조구’(이민기)를 만나 처음으로 사랑을 하게 되는 얘기를 그렸다.

’시실리 2㎞’(2004), ’두 얼굴의 여친’(2007) 등 영화들의 각본을 썼던 황인호 작가가 감독으로 데뷔하는 영화다.

황인호 감독은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로맨틱코미디와 호러를 결합한 내용에 대해 "기존의 틀거리 안에서 재미를 찾으려면 (나에게) 잘 안 맞고 일상의 소소한 페이소스도 잘 안 맞는다"며 "일정한 틀에 들어가면 안 될 이질적인 요소들을 함께 집어넣을 때 재미있다"고 답했다.

손예진은 지난해 TV드라마 ’개인의 취향’에서 이민호와 호흡을 맞춘 이후 다시 두 살 연하인 이민기와 함께한 소감을 묻자 "민기는 ’조구’란 캐릭터 그 자체였고 처음에 소통을 어떻게 해야하는가를 (고민했던 것을) 제외하고는 신선하고 배울 것도 많았다"고 답했다.

이민기는 처음부터 호칭을 ’누나’라고 하면 극에 몰입이 잘 안 될 것을 우려해 촬영 기간 내내 극중 이름인 ’여리씨’라고 부르다 촬영이 끝난 뒤에 갑자기 ’누나’라고 불러 놀랐다고 손예진은 전했다.

이민기는 손예진에 대해 "여러 인터뷰에서 이미 얘기했듯 (손예진을) 너무나 좋아했기 때문에 실제로 만나서도 너무 좋았고, 좋아하는 마음 때문에 처음에 어색한데 안 어색한 척하려고 한 부분도 있었다"며 "연기도 다른 분들이랑 했을 때 느끼지 못했던 부분을 많이 볼 수 있었고 인간적으로도 굉장히 현명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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