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K 우선협상자 선정에 中企 반응 엇갈려

입력 2011.10.2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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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MRO, 즉 소모성자재 구매대행 계열사인 아이마켓코리아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인터파크 컨소시엄이 선정되자 중소·벤처기업 단체들의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인터파크 컨소시엄에 직접 참여해 업체들의 투자를 유치한 벤처기업협회 측은 아이마켓코리아 인수는 중소·벤처업체들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벤처협회 관계자는 좋은 부품이나 자재를 생산하고도 판로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회원사들이 많았다며 아미마켓코리아가 보유한 삼성 계열사 네트워크를 활용한다면 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MRO 업종 소상공인 단체는 기존 사업조정에 대한 합의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는 분위기가 역력했습니다.

기존 사업조정 합의 내용을 보면 아이마켓코리아는 삼성 계열사와 1차 협력사로 사업 대상을 한정하고 다른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을 상대로 사업을 확장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소기업청은 당시 사업조정의 주체는 삼성그룹이 아닌 아이마켓코리아였기 때문에, 최대 주주가 바뀌더라도 사업조정 효력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외국계 기업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되지 않은 것은 다행이라며 인수 여부는 더 지켜봐야겠지만, 지난 6월에 합의한 사업조정안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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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K 우선협상자 선정에 中企 반응 엇갈려
    • 입력 2011-10-24 16:46:46
    경제
삼성그룹 MRO, 즉 소모성자재 구매대행 계열사인 아이마켓코리아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인터파크 컨소시엄이 선정되자 중소·벤처기업 단체들의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인터파크 컨소시엄에 직접 참여해 업체들의 투자를 유치한 벤처기업협회 측은 아이마켓코리아 인수는 중소·벤처업체들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벤처협회 관계자는 좋은 부품이나 자재를 생산하고도 판로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회원사들이 많았다며 아미마켓코리아가 보유한 삼성 계열사 네트워크를 활용한다면 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MRO 업종 소상공인 단체는 기존 사업조정에 대한 합의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는 분위기가 역력했습니다. 기존 사업조정 합의 내용을 보면 아이마켓코리아는 삼성 계열사와 1차 협력사로 사업 대상을 한정하고 다른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을 상대로 사업을 확장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소기업청은 당시 사업조정의 주체는 삼성그룹이 아닌 아이마켓코리아였기 때문에, 최대 주주가 바뀌더라도 사업조정 효력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외국계 기업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되지 않은 것은 다행이라며 인수 여부는 더 지켜봐야겠지만, 지난 6월에 합의한 사업조정안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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