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규모 7.2 강진…사망자 최대 1,000명 추정

입력 2011.10.24 (19:10) 수정 2011.10.2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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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터키 동부에서 발생한 규모 7.2의 강진의 구조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사망자가 200명을 넘어섰습니다.

실종자도 수 백명에 달해 사망자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터키 동남부에서 일어난 규모 7.2의 강진으로 지금까지 2백 명 이상이 숨지고 천여 명이 다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이드리스 나임 사힌 터키 내무장관은 '에르지쉬'군에서 백17명, '반' 시에서 백 명이 각각 숨졌으며, 부상자도 천90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건물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행방불명자도 수백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슬람권의 적십자사인 '적신월사'는 '에르지쉬' 군에서 기숙사 등 건물 80개 동이 무너졌으며 '반' 시에서도 건물 10개 동이 붕괴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섭씨 3도의 추운 날씨 속에 주민 수만 명이 여진에 대한 공포로 거리로 쏟아져 나오면서 피해 지역은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터키 당국은 전국에서 차출된 구조요원 천2백여 명과 구급차 백45대를 피해 현장에 급파했고 군 병력 6개 대대와 헬기 6대, 그리고 화물 수송기 등을 구조 작업에 투입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23일 오후 1시 40분쯤 일어난 이번 지진은 터키 동남부 '반'시에서 북동쪽으로 19㎞ 떨어진 곳의 깊이 5킬로미터 지점에서 발생했습니다.

미국 지진 관측 당국은 규모 7.2의 강진 이후 열 시간여 동안 터키 동부 지역에 모두 백여 차례의 여진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규모 6.0에서 6.1사이의 강한 여진도 한 차례 일어났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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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키 규모 7.2 강진…사망자 최대 1,000명 추정
    • 입력 2011-10-24 19:10:03
    • 수정2011-10-24 19: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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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터키 동부에서 발생한 규모 7.2의 강진의 구조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사망자가 200명을 넘어섰습니다. 실종자도 수 백명에 달해 사망자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터키 동남부에서 일어난 규모 7.2의 강진으로 지금까지 2백 명 이상이 숨지고 천여 명이 다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이드리스 나임 사힌 터키 내무장관은 '에르지쉬'군에서 백17명, '반' 시에서 백 명이 각각 숨졌으며, 부상자도 천90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건물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행방불명자도 수백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슬람권의 적십자사인 '적신월사'는 '에르지쉬' 군에서 기숙사 등 건물 80개 동이 무너졌으며 '반' 시에서도 건물 10개 동이 붕괴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섭씨 3도의 추운 날씨 속에 주민 수만 명이 여진에 대한 공포로 거리로 쏟아져 나오면서 피해 지역은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터키 당국은 전국에서 차출된 구조요원 천2백여 명과 구급차 백45대를 피해 현장에 급파했고 군 병력 6개 대대와 헬기 6대, 그리고 화물 수송기 등을 구조 작업에 투입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23일 오후 1시 40분쯤 일어난 이번 지진은 터키 동남부 '반'시에서 북동쪽으로 19㎞ 떨어진 곳의 깊이 5킬로미터 지점에서 발생했습니다. 미국 지진 관측 당국은 규모 7.2의 강진 이후 열 시간여 동안 터키 동부 지역에 모두 백여 차례의 여진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규모 6.0에서 6.1사이의 강한 여진도 한 차례 일어났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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